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나눔방

은평구 뉴타운을 보며 소소하게 드는 생각들 (+위치, 선호도, 실거주 관점)

24.10.05

첫 번째 허씨로는 자본주의에 패했지만

월부를 만난 후 달라진 두 번째 허씨로는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이룰 허씨허씨입니다.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마치고

징검다리 연휴와 방학을 즐기고 있는데요.

 

 

개천절 휴일을 맞아

 온라인 TF 팀원들과

은평구 번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강의에서만 듣고

은평구 앞마당인분들에게 세뇌 당안

전설의 '녹이캐'부터

 

 

녹이캐 =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 수색·증산 뉴타운까지

꽤 알찬 임장을 할 수 있었는데요.

 

 

앞마당은 아니지만

8시간 가까이 눈으로 보며

느꼈던 소소한 생각을 기록해두려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들이 많으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은평 뉴타운 정말 멀더라...

 

 

은평구에서 첫 번째로 마주한

생활권은 '은평 뉴타운'이었습니다.

 

 

구파발역에 내리자 등산객이

저희를 환영해 준다고 싶을 정도로

산에 가시는 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은평뉴타운 단지들은 중대형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 특징이 있었는데요.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중대형 수요층이 적어

4년 넘게 미분양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예전 기사들을 찾아봐도

'미분양' 관련 키워드 글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은평 뉴타운 단지만 보면

살기에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요.

 

 

지하철역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

조금 한적하다는 느낌도 있었고

 

 

이후 불광역까지 걷다 보니

약간 단절되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실제 은평 뉴타운에서 올해 거래된

중대형 실거래 금액을 보면

14.5 ~ 16억 선이었습니다.

 

 

전용84로 좁혀 보면

9억 후반부터 신축은 11억 후반까지

실거래가 찍힌 걸 알 수 있습니다.

 

 

 

 

앞마당 중에서 가장 서울 끝에

위치한 은평 뉴타운을 지도에 올려보니

확실히 외곽 느낌이 강했습니다.

 

 

 

은평 뉴타운과 길음 뉴타운

연식이 비슷한 단지들끼리

비교해보면 가격차가 많이 났습니다.

 

 

먼저 얼죽신이 사랑하는 '신축'입니다.

 

 

 

 

2000년대 단지도 해볼까요?

 

 

 

 

지역 내에서 두 단지의

생활권 위상차가 분명하지만

(은평에서는 녹번쪽을 구파발쪽보다

선호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같은 서울에 비슷한 조건이라면

위치에서 오는 선호도 차이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가재울보다

수색 뉴타운이 별로일까?

 

 

서대문구 앞마당을 만들 때

'가재울 뉴타운'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아 평지에 대단지라 살기는 좋은데

대중교통이 불편하네?

 

 

그래도 서울 서부권에 이 정도 규모에

초중고까지 보낼 수 있는 택지가

없으니 사람들이 좋아하겠구나!

 

 

이런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수색·증산 뉴타운을 보며

오히려 가재울 뉴타운에 확신이 들었는데요.

 

 

 

실거주 관점에서

2가지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첫 번째는 학군!!!

 

 

수색뉴타운과 증산뉴타운은

약간 연결된 느낌이 덜한데요.

 

 

 

 

수색뉴타운의 가장 큰 아쉬운점은

'중학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산중, 연서중으로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맘카페나 기사를 찾아보니

왕십리뉴타운에서도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중학교 신설' 문제

이슈가 생각보다 핫하진 않더라고요.

 

 

 

두 번째는 상권!!!

 

 

가재울 뉴타운을 임장할 때

필요한 가게가 전부 다 있다~

 

 

대형마트가 없는 점은 아쉽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수색·증산뉴타운의 경우

이마트 수색점이 있다는 있었습니다.

 

 

사실 거리는 둘 다 가까운 편이긴 합니다.

 

 

 

제가 아쉽다고 느꼈던 건 단지 상가들이

조금 더 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대로에는

상가가 꽤 많이 보였는데

단지까지 들어가니까 많지는 않았습니다.

 

 

실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가재울 쪽을 조금 더 선호할 수 밖에 없겠다.

 

 

살짝 밀리는 연식 차이를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단지 대 단지로 보고

어느 단지를 더 좋아할 지는

디테일하게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식 DMC센트럴자이

DMC 역세권 단지는

가격대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물론... 은평, 수색, 증산 뉴타운 모두

당장 실거주하고 싶을만큼

너무너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역시 균질성과 택지의 힘은 위대합니다.

 


 

 

 

3. 글을 마치며...

 

 

생각보다 엄청 길어져 버렸네요...

 

 

이번 TF 임장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이 있는네요.

 

 

✔️ 현장에 답이 있다.

 

 

은평구를 처음 가보기는 했지만

강의 때 들었던 단지들도 직접 보고

 

 

기존의 앞마당과 비교해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은 매번 짜릿한 것 같습니다.

 

 

 

✔️ 준비 그리고 결과물의 중요성

 

 

온라인 TF를 담당해주시는

센스 튜터님, 프메퍼 튜터님께서

방향성을 항상 잡아주시는 덕분에

 

 

TF 임장 준비와 다녀온 후

기록을 남기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 하는데요.

 

 

루트도 직접 그려 보고

시세도 한 땀 한 땀 따면서

동료의 입지지도도 같이 보니

 

 

보다 선명한 분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임장을 다녀온 후에는

차분하게 복기도 해보고 생각을 기록하며

결과물을 남기려고 노력해보고 있습니다.

 

 


 

 

 

 

 

개천절 휴일에도 함께 달려주시고

마음으로라도 함께한

온라인 TF 모두 빠이팅입니다.

 

 

아직 은평구를 한 번도 안가보셨다면

녹이캐는 꼭 한 번 보실 것 추천드리고 싶네요.

 

 

급지에 대한 프레임을

제대로 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주절주절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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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양파으니
24.10.05 01:59

넘 재밌고 유익한 글이에요 허씨님 감사합니다 :)

공실쓰
24.10.05 02:05

오 이렇게 생각정리 너무좋네요 디테일한비교까지 감사합니다 ♡

까르멘
24.10.05 04:37

임장 갔다 온걸 이렇게 정리하다니.. 지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