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47기 21조 아흐레] 서툴러도 괜찮아 다 해보면서 성장하는 거야! (조장 복기)


안녕하세요~!

한계를 깨부수는 투자자가 되고 싶은,

'실준47기 2제부터 1십억벌조'의 조장 아흐레입니다.



벌써 실준반 4주차가 되었네요.

1주차 분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순식간에 가버렸습니다.


저번주 저희 반장님이신 릴리쌤 반장님이 조장 복기글을 써보자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당시 저는 한반도에 딱 1달 밖에 안되는 최고의 가을 날씨를 즐기며 기분 좋게 점심 산책을 하고 있었고,

그만 '충동적으로' 조장 복기글을 쓰겠다고 릴리쌤 반장님과 약속을 저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이 충동적으로 살면 안됩니다 ㅎㅎ)


원래 후기글도 미루는 타입인데 조장 복기글이라니...

흠흠.. 그래서 결론은, 역시 사람은 일단 환경 안에 자신을 밀어 넣어야 한다는 거!

조장 복기글 권유해주신 릴리쌤 감사합니다...! (눈물)



그럼, 실전준비반 한 달 간의 조장 복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조장 신청 계기 : 아쉬움이 컸던 첫 조장 경험


저는 이번 실준반이 두번째 조장 경험인데요.

이번에 조장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첫 조장이었던 지난 열중반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열중반 때...

지역 선정 때문에 어쩌다 조장이 되어버린(?) 저는 엄청난 부담감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왜냐하면... 제가 소모임 진행 경험은 커녕,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극히 부담스러워 하는, 극극 내향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의욕 넘치는 열기반에서도 참 조용히 묻어간 저였는데 어쩌다 저는 조장 같은 걸(?) 하게 된 걸까요...하하


그렇지만 일단 주어진 조장의 자리!

못 하겠다고 빼기도 그래서 일단 시작해봤습니다. 덜덜 떨면서요... (내, 내가 조장이라니 ㅎㄷㄷ)

처음 진행해본 온라인 OT, 매주 진행하는 독서모임 등등 참 뭐든 게 다 서툴렀습니다.

특히 모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컸습니다.

제가 20대 막내라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께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나이가 어려서 못 미더워하시지 않을까 걱정과 부담이 정말 컸습니다.


어찌어찌 4주차가 되어 오프 조장 모임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조장 모임이 다음 실준반 조장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조 운영에 대해 혼자 고민하다가 다른 조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위로가 되었고

무엇보다 이렇게 열심히 참여하시는 분들의 에너지가 좋았습니다.

다들 아시죠? 조장모임의 그 짱짱한 에너지!!


그러다 실준 신청 이야기가 나왔고 호재 반장님께서 실준 조장을 하라고 적극 권유해주셨습니다.


"?? 저 첫 임장인데요? 임장 임보 암 것도 모르는데요?"


"괜찮아요. 조에 분명 임장 경험 풍부하신 분들 계실 거니까 그분들께 꼭 붙어 계시면 됩니다!"


호재 반장님이 괜찮다는데 뭐, 괜찮겠지라는 단순한 생각과, 열중반 때 제대로 조장 역활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실준에는 좀더 발전된 조장이 되어보자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그렇게 실준반 조장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조장하라고 적극 밀어주신 호재 반장님, 그리고 다른 열중반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



2.실준반 조장으로서의 목표 : 함께 으싸으싸하는 분위기 만들어내기


정말 실준반 조장으로서의 목표는 저거 단 하나였습니다 ㅎㅎ

열중반 때의 조용한 카톡방의 악몽을 다시 되풀이하기는 싫다. (조장은 조원분들의 관심과 하트를 먹고 살아갑니다.. ㅜㅜ)

함께 하하호호(?) 하는 조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실준반 조장으로서의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MISSION 1 : 임장 팀장님과 부조장님 모시기


실준반에서 가장 중요한 분은 누구다? 비로 임장 팀장님!!

단톡방 입장 첫날 조원 시트의 정보를 쭈욱 살피며 조원분들의 수강경험과 MBTI를 확인했습니다.

병아리 반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지역을 잘 하시는 지역거주민 분들께 재빨리 연락을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실준반 조장 아흐레라고 합니다ㅎㅎ

조장인데 제가 임장경험이 없어서요... 임장팀장님과 부조장님 자리 좀 제발 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ㅎㅎ


조모임 OT 전 갑작스러운 전화 통화에도 선뜻 해주시겠다 나서주신 쿨링팬 임장팀장님, 부스케츠 부조장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MISSION 2 : 팀장님들께 조 운영 역활 분배하기


열중반을 복기하며 제가 왜 이렇게 조장으로서의 부담이 컸었나 고민해봤는데

제가 조장의 역할을 '조를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 인식해서 혼자 짐을 다 끌어 안았다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와.. 3주차 되니까 이게 좀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들더라구요...하하


그래서 이번 실준반에서는 조 운영 방침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우리 조는 모두가 만들어 가는 조!

팀장님들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


활동을 하나 하더라도, 조장인 저 혼자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팀장님들께 최대한 도움을 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제가 워낙 도움을 청하는데 서툴러서 팀장님들께 부탁드리는 것도 눈 꼭 감고 질렀습니다...

(제가 그 정도로 사람 대하는 걸 어려워 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어려운 상황에서도 첫 주 분임 루트 결정 회의를 이끌어주시고, 실준 한달 동안 임장을 이끌어주신 쿨링팬 임장팀장님

과제 하나 하나마다 일일이 정성어린 댓글을 달아주시고 조원분들의 과제를 공유해주신 짱이사랑맘 댓글팀장님

바쁘신 데도 빠르게 단임 루트 만들어주시고, 임장 때 식사장소와 조원분들 컨디션 체크해주신 부스케츠 부조장님

매주 조원분들 과제 하나하나 검색해서 다정한 말씀과 함께 과제 독려를 이어가주신 파란새벽 과제팀장님

저는 매번 잊어버리는 임장 발도장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시고 중간중간 쉬는시간도 꼼꼼히 챙겨주신 던스트 모임팀장님

쓰리잡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신데도

병아리 조장을 위해 임장 루트 그려주시고, 깊은 인사이트와 함께 임장방법을 전수해주신 든든한 베테랑 소행이님

매일 원씽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열어주신 봄나리 원씽팀장님

개인사정으로 조모임 참여하시기가 어려우신데도

매일 아침 유용한 기사 공유를 해주시며 카톡방에서 꾸준히 참여해주신 세상에하나 공유팀장님


역할을 받아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팀장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팀장님들 한 분이라도 안 계셨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ㅜㅜ



MISSION 3 : 매주 과제 마감 후 한 주 마무리 인사 & 독려하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상당히 사람 대하기를 어려워 하고 말주변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장문의 카톡을 보낼 때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합니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하나....

저녁 인사 카톡 멘트 하나 정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오늘도 그랬습니다 ㅎㅎ)


그런데 감사와 독려의 인사라니.. 저한테는 이게 정말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이걸 진행할 수 있었던 데는 바로 릴리쌤 반장님의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저희 47기의 빛!!

따듯함, 다정함, 관심, 애정, 열정 등등 그냥 온갖 밝은 수식어는 다 붙이면 바로 릴리쌤이 됩니다.ㅎㅎ


매주 조장 모임 때 릴리쌤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듣고 감동한 후 그걸 가슴으로 소화(?)시킨 다음

저희 조 카톡방에 쭈르륵 써내러갔습니다 ㅎㅎ 필승 답안지(?) 릴리쌤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마무리 인사가 상당히 부담이었지만

한주 한주 지나가면서 이 인사를 보고 팀장님들이 다음주에도 조금이나마 힘을 낼 수 있기를 하는 바람이 담겼던 것 같습니다.

(힘, 힘이 좀 나셨을까요...팀장님들 ㅎㅎ)




3.실준반을 마치며 : 조장으로서 한 계단 성장한 한 달!


지기반 조장 신청을 고민하면서 이번 한 달간 조장 역할을 잘 수행했나 되짚어 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건 제가 판단할 게 아니더라구요. 조장 평가는 팀장님들이 해주시는 것!

그래서 팀장님들께 조심스레 설문평가(?)를 보냈습니다.


'혹시 제가 이번 실준반에서 조장으로서 좀 도움이 됐을까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정말 다들 정성스럽게 장문의 카톡으로 격려의 말씀을 보내주셨어요

저 이거 보고 감동 먹어서 퇴근길에 울면서 갔습니다....ㅜㅜ

장장 20분이나 칭찬세레를 퍼부어주신 짱사맘님 감사합니다. 저 퇴근길에 통화 내용 다시 들으면서 갔어요.







정말 따뜻하고 열정적인 조원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있고 값진 실준 한 달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실준반 조장 경험을 통해

도움을 구하는 법과, 도움을 받는 법을 배웠습니다!


조 운영은 절대 조장 혼자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다음 조장 기회가 주어질 때도 꼭꼭 마음 속에 새기겠습니다.


한 달 간 부족한 초보 조장과 함께해주신 우리 팀장님들,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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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링user-level-chip
23. 10. 30. 23:57

우와 아흐레 조장님 조원분들께 정말 큰 도움을 주시는 조장님이셨을것 같아요!! 감동이 느껴지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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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리user-level-chip
23. 10. 31. 00:10

헉 직접 이렇게 설문조사를 받으셨다니요! 흐레 조장님 되게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이미지로 다가갔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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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쌤user-level-chip
23. 10. 31. 00:57

흐레님~~ 정말 멋진 흐레님👍🏻 어떻게 하면 조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모습 보며, 사려 깊고 따뜻한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흡수력이 좋으신 흐레님은 어딜 가나 잘 하실 거예요^^ 한 주 마무리 멘트 너무 궁금하네요🥰 우리한테도 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