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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를 처음 알 게 된 건 4년 전 코로나 발병으로 국경이 막혀 구정 때 잠시 가족을 방문한 한국에서 직장과 집이 있는 중국 심천으로 8개월 간 돌아가지 못한 채 이집 저집 노마드 생활을 할 때였어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매체에서 자주 언급되는 재테크 관련 컨텐츠(예, 월부TV)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에서 멀어져있는 동안 소홀했던 자산증식/노후준비에 대해 생각을 리부트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사실, 중국에 있는 동안 중견기업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면서 집과 자녀 학비를 보조 받고 있던 터라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로웠던 저희 가족은 연휴 때 마다 인근 도시와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다니느라 돈을 전혀 못 모으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당시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호통을 치시는 여러 전문가님들 덕분에 제 나이 불혹에 처음으로 노후 준비에 대해 크게 각성하게 되었어요.
처음 시작한 일은, 현금성 자산으로 방치되고 있던 IRP 계좌를 TDF와 펀드, 예금 상품으로 구성해서 일정 금액을 월자동이체로 세팅했어요. 한국을 떠나면서 납부를 정지했던 국민연금도 기본납으로 다시 납부하기 시작했고, 추가로 개인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해서 3층 연금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4년이 넘은 지금도 남편과 함께 꾸준히 관련 정책을 살피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고 있어요. 그때 실행 의지를 갖고 변화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까지 아무생각 없이 소비에 끌려가는 라이프 스타일로 살고 있을 것만 같아 상상만 해도 가슴이 철렁해요.
중국으로 이주 하기 전에는 부모님이 함께 살며 아이들을 봐주셨기에 저희 부부의 첫 주택은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 위치한 준구축 대형 아파트였어요. 2016년 매수 후 원리금 상환 도중 임차인에게 전세를 주고 한국을 떠난 상황이라, 사실 ‘집’이라는 자산에 대한 고민은 최근 귀임하면서 그간 크게 오른 시세와 전반적으로 모두 오른 서울/수도권 부동산 상황을 체감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거기에 작년에 매입한 강남 오피스텔이 당장 월수입으로는 매력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증식에 그다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최근 월부의 글을 보고 알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과제 1. 오프닝 강의 수강 후기
인생 첫 주택을 매수 할 때는 부동산에 대해 너무 무지했고, 전세 만기에 급급한 나머지 당시 살고 있던 지역 근처 아파트를 몇 채 둘러본 후 영끌을 해서 한 달 만에 매수했어요. 1층도 아닌 2층 저층에 200세대 밖에 안되는 작은 단지였는데, 마을버스를 타야할 만큼 역에서도 거리가 있고 혁신 초등학교가 도보 거리 5분 거리에 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대부분이 옆 방배, 흑석 또는 강남 학군지, 수도권 신도시로 갈아타기 때문에 대형 평수는 더더욱 매력이 없어 매수인도 임차인도 잘 안 구해진다는 걸 8년이 지난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내마중 오프닝에 나오는 매수 고려 사항을 조금 더 일찍 알고 참고했더라면, 한국을 떠나있는 동안 거주/보유 분리를 통해 상급지로 미리 갈아타 귀임했을 때는 제가 살고 싶은, 그리고 자녀들의 중/고등학교도 고려가 된 지역에 정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굳이 상급지로 갈아타지 않았더라도 매수 당시 고려사항과 매수 기준을 잘 세팅했더라면, 단지 내에서도 최상의 물건을 매수해 아마 지금보다 자산이 더 늘어나있지 않을까요.
과제 2. 내마중 나만의 목표 세우기
아직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과거에 어떤 걸 놓쳤는지 향후에는 무엇을 실행해 옮기면 좋을 지가 미약하나마 구체화되기 시작했어요. 월부 독서모임도 동시에 진행 중으로 11월 선정 도서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속 중요한 문장을 노트에 적어가며 일독하고 있는데, 강의 전 머리와 마음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11월 한 달간 내마중 수업을 통해 2025년 하반기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거주/보유 분리를 통한 상급지로의 갈아타기에 성공 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마음에 새기고, 철저히 준비해 결국에는 실행까지 옮길 수 있도록 투자 의지를 다져봅니다!
제법 쌀쌀해진 제주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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