매일목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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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임장하려고 부동산에 전화했다가 상처, 당황, 놀람 등을 겪으시는 조원분께.... [문차]

 

안녕하세요!

서울투자기초반 17기 63조 문차 입니다.

 

세월에 가속도가 붙었는지, 월부 시작한 이후로는 참 시간이 빨리 갑니다.

벌써 4주차 강의가 올라왔고 이번 주말엔 매임을 해야 하니 바쁜 일과 틈틈히

매임 예약도 해야하는 오늘내일 입니다.

저희 조원분이 이런 카톡을 주셨어요.

매임 예약을 하기 위해서 전화를 돌려보고 있는데

부동산 사장님은 차갑기만 하고, 여기 동네가 언덕인데 왜이리 집만 보러 오는거냐,

어디 학원에서 온거냐, 왜 다 묻는 질문이 똑같냐, 하도 집만 봐서 세입자도 이제 안보여준다

등등…

 

처음 접해보는 상황의 당황스러움.

 

저도 많이 공감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예 안힘들다고 할 수 없는

이 마의 매임예약구간을 어떻게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오늘 제가 직접 매임하고 온 생생 후기와, 조장방에서 얻은 조언 등을 곁들여

전해드리려 합니다.

 

최저가 안되면 차선으로

네이버부동산에서 제일 싼 물건, 고 놈은 참 보기 힘들다

 

정규 강의의 커리큘럼은 보통 월 마지막주에 매임을 진행하게 되어

많은 분들이 비슷한 시점에 쏠려 매물을 보기 위해 예약을 합니다.

특히, 투자자는 가급적 가치 있는 물건을 [싸게] 사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네이버 부동산에서 해당 단지에 나와있는 물건 중 젤 싼 녀석!을 보기위해

예약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전화를 몇 통 돌려보고, 영 분위기가 무섭무섭…하다 싶으면

바로 그 다음으로 싼 것, 그 다다음으로 싼 것 물건을 기준으로 전임을 합니다.

 

예) 사장님, 네이버부동산 보고 전화 드렸어요
      월부아파트 102동 1302호 9.7억 나와있는 물건 혹시 나갔나요?
      아아 저 세 맞추려고 하는데 층이나 향 보니까 그게 좀 싸게 좋더라구요.
      아 네네 아직 있어요? 아아

      혹시 사장님, 그거보다 더 싼 물건도 있나요?

 

 

이렇게 살짝 우회하는 것만으로도 부동산 사장님과 좀 더 물건 관련하여

티키타카가 가능하고,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판단이 서기 때문에

부동산 사장님도 좀 더 적극적으로 싼 물건 혹은 장부 물건 등을 알려주십니다.

 

 

 

 

4주차 골든타임은 사실 평일

월화수목금토일, 토요일만 피해도 한 결 낫다

 

저는 오늘 목요일 18시 퇴근을 하고 종암으로 매임을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전날인 수요일 오후 3시쯤, 가장 많은 부동산에 뿌려져있는 물건이 가장 먼저 등록된 부동산

(=물건지 부동산일 가능성 높음=매도자 상황을 가장 잘 아심=네고 범위 파악 가능)

으로 전화를 했고 예약이 된다면 당장 내일 퇴근 후에 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예약을 잡아보겠다 하셨습니다.

(경쟁자가 적어서 예약잡기 참으로 수월한 평일 저녁의 매임)

 

 

아무래도 평일 늦은 시간이였기 때문에 부동산 사장님은, 106동 앞에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주신 2개의 물건을 보았습니다.

 

매임이 끝난 후에 부동산 사장님과 같이 부동산으로 가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샹그레빌은 교통이 별로야

종암SK는 98년도 지어질 때 용적률 369% 최대로 하느라 이렇게 타원형으로 지어졌어요

원래는 꼬질꼬질했는데 2년전에 칠 싸악 하면서 단지 분위기가 확 달라졌지

어휴 크리시엘 언덕 심해요 그래서 종암SK랑 전세가가 거의 비슷해

투자금 얼마 있으시다 했지?

아…그럼 제가 길음부터 장위까지 다 하니까 물건 한 번 다시 찾아보고 전화 드릴게요

 

 

 

결국 이 모든게,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까이고 차였다면, 집 보는거 대신 브리핑이라도 받자

 

거래가 잘 안되는 때는 유난히도 더 투자자로 집을 보기 어렵습니다.

손님이 엄청 많아도 거래가 잘 되는 시기에는 부사님들도 신이 나서 되려 더 적극적 이십니다.

만약 매임 예약이 해도해도해도 안잡힌다면 부동산 사장님께 <집 안봐도 괜찮으니 토요일 좀 손님 덜 할 때

부동산에 가겠다 동네 브리핑이라도 해주세요> 라고 하는 편이 낫습니다.

 

 예약은 못했더라도 부동산 사장님의 브리핑을 들으면 그 동네의 매물 흐름, 시장 분위기, 요즘 누가 사는지,

대출 규제는 어떤 방법으로 피해가면서 거래들이 되는지 등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선호하는 동은 어디인지, A타입이랑 B타입 차이는 얼마나 나는지, 전세 맞추려면 이 동네는 어느 정도 수리해야 하는지 등등.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해나가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은 정말 상당합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 네이버 블로그

참 글을 써내려가면서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차갑게 전화기 끊어버리시던 부동산 사장님들 흑흑흑

 

그런데요

결국 올라야 하는 산입니다.

임보 쓰는 것도 한 골짜기, 임장 가는 것도 깊은 골짜기,

거기다가 전임도. 매임 하려고 하는 예약 마저도.

뭐 하나 편한 것이라곤. 하나하나가 이렇게나 힘든가 싶습니다.

 

근데

돈 많이 버는 일이잖아요. 투자가.

헬기타고 슝 올라갈 수도 있지만, 독립적인 판단과 실행을 할 수 있는

독립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다리와 팔로 직접 걷고 행하면서

넘어지고 깨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자<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늦은 시간까지도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고민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모든 월부 투자자 동료분들!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씀

그리고 응원 드린다는 말

 

특히 특히나, 한 달 동안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매임까지 치열하게 도전하고 계시는

우리 서울투자기초반 17기 동기님들, 63조 우리조원분들♥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 이 또한 지나갈 거니까!

<그럴 수 있어> 라는 마음으로 상처, 당황, 황당한 마음은 지나치시고

또 한 걸음 앞으로 같이 내밀어봐요!

 

 

모두 정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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