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에 전세 만료라 올해는 꼭 내집마련해야지 다짐을 하고 6월부터 집을 알아보며 준비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가 만족스럽고, 꽤 오래 살아서 잘아는 지역이라 내가 고려하는 아파트는 딱 정해져 있고,
가격만 맞으면 사야겠다. 마음먹고 있던터라 6월부터 집을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제 착각이더라구요.
갑자기 실수요 거래가 증가하더니, 제가 알아보는 매물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매매가 조정을 시도하면 집주인들은 오히려 집값을 1~5천만원 씩 인상하며,
도저히 거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가격이 달라지는 이런 상황에서 첫집 마련하는게 너무 무섭고,
조정기가 와서 매수한 직후에 가격이 떨어지면 어쩌나싶은 두려움에 매매 거래도,
전세연장도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만 반복되며 피폐해져 갔습니다.
너나위님 내집마련 기초반 라이브 강의가 9월 26일 이었는데, 이 일정이 조금만 빨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괜히 말도 안되는 원망을 하기도 하고, 혼자서 전전긍긍하다가 전세 만료 2개월 직전에 임대인과 갱신계약서 작성을 완료했습니다. 갱신요구권 사용 시, 임차인은 언제든 계약해지가 가능하니, 일단 갱신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내집마련강의를 완강하고, 이후 매매계약까지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꼭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음과 모음님이 오프닝강의에서 직접 작성한 수강후기를 보여주셨는데, 후기 작성일이 2018년 이었습니다.
2024년인 지금 많이 늦은것 같은 마음에 조급함이 들기도 하지만, 어서 완강해서 저도 내집마련하고 싶습니다.
다음 강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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