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나는 멘붕에 빠졌다.
마구마구 분명 열기때는 주도적 학습이 완전 체득화 되어
강의듣고나서 복습노트도 쓰고 , 강의 다시 따기도 하고 , 그랬는데
실준 와서는 밸런스 붕괴다. ㅠ..ㅜ
강의 후기 쓰랬는데 ㅋㅋㅋ 후기는 난 모르겠고!!!
푸념만 늘어 놓게 생겼다.
기왕 이렇게 된거 이번엔
걍 일기나 써야겠다.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다지 완벽주의형 사람도 아닌데
강의 숙제 하기 싫어서 운동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
아 모르겠고! 공부하기 싫으니 일단 운동 갈꺼야!!
운동을 갔어? 어우 !~ 잘했네 잘했어
이러고 있다.
좋다… 나름 분석이라는 걸 해보자.
왜 이렇게 회피하는 루미가 되었는가.
사실 실준 1강 숙제도 가형은 어렵지 않았고 ( 30분만에 끝냄. 완료주의는 가끔 좋은 핑계가 되어 준다 ㅎㅎ)
2강 숙제도 따라만 하면 어렵지는 않다. ( .. 한 2어시간만 하면 될 것 같은데??!! )
시세분석? 시세지도??
지도 하나 출력해서 손으로 샤샤삭 써도 되고
조금 부족해도 완료우선 주의로 가면 된다.
..
..
근데 왜? 이렇게나 헤메이나…
쉴틈없는 내 모습이 싫은거다.
간절하지 않은 거다.
도파민 뿜뿜한 생활에 익숙한 내가
꾸준히 뭘 하자니 좀이 쑤셔 죽겠는거다.
나는 지금쯤 한창 가을 축제를 쏘 다니고 있어야 하고
이미 지금쯤이면 뷰 좋은 까페에 앉아 세월을 낚듯이 놀고 있어야 하고
공연 싸이트 돌아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공연들을 예매하면서 달력에 표시하고 있었어야 한다.
언제나 인생에 한량이 목표였고 ,
한량다운 삶을 너무나 만족하며 자랑스러워 하던 나였다.
열기때 약간 붕떠서 신났던 이유는
나는 혼자노는 것도 잘하고
물건 사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좋아하니
이 공부가 딱! 맞다라고 생각을 한거다.
그래서 모든 공부가 즐거웠다. 재밌었고
그런데…이젠
아는게 없어 재미없고
잘 모르니깐 재미없고
주택들 가격이 워낙에 억소리 나다보니 이게 내가 투자가 될 금액이… 아니잖아!!! 싶어서 재미없고
스케줄에 헉헉대니 재미가 없어진거다.
조원분들이 계시니 따라는 가겠지..
자기 통제력이 아예 박살은 아니라 하긴 할꺼다.
그래. 문제는 알았다.
그렇다면 그래서 해결방법은 ?
일단은
.. 보상을 잘 해줘야겠다.
나는 빠리 바게트 빵으로는 안되겠다.
오늘안에 2강 시세분석 지도 숙제 마치면 내가 사랑하는 공연이 10월말 시작이니 그거를 나는 예매를 해야겠다.
3주차에도 숙제를 완성하면 ?
그 공연 또 보러 갈꺼다!
10월말에 이미 친구들과 할로윈 파티도 약속 되어있고
11월 초에 에버랜드도 이미 있지만 ㅋㅋㅋㅋ 말이다.
쓰다보니 ‘누칼협’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누가 칼 들고 협박했어 ?..라는 ..
모든 이의 삶에 대해 각자의 상황이나 실질적인 문제는 부정한채
누가 시켰어? 싫으면 그만둬~ 라는 함의를 가진 굉장히 무책임한 단어이기도 하기떄문에
좋은 단어는 절대 아닌데
그럼에도 사실 나에게 있어
누가 하라고 한 부동산 공부도 아니고
안하면 사실 당장 굶어죽는 공부도 아니다.
현실에 굉장히 낙천적으로 만족하는 삶이었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조금 불편은 했을 지언정
크게 불만이 없는 삶이었다.
큰 경제력의 사람들은 그만한 크기의 문제가 또 있다는 것을 봤었고
그때마다 나는 ‘없어 오히려 다행이다.’ 의 마음이었던 삶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왜 이 공부를 시작했는지
과연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야겟다….
‘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이 필요한 시점인듯 하다.
댓글
퓨처루미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