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지역의 대단지 입주 영향으로 인한 매수 고민

안녕하세요^_^

월부에 입성한지 어연 1달이 넘어가고 있네요 ㅎㅎ

오늘은 내집 마련에 있어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상황을 요약하면,

  1. 26년도 결혼 예정, 신혼집 매수예정(25평)
  2. 저와 아내될 사람의 직장위치를 고려하여 부산 A,B구를 후보 구로 선정(실제 구를 표기하도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3. A구의 경우

    - 27년도 4,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

    - 학군은 부산 내 우수한 편이며, 대형 학원가 有

    - 바로 근처는 아니지만 초대형 백화점(랜드마크)에 차로 15분내외로 접근 가능합니다.

    - 균질성이 다소 떨어지나, 주택보다는 상권과 함께 아파트들이 섞여있는 형태

  4. B구의 경우

    - 학군은 없다고 볼수 있음(학원가X), 부산내 평균수준

    - 도보 20분내외거리에 L백화점 有, 부산 최대 공원있음

    - 균질성이 떨어져 아파트-주택이 혼재되어있는 형태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1. A구의 아파트 매수

    - 추후 27년도 하락장을 버틸 수는 있으나 27년 대량 공급시 아파트 하락 예상

    - (대안) 전세 → 만기시 27년도 가격하락 시 아파트 매수

  2. A구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 분양권 매수

    - 분양권 매수 후 2년간 전세살이(아내명의로 청년버팀목 이용가능)

  3. B구의 아파트 매수

    - 출퇴근, 거주편의성은 괜찮으나 학군지가 없어 향후 상승장 시에 힘이 약할 것으로 예상

    - 전체적인 입지는 A구(2급지) > B구(3급지)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이 괜찮은 선택이 될까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대합니다.


댓글 6


골드트윈user-level-chip
24. 10. 09. 11:05

뎁님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에 대한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첫집을 매수했던 계기가 결혼이였는데, 먼저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을 이해하기로는 A구가 입지는 더 좋지만 공급으로 인해서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B구는 실제 거주 편의성은 좋지만 입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다보니 추가 상승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해보았는데요, 그때 저는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하는 선택을 내렸습니다. 실거주를 하지말고 전세를 살고 투자를 하라는 말이아니라, 실거주집이라면 매수 후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내가 거주하고 있는데는 아무런 영향이 없이게 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지 않아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27년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고는 하나, 실제 27년에 A구가 하락장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에서도 지금 1만세대가 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11월)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동구의 부동산은 뜨겁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급이 있다고 무조건 하락장이 펼쳐진다는 예측보다는, '지금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자산을 싼 가격에 산다' 는 본질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혼 준비도 잘하시고 좋은 선택 내리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user-level-chip
24. 10. 09. 17:02

골드트윈님!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투자보다 실거주를 먼저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실거주를 너무 투자 위주로 생각하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_^ 실제로 A구의 4천세대 대단지는 A구 내에서는 다소 입지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아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왈가왈부가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 점을 보았을 때, 말해주신 '지금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자산을 싼 가격에 산다' 에 조금 더 집중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꽃을든둘리user-level-chip
24. 10. 09. 17:16

뎁님 안녕하세요^^ 전세낀 투자가 아닌 내집마련의 경우 현재 종자돈과 상황에 맞는 최선의 매수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로 생각하기 보다는 단지 대 단지의 가치와 가격을 따져보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user-level-chip
24. 10. 10. 13:51

꽃을든둘리님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_^ 단지간의 가치평가도 시행하여 더 가치가 높은 단지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해보려합니다!! 혹시,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내 집마련을 위한 투자를 하게되면, 보통 일반적인 투자(월부에서 말하는 1호기 투자)가 늦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일부 종잣돈을 남기고(최소5천), 연3~4천정도의 종잣돈을 모아 1호기 투자시기 및 물건의 수준(지방보다는 수도권)을 높힐 생각을 했습니다. [최고의 내집마련 vs 1호기를 위한 적당한 내집마련] 이 선택에 있어 어떤점을 고려하면 선택이 쉬워질까요??

후바이user-level-chip
24. 10. 09. 19:36

뎁님, 안녕하세요~! 꼭 덧붙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셨으니만큼 잘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감당 하능한 한도 내에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트윈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과거의 사례를 인용하여 공급이 많으니 떨어졌다. 공급이 적으니 올랐다.로 케이스 스터디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미래는 예측의 영역이고, 그 예측은 불가능한 영역이니까요. 팬데믹 유동성 확대와 임대차 법 등으로 한창 상승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2년-22년 더 무섭게 상승을 하다가도 조정이 아닌 패닉 수준의 하락이 펼쳐진 것도, 또 그 하락장 이후 정책 대출 등의 영향으로 올여름 무섭게 반등한 상황 등.. 진짜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까에 대한 판단보다는 지금 할 수 이는 것 중 가장 싼 것 중 가장 좋은 자산을 감당 가능한 한도 내에서 접근해본다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 그리고 둘리님께서 말씀해주셨듯 과거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급지 위상에 따른 등락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단지마자 같은 급지임에도 등락이 적었던 단지도 있고 치명적이었던 단지도 있기 때문에 단지까지도 들어가서 고민해보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뎁님, 좋은 방향으로 의사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

user-level-chip
24. 10. 10. 13:53

감사합니다. 제가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좁은 시각으로 시세를 예측했던 것 같습니다.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기위해, 강의수강을 완료하고 지역분석특강도 수강하여 최선의 선택을 해보려합니다 ㅎㅎ 너무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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