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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할 결심, 사실은 잃을까봐 무서워요 / #1. 1호기 경험담 1편 [너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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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호기 경험담 Intro :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1호기 할 결심.

 

 

2022년 11월,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으로

월부에 온지 2년 만에 1호기를 했습니다.

 

 

'1년 안에 투자하라고 하던데 ,..'

 

 

 

어떤가요, 시기가 좀 늦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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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웃긴 고백이지만

저는 그렇게 .. 1호기에 대한 갈망이 크지 않았습니다.

 

 

 

 

 

 

 

굳이 그 이유에 대해 떠올려 보자면,

 

 

1) 청약 당첨으로 1주택(분양권)이 있는 상황이었고,

 

2) 지독하게 모았기 때문에 청약 잔금을 모두 납부하더라도

1억에 약간 못미치는 종잣돈이 남는 상황이었습니다.

 

3) 또 월부 이전에 경/공매를 통해 낙찰 받은 '땅'에

(사실상 투기에 가까웠죠..) 1억에 가까운 돈이 묻혀 있었기 때문에

 

 

집도 있고, 돈도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 이라고 생각했고,

 

이번 투자는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겠다는

신중함을 핑계 삼아 차일피일 미뤄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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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 가장 큰 이유는

 

종잣돈을 모두 써버리면

가진 '현금'이 바닥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막상 겁이 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은 잃을까봐 무서워요.

 

 

 

저는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강한 편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벌써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려다 보니

 

공급, 역전세, 잔금, 대출, .. A to Z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대비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일단 내 상황과 조건부터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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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임보 장표)

 

 

 

 

내 상황과 조건부터 정리하고 나니

 

① 투자금

② 현재 소득, 미래 소득

③ 대출 (DSR), 대출이자 부담

④ 세금 (매수/매도 시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투자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 분양권이 있더라도, 지금 투자해도 되네?..

/ 실거주 대출이 생기더라도, DSR 한도가 남네?..

/ 저축액이 줄더라도, 규모가 나쁘진 않네? ..

/ 나에게 맞는 비과세 전략은 이런 방법이 유리하네?..

/ 현재 0.0억 이상은 잔금을 칠 수가 없네? ..

 

 

 

 

막연하게 그런 줄로 알고는 있었지만,

 

명확한 숫자 자체에 집중하니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생겼습니다.

 

 

 

굳이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 어디로 가야 하지?

 

 

 

그동안 제 투자 시기와는 관계 없이

'공부'만을 위해 앞마당을 늘려 왔던 저는

 

보이 멘토님과의 코칭을 통해

 

투자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가능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주어진 조건 안에서

6개월 이내 투자할 수 있는 ○○, △△, □□ ,..

(전국 방방곡곡 다 훑어주셨습니다 ♥)

 

 

 

이미 앞마당인 곳도 있었고,

앞마당이 아닌 지역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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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한다, 할 수 있다

분명히 설날 이전에 투자 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날씨가 선선하고 좋을 때

꼭 투자 했으면 좋겠다,는 멘토님의 응원에

 

마음 속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었습니다.

 

 

 

 


 

 

 

 

반드시 그 곳에 내 1호기가 있다.

 

 

 

더이상 보이지 않는 기다림이 아닌

손에 잡힐듯한 가까운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코칭 내용을 듣고, 또 듣고, 계속 듣고,

'어딘가 분명히 있다.'

 

 

그렇게 가장 먼저 달려간 ○○ 지역에서

말로만 듣던 '급매'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미 시세보다 1,500만원 싸게 나온 급매.

 

"저.. 여기서 딱 2.천.만.원.만. 더 깎아주시면 집 안보고 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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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 -3,500만원

 

 

 



 

 

 

 

plz ... 제발요 ~~~~~~~~ 네 .. !?!?

 

 

 


 

 

 

 

ㅎㅎㅎㅎㅎㅎ

제가 과연 이 말도 안되는 협상에 성공했을까요?

( 아니면.. 대차게 차였을까요?.. )

 

 

3개의 물건이 날아가고,

4번째 물건, 계약서를 쓰기 직전에 만난

확신의 급매

 

 

한 달 동안 물건을 찾으면서 겪은

집착의 매수기는 ..

 

 

▶ 다음 글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1호기 경험담 2편 : 저 이 집 안보고 살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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