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입주 중인 단지, 내 경쟁물건이 맞을까? [에소맛쿠키]

  • 24.10.31

 

지방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김쿠키는

노력 끝에 마음에 드는 단지를 발견했습니다.

매매가도 싸고 투자금도 범위 안에 들어오네요!

 

주변에 새로 들어오는 아파트가 있는지 둘러보니

한창 신축 단지가 입주 중입니다.

 

어디보자.. 전세가가 얼마지?

어...? 거의 1억 정도 싸네요...?

 

여기는 투자로 안되겠다며 빠르게 후퇴하고

다른 단지를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 입주 중인 그 단지..

정말 내 경쟁 물건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에소맛쿠키입니다.

 

지방투자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10명 중 11명은 이렇게 얘기하실 겁니다.

 

공급

 

저도 지방투자를 하다보니

공급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앞마당 중에서 공급이 있는 지역을 살펴보면

매매가, 전세가가 무섭게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공급장에서는

신축의 전세가를 특히 유의해서 보게됩니다.

구축 전세가가 신축보다 비쌀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와있는 숫자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포스러웠던 그 금액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딘지 아시겠나요?

공급이 시작된 핫한 천안입니다.

 

천안 동남구의 청당 생활권으로

연식이 좋고 균질성이 있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택지지구입니다.

 

이중에서 청당코오롱하늘채

다소 외진 위치 탓에

다른 단지에 비해서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24평 기준

매매가는 2.62억, 전세 호가는 2.4억입니다.

전세 실거래는 2.2억~2.3억 정도네요.

 

 

 

이 단지 위쪽으로는 한창 입주 중인 천안극동스타클래스가 있습니다.

같은 24평의 전세가를 한 번 보면..

 

어마무시하죠?

제가 세입자라고 하더라도 신축으로 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이 단지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신축 아파트는 등기가 나오지 않아

정책 대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본 59는

주수요층이 젊은 신혼부부입니다.

 

아직 자본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디딤돌, 버팀목 같은

정책 대출을 끼고 들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대출을 받지 않아도 들어올 수 있는 정도로

저렴한 금액으로 전세를 놓아야 하는데다

주수요층의 자금사정을 생각하면

전세가가 확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렇게 물건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나의 경쟁상대가 되는 단지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까지 좀 더 고려해본다면

준신축을 기존에 투자자가 투자하듯이

매매전세 동시진행으로 한다면

신축과 비교해서 어떤 매리트가 있을까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급이 영향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급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지역의 가격을 보면

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가격이 흔들리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고 흐름을 거쳐며

투자 의사결정을 좀 더 심도있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투자자에게 녹록치 않은 시장상황,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치있는 물건을 찾아 투자해봐요!

 

 

부족하지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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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코렛르미
24. 10. 31. 18:49

공급과 신축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변화의시간
24. 10. 31. 21:16

쿡장님!!!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제가 이번에 전세 재계약하는데 식겁했잖아요. 전세가 떨어지는 속도가 무섭더라구여. 저는 그래도 재계약 성공했으니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