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은 ‘프레임’의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통찰을 일깨우며 심리학 바이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관한 책이다. 2007년 출간 이래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의 필독 교양서로 불리며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레임』의 10주년 개정증보판이다. 프레임의 개념과 본질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고 다양한 사례와 연구결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초판보다 100페이지 증가했으며, 구성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였다.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1 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본 것 1) 프레임은 맥락이고, 정의고, 단어다.
2) 지혜로운 경제생활의 출발은 돈에다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공돈이라는 이름은 피하는 것이 좋다.(p. 227)
3)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다.(p.273)
4) 생명력이 넘치는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부사를 줄이고 자신의 의사를 단순하고 명료하게 전달해야 한다.(..중략..) 대표적인 인생의 부사를 꼽아본다면, ‘소유물’과 ‘타인의 시선’이다.(p.293~294)
깨달은 것 1) 현실에서 객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부분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꽤나 충격적이다. 상황(맥락)에 따라서, 한 사람의 정의에 의해서, 심지어는 단어 하나에 의해서도 현실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그게 프레임의 힘이고, 프레임을 의식하며 해석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휩쓸려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2) 돈에도 프레임이 적용된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공돈, 푼돈, 종잣돈 등 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쓰임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돈을 종잣돈으로 생각해보는 프레임을 갖추는 건 어떨까?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에서도 나와 있듯이,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함으로써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기 위한 첫 단계로 돈의 이름을 잘 붙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3)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 문장에 모두 담겨있다. 현실에 놓이는 프레임은 개인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할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여러 프레임 중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다. 내가 선택하는 프레임에 따라 인격성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생각보다 내 문장에 많은 부사가 들어있다는 것에 놀랍다. 문장 하나만 보아도 내 인생의 습관을 알 수 있고, 내 인격과 삶을 알아볼 수 있다.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부사가 아닌 주어다. ‘나’라는 주어에 집중해야 한다. 내 인생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다.
적용할 점 현실에 놓여있는 프레임은 매우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내’가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식하지 않는 삶은 우리에게 놓인 다양한 프레임에 휩쓸릴 수 있다. 하지만 의식적인 삶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프레임을 선택한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프레임을 누구나 원하지 않겠는가? 이를 위해서는 결국 ‘나’에 집중해야 한다. 내 인생에서 소유물과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에 집중하는 삶. 그래야만 좋은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