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50기 50조라니요!!!
저만 그렇게 느꼈겠지만 먼가 딱딱 맞는듯 한 기분좋은 예감은
조모임을 마치는 날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강의가 처음인 제가 조장이 되어 매우 부담스러운 시작이었지만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 불안을 눌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OT를 거쳐 첫 번째 조모임에 그 불안은 눈 녹듯 사라졌고 오히려
강한 호기심과 책임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지식적으로는 우리 조원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드릴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조모임을 편한 마음으로 오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었고
다른 조장님들에게 조원분들의 궁금증을 공유하여 하나라도 해결해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모임을 통해서 저는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면 그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평소에는 주변 애기엄마들 친구들이 유일한 이야기 창구였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 주변을 그 관심사를 갖고 있는 사람들로 채워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고민에 공감해주고 이런 고민을 먼저 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등을 서로 공유하니까
마음도 후련하고 내 고민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모자란 조장이지만 누구랄 것도 없이 다들 고맙다고 말씀해주시고..
마지막 조모임에도 안 흘린 눈물이 이 글을 쓰며…또르륵…흐릅니다…ㅜㅜ
저희 조에 월부 강의를 오랫동안 들으시고 또 본인의 길을 그 시간동안 꾸준히 나아가시는
분이 계시는데 본인이 어렵게 배우시고 느끼신 것들을 주저하지 않으시고 아낌없이
모두에게 나누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 조모임을 마쳤지만 주말에 시간이 되는 분들끼리 서울로 미니 임장을 또 다녀오려고 합니다.
월부 강의와 조모임을 통해 같은 곳을 보는 동료들을 만들고 한 발자국이라도 어제보다 더 나아가는
그런 시간들을 앞으로 보내고 싶고 보낼 것이라는 확신이듭니다
우리 50기 50억조 여러분 고생하셨고 감사했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