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은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듣기 전과 후로 나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강의가 저에게 큰 변화를 주었어요. 단 1강(물론 몇 시간에 걸친 강이지만)만을 들었을 뿐인데 남편은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바뀌었냐고 정말 궁금하다고 할 정도였답니다. 

 

1강에서 정말 많은 부동산 관련 지식을 얻었지만 저에게 특별히 와닿았던 점은 너나위님의 부모님 이야기였습니다. 

대출은 위험한 것, 투기는 나쁜 것, 예금과 적금, 절약만을 중요한 가치로 두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 그런지 저 또한 대출을 무척 무서워하고 투자라는 것은 제 깜냥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살았습니다. 남편의 설득에도 대출을 완강히 거부했던 제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너나위님께서 여러 가지 자료로 이해시켜 주었지만 아버지 이야기로부터 저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자본주의에 대해 무지하였는지,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살았는지, 그동안 남편과 주변사람들이 이야기 했던 것이 이제서야 모두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부동산에 대한 제 가치관이 정말 180도 바뀌게 되었어요.  

 

여전히 부동산 용어는 어렵고,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부동산에 대한 제 생각이 변화하였기 때문에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하다 보면 분명 내 집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일단은 1강에서 배운 내용을 과제를 통해 종잣돈을 계산하고 후보지역을 고르는 것을 먼저해보려고 해요. 아직 예산 계산에서 막혔지만 이번 강의 과제를 완성하고 2강을 들으면 얼마나 더 눈이 뜨이게 될지 벌써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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