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은 내집마련의 기준에 대해서 배웠다.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이고 나 또한 그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집마련을 할 때, 특히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건물을 바깥에서 봤을 때 얼마나 깔끔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가', 그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인테리어가 얼마나 요즘 트렌드에 맞게 되어있는가'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땅의 가치가 없는 경기도 외곽 신도시를 갔을 때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땅의 가치가 높은 서울 구축 아파트를 보면서 '이게 10억이 넘는다고?'라는 생각을 하는 게 평범한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강의를 쭉 듣고 나니 아파트의 외관이나 연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동산 입지의 중요성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특히 주 수요층인 가족단위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깨닫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쭉 자취를 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아파트라는 상품에 대해서 공급하는 사람과 필요로 하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강의를 통하여 머리속에 주입하다시피 지식을 넣어주시니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했다.


사람의 생각이 쉽게 바뀌기 어렵고, 생각의 틀을 깨는 것도 매우 어려운데 주변에 부동산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는 사람에게 100번 듣는 것보다 자모님이 한 번 제대로 설명해주시는 게 훨씬 더 도움됐고 사고를 전환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제 과제를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단지에 한 걸음 더 다가가봐야겠다.


댓글


김레오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