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38기 103조 팔방이] 팔방이의 후보단지 입지 분석 과제

안녕하세요. 103조 팔방이 입니다.

저는 아직 후보 단지가 많지 않아 조원들과 함께 동네 임장을 다녀왔어요.



동대문구 1등 생활권인 전농, 답십리를 임장하면서 느낀점은 일부 단지가 교통 측면에서는 우수하나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가 선호할 만한 동네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청량리역 근처의 신축이 대장 아파트고 가장 좋은 입지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발로 뛰어보니 어떤 측면에서는 선호할 만한 환경이 아닐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광진구, 강동구와 같은 상위 급지도 함께 살펴볼 것 같습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2023년식 / 1,425세대 / 84기준 10억 7,500만원 (2023.10)

집 근처라 매일보는 L65. 최근 입주를 해서 그런가 유동인구가 부쩍 많아졌다. 주상복합단지로 1-2층에는 상가와 커뮤니티 시설이 있고 주변 단지에 비해 확실히 높다. 청량리역 1분 거리로 가히 전농동 대장 단지라 불릴만한 위치에 있으나 세대수에 비해 단지가 작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다. 또,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전농초등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실거주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아파트
2023년식 / 1,152세대 / 84기준 15억 (2023.09)

용두동 방향으로 한 블럭 건너가면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있다. 이 곳도 주상복합인데 주변 환경이나 입지조건은 롯데캐슬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실거래가가 15억이지만 호가는 16억으로 롯데캐슬가 비슷한 편. 좌측에 있는 굴다리 부근으로 여전히 낙후된 지역이 눈에 밟힌다.




전농동 동아아파트
1997년식 / 360세대 / 84기준 7억 2,000만원 (2023.10)

굴다리를 쭉 지나 우측으로 꺾으면 첫 번째 구축 아파트인 동아 아파트가 보인다. 신축에 초고층 단지가 즐비한 청량리역 인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84기준 매매가도 3-4억 이상 저렴한 편! 아무래도 구축인 것과 세대수가 가격에 반영이 된 것 같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곳이라 그런지 실버케어타운이나 밥퍼같은 시설도 있었는데 좀 더 주거 안정성이 느껴지긴 했다. 학교는 근처 신답초등학교와 숭인중학교!




청계한신휴플러스
2010년식 / 725세대 / 84기준 11억 5,000만원 (2023.09)

여기서부터는 답십리동이다. 청계한신휴플러스는 준신축에 가까워서 외관이다 단지 컨디션이 꽤나 쾌적했다. 단지 근처 골목에는 인테리어, 자재, 타이어 등 생활 상권과는 거리가 먼 업종이 많았다. 마트나 백화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량리역으로 이동해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는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한 신답초등학교로 배정된다고 한다.





힐스테이트청계
2018년식 / 764세대 / 84기준 12억 8,000만원 (2023.09)

청계한신휴플러스와 나란히 위치한 힐스테이트. 확실히 브랜드 아파트라 단지 내부에 커뮤니티나 조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롯데캐슬 L65보다 매매가가 2억 이상 비싼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교통은 신답역 역세권이다. 마찬가지로 신답초등학교 배정으로 도보 약 10분거리에 있다. 참고로 놀이터는 아파트가 아닌 지자체 시설이다.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2014년식 / 2,652세대 / 84기준 12억 2,160만원 (2023.10)

드디어 대단지 등장. 래미안 위브는 답십리동 대장단지가 아닐까 싶다. 5호선 답십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답십리 초등학교와 전농초등학교 사이에 있다. 단지 내부에 들어가면 동간 거리가 굉장히 넓어 보도를 조성해놓았다. 단지 내에 다니는 차량은 벤츠, 아우디, 미니같은 외제차가 주를 이뤘다. 답십리역에서 강남역까지 40분 정도라 출퇴근 거리도 준수한 편이라 생각했다.





답십리 대우 푸르지오
2002년식 / 319세대 / 84기준 7억 4,500만원 (2023.03)

래미안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위치한 대우 푸르지오. 래미안이 푸르지오의 1.7에 달하는 매매가다. 년식, 세대수, 역과의 거리에서 나오는 차이겠지만 푸르지오가 조금은 저평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창문을 열면 전농초등학교가 보일만큼 학교가 가깝다. 거의 초품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20년차의 구축이다보니 내부 시설이나 단지 상태가 낡아보이긴 했다.




래미안 미드카운티
2019년식 / 1,009세대 / 84기준 12억 5,000만원 (2023.10)

초등학교 인근 단지라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래미안 위브랑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래미안 위브가 교통이나 단지 인프라 등에서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라면 래미안 위브를 선택할 것 같았다. 대체적으로 전농동보다 답십리동의 신축 매매가가 더 비싼데 그 이유는 전농동은 주상복합 아파트라 단지 내 커뮤니티나 시설이 부족하기 떄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청솔우성1차 아파트
2000년식 / 1,542세대 / 84기준 7억 9,000만원 (2023.09)

청솔우성1차부터는 역세권이라하기 조금 애매하다. 전형적인 구축 아파트의 모습을 가졌는데 비교적 외관이 깨끗했다. 단지 내에 드문드문 경사가 있다. 20분거리에 위치하는 전동초로 통학해야 하기 때문에 역세권, 학군의 인프라를 모두 충족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십리 대우 아파트보다 비싼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전농동 SK아파트
2000년식 / 1,830세대 / 84기준 8억 7,500만원 (2023.10)

청솔이랑 비슷한 인프라에 매매가가 1억정도 저렴하다. 상가 뒷편에 롯데슈퍼마트가 위치하고 버스정류장이 있다. 정류장이 가까워서 좋지만 여전히 강남까지 가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 단지 내부는 평탄하고 구축치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학교는 길 건너 위치한 전동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약 도보 10분거리!




래미안 크레시티
2014년식 / 2,397세대 / 84기준 12억 9,500만원 (2023.09)

동대문구에는 래미안이 참 많다. 래미안 크레시티 인근으로 오면 동네 분위기가 한번 더 바뀐다. 청량리역과 같은 전농생활권이지만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아파트 앞에 넓은 부지는 현재 공원같은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 곧 도서관이 들어선다고 한다. (항간에 학교를 설립할 계획도 있었다는..) 바로 앞 전동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이 많았다. 상권도 깨끗해서 오늘 본 단지 중 가장 아이를 키우기 적합한 곳이라고 느꼈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2018년식 / 584세대 / 84기준 12억 5,000만원 (2023.08)

래미안 크레시티와 바로 맞닿은 롯데캐슬. 래미안에 비해 단지가 작긴하지만 신축이라 단지 조경이 예쁘고 단지 내 차량 통행이 금지 되어있어서 안전해보였다. 맞은편에는 오래된 빌라와 주택가가 있는데 현재 정비구역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아마 향후 10년이면 단지 옆 분위기가 많이 바뀔 것 같다.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2005년식 / 385세대 / 9억 3,000만원 (2023.09)

단지는 작지만 초역세권 아파트. 아파트 바로 옆 청량리역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와 다리가 있다. 주택가에 둘러쌓여 있어 조용하고 한적하다. 롯데캐슬 L65와 1억 차이인데 L65가 신성미소지움이 고평가 된 것인지, L65가 저평가 된 것이지 좀 더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두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식, 세대수, 그리고 주상복합여부! 나중에 한번 꼭 체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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