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46기 75조 7ㅣ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5조 리치레이첼] 그래도 조장을 하세요(한 달 조장 복기)

  • 23.10.29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리치레이첼입니다.


오늘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임장이 없는 주말이었어요~

밀린 과제도 하고 강의도 복습하고 임장은 쉬는데 마음은 더 바빴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보내다 문득 한 달이라는 시간을(아니 1년 정도 해온 투자생활을)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2달 동안 실전, 실준 함께 해오며 옆도, 뒤도, 앞도 보지 않고 빠르게 뛰고 있는 발밑만 보고 지나온 것 같았습니다.



다들 어떠세요?

저는 사실 이 번 달 몸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마음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 정신도 없이 하루가 빠르게 지나쳐서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 힘들었구나 싶더라고요~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들을 보면서

작년만해도 이쯤이면 단풍놀이 간다고 난리였던거 같은데..

내가 왜 이렇게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살고 있지? 라는 생각도 들고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하는 걸까?

나에게 기회는 있을까?

어차피 나는 0호기 때문에 투자도 당장 못하는데 꼭 이렇게 달려야 하나?

다음달은 좀 쉴까?


임장하고 임보쓰고 몸은 쉴틈없이 움직이는데 머리속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웃끼더라고요


조장하길 잘했다.

분명 저라는 사람은 이런 바람이 들었으면 나태해 졌을 겁니다.

하지만 조원분들과 약속을 했고 조원분들이 저를 보고 있기 때문에 제 감정은 조금 접어두고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실준반 조장님들의 엄청난 경력들 때문인지 실전반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저는 조장에서 떨어졌었습니다.

실전반을 하면서 몸이 많이 피곤했기 때문에 잘됐다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내심 서운하더라고요

왠지 제가 부족해서 조장에서 떨어진것 같기도 하고

왜 안됐지? 라는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실 조장은 운의 영역인데 말이죠!


저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제가 지원한 지역에서 한 조장님이 다른지역으로 간 바람에 제게 기회가 생겼어요

피치님께서 "갑작스럽지만, 조장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라는 말씀에

1초도 망설이 없이 "네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렇게 저희 7ㅣ회5조를 만났고(75조) 저희 75조~86조 조장님들도 만났습니다.


제가 아는 것에 한 해서는 다 알려주고 싶고 다 도와 주고싶었어요


마음은 큰데 제가 너무 작은 사람이라고 느낀건

저희 조원 분 중 한 분이 1주차 분임을 하고나서 발목과 디스크가 재발해

이 번 강의는 못 할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였어요

제가 조장을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껏 이런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원래 발목이 약하시다고 미리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잊어버리고,

힘들어 하실 때 .."할 수 있습니다."라고 치얼업을 했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투자 공부를 완전히 포기 하실 분은 아니란거 잘 알지만,

비싼 강의비를 주고, 어렵게 낸 시간, 그 분의 한 달 계획과 목표까지 필름처럼 지났갔습니다.

얼마나 아팠으면 강의도 못 들을 정도 일까? 생각하니..맘이 먹먹해졌어요

그 이후 임장할 때마다 강의를 들을 때 마다 조원분들과 함께 할 때마다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강의 들어보면 참 좋았을텐데..함께 임장하면 좋았을텐데.. '

감정에 사로잡혀 잠시 허우적 되었을 때 75조 조원분들을 바라봤습니다.


제대로한 임장이 실준반에서 처음인데 임장 팀장 맡아 루트와 조원들 인솔까지 척척 해내시는 신뽀링님

역시 처음이지만, 우당탕탕 임장을 즐기고 수다계의 블래홀이신 우리 부조장님 티슈스님

임장과 임보 강의 까지도 열정을 다해 주시고 손이 빨라 늘 기능적 도움을 주시는 제이님

어떤걸 하더라도 늘 적극적으로 임하시고 센스있는 인증 제목으로 한 달을 빛내주신 마조니님

첫 조톡방 만들었을 때 부터 지금까지도 그 텐션 그대로 최선을 다하시는 빌리님

제일 나이들었다지만, 제일 열심히 하시고 늦게까지 일하시면서도 최선을 다해 투자 공부하시는 엄꾼님

친구 따라한 투자공부이지만, 늦게 발견한 임장의 귀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곰자님


제가 힘을 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조장은 조원들을 보며 더 많이 힘들 얻어요.

'이번 달도 조장하길 너무 잘했다'



혼자하면 빨리 가지만, 같이하면 멀리 간다.


조원분들과 함께 하는 임장은 언제나 즐거웠습니다.

제가 알려준 것도 별로 없는데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해주시는 조원분들께 오히려 제가 감사했어요

자모님께서 맛집 찾아다니지 말라고 하셨는데

임장 열심히 하고 함께 먹은 점심, 저녁은 달고 맛있었습니다.

왜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동료와 함께 하라고 했는지 요즘은 그 말씀들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전해진 느낌입니다.

하기 싫어도 조원분들이 지켜보고 있기때문에 더 정석대로 하려고 했고,

조원분들과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라면 늘어질 임장도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조원분들과 함께라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조장을 하며 느낀 것은

조장이 조원을 케어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조장은 조원분들로 인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장을 해야합니다.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꼭 다음 강의에 꼭 조장 지원하세요!


4주차가 시작되었을 즘 그만둔 조원분께 연락드렸습니다.

너무 잘지내고 있고 발목도 많이 나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쉬어간다 생각할거라며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 분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은 포기한게 아닌데 '포기했다 나때문이다' 이런 망상을 하고 있어기 때문에 내가 감정적여 졌구나 생각하니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하던 것을 멈추거나, 상황에의해 쉬고 있으면 자신이 나약 하고

포기가 빠른 사람이라고 자책 할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한 달 조원분들을 보면서

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도 투자공부를 이어가는 저 자신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

저는 오늘 또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조장도 신청할 것입니다.

조장이 된다며, 조를 하나되게 하는 조장으로

조장이 안되더라도 세계최고의 조원으로서

동료들과 함께 우당탕탕 시장에서 살아남겠습니다.



애정하는 75조 조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 때 잡아주시고 몰입되면 안된다 말씀해주신 오너천사 반장님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텐션과 매력넘치는 (대형지도 하면 생각나는) 임쑥갓 조장님

몸도 아프고, 이슈도 있었지만, 열심히 한 달을 보내신 규리링조장님

첨 조장이신데도 멋지게 해내신 골드드래곤조장님

어쩌다 지난주 첨뵈었지만 늘 댓글로 응원주신 깜빡등조장님

대화를 많이 못해 좀 아쉬웠던 호더러조장님(바쁜 회사일로 고생많으셨어요)

우연히 임장지에서 만나 발도장 찍고ㅋㅋ배울점이 너무 많은 큄주술조장님

초보자의 질문에도 늘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알려 주시는 함께하는가치조장님

오송에역에서 나눈 이야기 때문에 더 정이가는 디그로그조장님

대화를 많이 못해 아쉽지만 응원합니다.밍키가자조장님

오프에서 뵈었을 때도 이야기 잘 못했는데 아쉬워요~초토메로 조장님

여러가지 이슈에도 조원분들 잘 이끌어주시고, 조장방에서도 항상 텐션 올려주시는 초코누나조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BM : 그냥 한다!!


댓글


연구름
23. 10. 30. 22:24

그냥한다!! 넘 멋집니다 리치조장님!!

새콤승자
23. 10. 30. 22:50

리치리치조장님 짱짱!!🤩🤩

메모
23. 10. 30. 23:44

이번 지기는 꼭 조장이 되고싶네요ㅎㅎ 실준 마무리까지 뽜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