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39기 수강 후기 (나의 조장 경험담)

23.10.24

이렇게해도 가는 시간, 저렇게 해도 가는 세월

산 날이 반백년을 코앞에 두고

나는 재테크 강의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부동산? 그건 감이지~ 돈있으면 다 사는 거지~~~' 란 막연한 생각으로

가장에 의존한 경제생활을 20여년.

' 저 인간은 돈 뒀다 뭐 하려고 내게 생활비만 주는 것인가.'

늘 치사 하고, 드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당장 내가 돈을 벌지 않아도, 나의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으니.

결혼 전에는 부모님에게서 받는 돈이, 결혼 후엔 남편이 주는 생활비가

50을 목전에 둔 한 인간을 참 무능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며(이 또한 핑계다. 남탓하는 못된 버릇)

월부를 찾았고, 조장을 할 수 도 있겠냐는 체크란에 과감히 체크를 했다.

(왜?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데,

조장이 되었다.

컴퓨터로는 싸이월드와 이메일체크를 해본게 거의 대부분인 내게,

자모님 강의에서 나온 것 처럼 툴의 허들이 너무 강력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제대로 하자 싶었다.

하지만,,,,

멀티프로필 만드는 것도 너무나 어려운 일인.

조장이 되었으니, 조원들을 소환해서 단톡방을 만들고,

조용한 노란방에서 난 절대 이모티콘을 쓰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쓰고 싶으나 찾다 보면 한참 다른 얘기 중이어서)

이모티콘 월 결제를 누르고 열심히 이모티콘을 날렸다.

늘 돌아오는 반응은 각자 생활이 있으니, 바쁘니, 조용했지만

나름대로 소통하려고 얘쓰며 조장방에서 본 것들을 열심히 실어 나르며

조장을 해오고 있다.

그래도 임장을 갈때 얼굴보니 참으로 좋았다.

샤샤님 줌 코칭때 어느 60대 수강생이 얼굴보고 뭐든 하고 싶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정말 얼굴을 보니 결속력이 생기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 워째 임장 후 더 냉골이 된 카톡 방.

그러면 어쩌랴~~ 저런들 어쩌랴~~~

유능한 조장이 못되어서 함께 하는 조원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나는 내가 할 수강 열심히 하고( 좀이라도 먼저 들으면, 조원들과 얘기 할 수 있을 까 싶어서)

과제도 먼저 해보려고 하고,

부족한 능력은 내가 할 수 있는 실천으로 조금씩 채워나가려고 했고,

남은 기간도 해 나가야지~~~

결론은

강의도 처음, 컴퓨터 활용능력도 바닥인 나도

맘이 있으니 조장을 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아니다. 조장이 되어 시도 하니, 방법을 찾는 복분이가 되지 않았을까?


할 수 있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름을 작지만 순간순간 느끼는 시간들이었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댓글


경청
23. 10. 24. 22:58

멋집니다!! 조장님 :) 응원해요!

마지막 한 줄 너무 멋진 문장입니다. 시도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저도 첫 월부, 첫 조장인데 용기 내신 복분님 넘나 멋지십니다!! 응원해요!!! :)

두띠
23. 10. 24. 23:32

복분님! 항상 응원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점점 더 좋아지고 나아질 거예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