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반 38기100조 조원모두 현명한 내집마련 100프로 할조!! 더행복하자] 내마반 조장 소감^^


제 성격은 낯가림 심하고...남 앞에서 누군가를 이끄는 성격은 아니예요.

제 평생 그렇게 살아왔고...늘 뒤에서 조용히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조장? 이런거는 생각도 해본 적 없어요. 전 조원으로 지내는게 제일 맘 편하고 제 성향에 딱이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마음철 반장님께 문자가 왔어요. 조장 지원해주셨는데 링크 보내면 들어와달라는...

전 순간? 난 조장 지원을 한 적이 없는데? 링크? 이거 분명 스팸이다...

(그당시 월부닷컴이 좀 시끌시끌하던 때가 좀 지난 상황이라....)

내 번호가 털렸구나!!! 정말 치밀하게 준비하는구나~~깜빡 속을 뻔 했네?

라며 그 짧은 순간 생각의 흐름이 저 끝까지 가더라구요 ㅋㅋㅋ(반장님 잠깐이지만 의심했던거 죄송해요^^)


제가 저 조장 지원한 적 없다고 하니?

반장님의 아주 자세한 답변을 받고...아~내가 실수로 잘못 눌렀구나!!!가 수긍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조장할 깜냥이 아닌데...못할 것 같은데....고민하는데..

마음철 반장님이 많이 도와드릴꺼니 걱정 말라는 그 한마디가 이상하게 용기가 나더라구요~

순간...

용기를 내볼까? 이번 기회에 내 성격의 벽을 한 번 깨볼까? 란 생각이 들며 해보겠다고 말씀드리며..

그렇게 제 첫 조장의 길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


그렇게 강의가 오픈하기 전!!

95-105조 조장님들중 시간되시는 분들과 오프 모임을 강남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게 인사를 나눴지만..역시 같은 목표를 갖고 공부한다는 공통 분모가 있는 분들과의 만남은

짧은 시간만에 그 어색함이 풀리고..각자 임장 다닌 얘기며...앞으로 투자 얘기며~

서로서로 이야기 나누며 듣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오프모임을 갖고 난 후 줌으로 만나뵈니 더 반갑더라구요^^)

오프모임 추진해주신 반장님 덕분에 다른 조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더 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어느덧 100조 첫 조모임을 하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두근두근.....

제 인생 처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게 정말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조모임은 사실 1주차 강의 듣기 전 오티의 느낌으로 하는거라!!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 더 부담스럽더라구요....

또, 모든 조원 분들이 들어오신 상황은 아닌지라..

자기 소개는 1주차 조모임때 하기로 하고

어떻게 강의를 듣는지..과제는 어떻게 올리고...해야하는지..간단히 알려드리고 그렇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조원분들은 모두 첫 강의시라 간단히 설명해드렸어요^^)

처음이라 화면 공유를 했는데...안보인다는 조원분들의 말씀에 순간 당황하며 화면 가득 제 얼굴이 빨개지는게 보이더라구요 ㅠㅠ 조원분들께 "죄송해요~~제가 처음이라! 1주차 조모임때 더 잘 준비해올께요" 죄송한 말씀 드리고....

그렇게 우당탕탕 첫 조모임을 부랴부랴 끝내버렸네요 ㅠㅠ

끝나자마자 바로 조장방에 들어가 우당탕탕 조모임 후기를 남기며 속상해했지만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받으니..다시 잘해낼 힘이 생기더라구요 (조장방은 사랑입니다 ^^)


오티 조모임은 망했지만..

왜 망했지? 복기해보았어요. (복기의 중요성...)

그러니 제가 너무 안일하게 준비했구나 결론이 나더라구요.

그냥 어떻게 되겠지~~~란 생각으로 무작정 조모임을 시작하니..진행이 매끄럽지도 못하고( 워낙 말주변도 없으면서 무슨 깡이었는지..) 다들 퇴근 후 귀한 시간 내주신 조원분들께 죄송한 마음만 한가득!! 안고 급 마무리 지어버린 제가 너무 싫더라구요..그래서 1주차 조모임은 어떻게 진행을 할 지..공책에 적어 놓고~조금 준비를 하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1주차 조모임은 오티때보다 좀 더 편안하고 매끄럽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조장방에서 반장님과 다른 조장님들이 서로서로 용기를 주고,

좋은 팁도 공유해주시니 더더욱 앞으로는 더 잘 할수 있겠다는 이상한 용기가 나더라구요 ㅋㅋㅋ


어느덧 2주차!!

2주차에는 조원분들과 같이 철산역 쪽 단임+분임을 같이하게 되었어요.

처음 오프로 만나는거라 저는 더 두근두근...서로 얼굴을 보고 인사 나누며 너무 어색한 기운이

저희 100조를 휘감고 있었어요. 다들 극 내향형이신 분들만 모이신 느낌이 뙇!!

(내향형은 내향형을 알아보는 법!!)


그렇게 다같이 도는데 다들 처음이시니 뭘 보는건지...이게 뭘 하는건지!!모르실 것 같더라구요.

자꾸 네이버 부동산을 보시고 아파트 가격만 보시며 가는 조원분들을 보니..

(3월 제 첫 열기반 분위기 임장때가 떠오르면서..전 그때 무슨 나들이가는 것 마냥 오랜만에 육아에서 해방되었다는 느낌에 취해 그냥 아무생각 없이 걸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아...내가 너무 아무 말도 안하고 시작했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횡단보도에 섰을 때

잠시 조원분들께 이야기를 드렸어요. (사실 전 누군가에게 조언을 잘 못해요 ㅠㅠ 내가 뭘 알아서 조언을 해주겠어? 란 생각이 크거든요...그래서 저도 잘 모르는데 조원분들께 내가 말하는게 맞을까?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사실, 저도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우선 부동산 앱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지금 이렇게 돌아다니는 이유는 여기 동네 분위기를 몸으로 느껴보고자 함이예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상권은 어떤 상권들이 있는지...유해 상권은 없는지를 직접 보는거예요. 사실 다들 처음이시라..비교가 안되서 이게 뭘 보는거지? 란 생각을 가질 수 있으실텐데..다음에 다른 동네만 가셔도 지금 이 곳과 살짝 비교가 되실 꺼예요. 그러니 지금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셔도.... 한 번 지나다니는 사람들, 주변 상권들을 한 번 더 유의깊게 보셔요^^ 그리고 딱 하나만 남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동네 느낌 좋다. 이동네 느낌 별로네. 지금 처음이시니까 이정도만 남겨도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니 그래도 조금은 제 말에 수긍해주시더라구요^^ 감사하게도.....

그렇게 다시 단지와 분위기를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잠깐 카페에 가서 쉬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그.런.데.

다들 한 번 이야기 물꼬를 트니...서로서로 이야기하기 바뻐 어느덧 2시간을 ㅋㅋㅋㅋㅋㅋ

급 브레이크를 걸고..다들 어떻게 2차 루트 가실껀지...그냥 집에 가셔도 된다고 했는데..

다들 의욕 넘치게 간다고 하셔서...2차 광명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가게되었어요.


철산역 밑으로 단지 분위기와 철산역 위쪽 단지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조원 분들도..

"어? 아까는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여긴 사람들이 없네요?"

" 맞아요. 여긴 또 주변에 뭐가 없으니 더 그런거 같아요..상권이 없으니 다들 차타고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요"

와우~~~처음 임장을 하는 조원분들이 이런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시다니!!

이 순간!!!


역시 헨드폰을 보며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사람을 상권을 거리를 보며 다니는게 중요함을 느꼈어요.

저는 늘 대단하신 분들에게 받기만 했는데..

어라? 나도 조금이나마 아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나눔의 기쁨을 처음으로 느껴봤어요~~~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주차 과제를 하며 저는 조금 쉬울 수도 있지만 조원분들께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방법들을 정리해서 알려드리니...

다들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겨주셔서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지더라구요^^

다시 한 번 나눔의 기쁨을!!

(사실 큰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이렇게 조장을 하면서.....

그동안은 너무 부족한 나라서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내가 그래도 아는 것을 조금이나마 나눠드릴 수 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늘 내가 뭘 안다고 나서? 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내가 알고있는 약간의 지식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수도 있구나~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뀌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마 조장을 해보지 않았다면 계속 제 생각에 갇혀 살았을 것 같아요.


이번엔 어쩌다가 조장을 맡게 되었지만...

다음에는 제 스스로 조장을 신청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용기 뿜뿜중이네요~

다음에는 좀 더 많이 나눌 줄 아는 조장이 되어볼까? 합니다 ㅋㅋㅋ

그러려면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ㅋㅋㅋ


제가 이렇게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음철 반장님과 다른 조장님들 덕분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다들 다독여주고,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알려주는 분들이 많아서

더 용기내서 조장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라도 첫 조장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글재주는 없지만 주저리주저리 남겨봐요^^

100조 조원분들과 마음철반장님, 95-105조 조장님들, 튜터님들

모두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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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신호user-level-chip
23. 10. 25. 17:31

행복하자님 실수로 조장 지원하셨지만^^ 지금은 최고에 조장이세요~! 조장방에서 항상 따뜻한 메시지 주셔서 감사드려요:) 남은 한주도 같이 힘내보아요!!

마음철user-level-chip
23. 10. 25. 17:44

울 행복하자님 2주간 많이 힘드시기도 하셨을텐데 이렇게 해내주셔서 참 감사하고 감동이에요ㅎㅎㅎ 앞으로도 우리 같이 힘내서 목표한바 이루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자님 빠이팅ㅎㅎㅎ

리버티맨user-level-chip
23. 10. 25. 19:30

행복하자님 벌써 후기까지 남겨주시고~저도 반장님,조장님들 없었으면 좌절했을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구요^^실수였지만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잘해주신 행복하자님 앞으로도 화이팅하시고 다음 강의도 조장가시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