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크 기초반 오프닝 강의 후기 [신정원]

10월 한 달을 여러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보내며 임장, 임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강의만 겨우 수강했습니다.

11월은 강의를 건너뛸까 하다가 동료들이 그래도 강의를 이어가는 게 좋겠다고 했고,

마침 착실히 재태크를 하고 있는 동료의 모습에 감화되어 재태크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 문득, 내년 6월 등기를 앞둔 오피스텔의 잔금 계획이 막막해졌습니다.

월부를 알기 전 멋모르고 했던 투자..

실거주 매매 이전, 사정 상 팔 수 없는 빌라를 매수한 탓에 2주택이 되었고,

이후 상승장에서 2번째 주택인 실거주를 갈아타기 하지 못해 대안으로 선택했던 아파텔이었습니다.

왜 오늘 아침 문득 막막했을까요.. 

문득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그냥 덮어놓고 있었던거니까요.

막막함을 너머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걱정이 생겼을 때라는데

이제 날짜가 닥쳐오니 강제 미라클 모닝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프닝 강의를 들으며 출근하는데 눈물이 차오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잘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시도한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저질렀던 일들이기에 욕심의 대가처럼 큰 무게로 다가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내 욕심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해서…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월요일 아침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하나 하나 내 손으로 치워 나가야죠..

내 상황에 맞게, 순서에 맞게 하나 하나 해나가다 보면 지금보다 낫지 않겠어요.

그 마음으로 한 달 보내려 합니다.

 

강의를 듣게 독려해준 동료들께 감사합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좋은 강의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더 늦지 않게,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을 두고 깨우쳐서 감사합니다.

안정된 직장, 건강한 가족 감사합니다.

소중한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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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텔러user-level-chip
24. 10. 28. 09:27

강의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