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38기 86조] 비심

  • 23.10.30

우선 강의를 너무나 늦게 듣었다. 멀리 떠나있던 언니가 오랫만에 오고 한 달에 한 번 오는 남편이 하필 이면 토요일에 일이 일찍 끝나서 온다며 갑자기 연락이 왔다. 오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냥 내가 나중에 들어야지 했던 것이 많이 늦었다. 자꾸 늦어지고 일이 생기니 과제도 전혀 못하고 마음에 짜증이 스멀거린다, 그만 할까 ?


양주에 4건의 아파트 분양받은 것, 화곡동 전세사기 잘 해결하기로 했잖니 ! 그리고 포기할까봐 가족들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내가 해결하겠노라고 선언했잖아. 그러니까 하자!

매물임장 과제도 아직 못했고 엉망이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노트북을 켜고 다시 마음을 내 강의를 들었다.


너나위님 우시는데 나도 눈물이 나서 같이 울었다. 지금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눈물이 계속 난다.

솔직히 강의를 직장에서 일하면서 듣고, 집에서 밥하다 듣고 빨래하고 청소하다 듣고 하니 내용이 이어지지 않고 뭐였더라?

강의 후기 쓰라는데 눈물만 난다.


그래도 너나위님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라했지.

이 나이 먹으면서 내 집 팔고 전,월세 살다 다시 전세 살고 지금 양주 아파트 분양받은 상황이라 부동산 거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강의에서 말하는대로 했나를 복기해보니 전혀 아니었다.


강의중에 집을 팔고 이사 나와 내가 살지도 않은 집의 재산세를 다 내는 경우를 얘기하는데 웃음이 나온다. 내 이야기다.

이사 나와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데 난데없이 전에 살던 집 재산세를 내라고 통지서가 왔기에 응 잘못왔나? 나 안사는데?

네이버 검색후에야 알게 된 재산세 납세 기준일.

나는 전에 살 던 아파트를 부동산 투자자에게 2018년 참 착한 가격에 넘겼다. 심지어 깍아주기까지 하고 말이다.

이래서 너나위님이 집 사고 팔고 하는 것은 공부하고 하는 거라고 했구나, 경험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말 큰 손해를 보는구나.

매물임장 꼭 해서 숙제 다하고 계속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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