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으로 삶의 모든 면에서
여유롭게 살고 싶은 여유둥입니다.
벌써 10월 한 달이 지나가고,
23년도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월부에서의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죠?
이번 한 달은 오랜만에 실준반 강의를 다시 들으면서
조장으로서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만난 조원들로부터
여러가지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답하면서
저 또한 성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한 가지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며
이번 한 달을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복기글 쓸 수 있게 제안해주신 옥반장님 감사합니다)
내마반부터 월부학교까지
월부에 있는 모든 강의를 수강했고
이번 실준반은 삼수강째라는 이야기를 했을 때,
일부 조원분들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같은 날 시간차 공격 ㅋㅋ)
그날 제가 조원들한테 했던 답변과
이번 실준반 과정을 마무리하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글로 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행용훈평
알고, 행하고, 잘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 내가 아는 것을 나누고 가르치는 '훈'의 영역.
이번에 조원들과 시간을 보내며
너나위님이 4강에서
'남을 가르친다 = 성장'이라고 말씀하셨던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번에 만난 조원들 모두 임장과 임보 모두 처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매주 생각지 못했던 질문에 스스로 답변을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그동안 어렴풋이 알거나 제대로 몰랐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는 것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런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날개제거수술당한 천사가 되어버림 ㅎㅎ)
한달동안 이런 시간을 거치면서
진정성과 '실효성' 모두를 겸비한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더욱 커졌습니다.
이렇게 커져버린 제 마음과 고민들...
제가 실준반을 재수강하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했을 감정이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이 잘 모르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도음이 되는 방향으로 정말 '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단단하게 실력을 쌓아나가야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월부에 몰입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월부생활은 첫 실준반 때 조장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는데요.
조장님을 통해 월부에 몰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월부활동을 했습니다.
덕분에 과제우수자, 우수MVP, 최우수MVP,
지투-실전-학교, 1호기, TF활동까지
지금까지 월부생활을 잘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동료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 실준반 조장님이 저에게
터.닝.포.인.트.가 되어주었던 것처럼
저도 조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고,
'기억에 남는 선배'가 되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만나는 기회가 생길때마다
제가 지금까지 튜터님, 선배님들로부터
듣고 보고 배운 모든 것을 나눠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때 알았으면 더 좋았을 걸'하고 후회되는 부분까지도요.
그러다보니 정말 감사하게도
조원들이 한 달동안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다음 학기 학교에 또 가게 된다면 (이미 갔다!! 확언!!)
어떤 학생이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이 바뀌어보니 보이는 것들...ㅎㅎ)
더 나아가
이번에 다섯번째 조장에 지원하면서
멋진 반장님, 조장님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카리스마와 자신감, 위트 철철 옥차장 반장님을 보며
멋진 기버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고둥..!
그저 조원들 생각뿐인
우리 51~62조 조장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면서
조장으로서의 초심을 절대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0월 한 달 재수강을 하면서 새롭게 만난
동료들 덕분에 이전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역시도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재수강을 하면
첫수강을 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들립니다.
1년 사이에 늘어난 앞마당과 실전투자경험...
내 안에 쌓인 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1~4강을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잘 해오고있는 것인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기본부터' 다시 채우고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년 사이에 업그레이드된 강의 최고...☆)
처음 들었을 때는 내용을 받아적고 받아들이기 급급했다면
이번에는 한 걸음 떨어져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단지 이론뿐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살아숨쉬는 지식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확신과 단서도 더 강하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며 떠올려보니
10월 한달 실준반을 다시 들을까말까 잠시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달 과정을 복기하고나니
'재수강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과정 강의를 월부학교로 만드는 방법 [샤샤와함께]
https://weolbu.com/community/183606
샤샤 튜터님의 이 글도 넘 좋더라구요.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이 번 한달 저를 한 걸음 더 성장하게 해준
우리 55조 오뜌기 조원들과
옥반쟝님, 그리고 51~62조 조장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인연 길게 이어나가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조장님, 왜 같은 강의 또 듣나요??
1. 내가 아는 것을 나누면서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2. 멋지고 배울점 많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3. 다시 들으면 같은 내용도 새롭게 들리고 보이니까요!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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