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의시작입니다.
지난달 10월은 제가 월부에 들어와 첫 임장을 하고,
첫번째 임장보고서를 쓴 지 딱 1년째 되는 달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열기의 너바나님에 가르침에 따라 목실감도 꾸준히 쓰고,
정규강의도 계속해서 듣다보니 아너스 등급이 되었고,
두번째 듣는 강의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말 [앞마당 인증 릴레이] 인증 이벤트를 하길래 호기롭게 분당구에 핀 하나 꽂아놓고 당당히 참여했는데,
어느새 걸어본 지역이 두자릿수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동료분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로부터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따라해가며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행운이 찾아오다.
지난 9월 마지막 주차는 묘하게 운이 좋은 한 주였습니다.
지방투자실전반 신청을 앞두고,
몇번의 광클 실패를 복기하며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야 말겠다 심기일전하면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고 운좋게도 제가 시도한 방법과 타이밍이 맞았고,
그렇게 1년 만에 실전반이라는 다음 과정을 향해가게 되었습니다.
실전반 신청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운이 넘치게 좋은 한 주였는데
감사하게도 저는 그 주에 정말 좋아하는 밴드와 가수의 콘서트를
두 차례나, 그것도 연석으로 예매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응? 이게 왜 이렇게 쉽게 되는거지?' 싶을 정도로
고여있던 운이 터져나오는 시기였습니다.
턴며드는 한달
실전반의 첫 느낌은 정말 달라도 차원이 너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변명을 들어가며 하지 않고 미루던 것들을,
이미 많은 사람들은 실천하고 있었고,
앞장서서 다음 단계의 성장을 향해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여기는 '투자에 진심인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이구나'를 느끼며 마음을 다잡고 있을 때,
턴튜터님의 체계적인 OT가 진행되었고, 한달 운영 목표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잃지 않는 투자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스스로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투자자를 향해 한달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경험 많으시고 노하우 가득한 튜터님의 지도에 따라
채찍질을 하지 않아도 턴며드는 성장코스를 밟게 됩니다.
그 첫번째,
'오늘 밤까지 한달 동안 달성하고 싶은 원씽을 제출해주세요.'
저의 원씽은 그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한달 보내기'였는데요,,,
이대로 말씀드리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아서
갖가지 변명으로 미뤄오던 [시세트래킹]을 어찌어찌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해본 적이 없어서 튜터님께 방법을 물어봤고, 이렇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매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턴튜터링의 꽃, 턴&A를 매일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기초/중급반 놀이터에서는 '왜 그렇게나 질의응답에 서로 열심히인거지?'
라며 질문도, 답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강의에서 다 알려주는 내용 아닌가?'
'강사님이 알려주신대로 따라하면 되지 않나?'
라며 굳이 참여할 생각을 해본 적 없던 질의응답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질문을 고민해보는 시간 속에서
내가 아는 척만 했구나 싶은 내용들이 점점 많아지고,
답변을 들으며 더 깊게 이해하게 되고,
찐투자자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사고흐름을 따라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따라해보려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정말, 엄청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몰입하는 시간이 하루하루 흘러가자
나중에는 튜터님께서 이렇게 칭찬도 해주셨습니다.
턴며듦의 마지막,
아마도 다른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턴튜터님이 매일 올려주시는 글 속에는 턴잉이들을 위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최근 부동산 투자나 마인드에 대해 갖고 계신 생각들 뿐만 아니라,
턴&A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자세한 추가설명이 작성될 때도 있었습니다.
글을 업로드 하시면 한결같이 조톡방에 나타나셔서
내용에 대한 요약과 설명, 주요 포인트들을 짚어주셨습니다.
글 속에 슬쩍 남겨놓은 힌트들을 혹여나 눈치채지 못할까봐 재차 강조해주시면서
글이 유튜브 원본이라면,
우리만을 위한 쇼츠같은 짧은 특강을 덧붙여주셨습니다.
할 수 있는, 할 수 있었던 것들
지투실전반을 복기하다보니,
제가 그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참 많이 해보며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었던 것들인데 핑계를 먼저 대며 하지 않았던 것들이었죠.
저는 이번에
1. 시세트래킹이라고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전수조사를 매일 했습니다.
하루에 한 생활권씩만 해보자라는 계획이었는데요
계속하다보니 언제 만들지 싶었던 시세트래킹 양식 속에,
제가 가본 단지들을 채워넣을 수 있었습니다.
2. 제대로 질문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턴&A를 통해
질문하는 방법과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해야하지라는 부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1박2일 임장을 해봤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임장하면 발이 아파서 그 다음 임장이 힘들거 같은데,
오래하려면 다리 건강도 챙기고 컨디션도 챙겨야할텐데'라는 막연한 걱정을 해소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저의 발과 다리는 생각보다 튼튼하더군요.
4. 전화임장을 해봤습니다.
1년이 되도록 전화임장을 안해봤나요?
네, 부끄럽지만 저의 전화임장 경험은
올해 상반기 실거주 집을 알아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굳이 필요한가'라는 건방진 생각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임장지 전화임장을 돌리면서
'아, 투자자는 안받아요'가 이런 분위기구나를 느끼고
이 분은 '정말 참된 부사님이시네' 감사함을 느끼고
걸어다니는 임장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실제 투자에 직결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게 전화임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5. 매물임장을 해봤습니다.
1년이 넘도록 매물임장도 안해봤다구요?
네, 얼굴이 화끈거리지만 매물임장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투자를 마음 먹었을 때만 보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실거주자로는 부동산을 다녀봐서 어렵지 않았는데 돌아보니 투자자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투자자로서의 매물 예약은 쉽지 않았고,
투자자에 대한 반감이 있는 지역은 더더욱 쉽지 않구나,
다만, 그 안에서도 도와주시는 감사한 부사님들은 계시구나까지 배웠습니다.
두명이 컨셉을 잡고 투자자로 해보는 매물임장도 처음이었고,
혼자서 투자자로 해보는 매물임장도 처음이었는데 둘 모두 성장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6. 롤 모델이 생겼습니다.
화면속에서만 보이는 너나위님도 저의 롤모델이지만
턴튜터님을 보며 '찐투자자는 이렇구나,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이구나' 롤 모델을 만들 수 있었고 튜터님의 싸인도 받았습니다.
제가 튜터님께 저평가라고 말씀드렸는데,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ㅠ
턴튜터님의 가치가 어마어마한데 아직 세상이 알아주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장난을 섞어 말씀드렸습니다.
7. 처음으로 다른 분들의 임장보고서를 들여다봤습니다.
임보가 많이 업로드 되어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냥 슥슥 스크롤 내려가며 이사람은 이런 양식으로 썼네,
마치 가사는 모른채 듣는 팝송마냥 대충보고 넘기곤 했습니다.
다같이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임장보고서를 보고, 질문하고, 튜터님의 피드백을 들으며
'아 이런 내용이 투자에 의미있는 장표구나' BM거리를 한가득 싸와서 임보에 녹여보기 시작했습니다.
8. 처음으로 다른 분들의 투자 결론을 보게되었습니다.
언제나 가려져 있어서 도대체 결론은 무엇이고 1등뽑기는 무엇이지?라는 막연함이 있었습니다.
탬플릿에 적혀있는대로 하면 되겠거니하고 완료주의로 기준과 원칙없이 뽑아보기만 했습니다.
이번 최임피드백 시간을 통해
다른 분들은 가치와 가격을 이렇게 비교하는구나 더 생동감있게 배웠고,
튜터님의 피드백이 더해져 이게 맞는 방법이구나, 아니구나까지도 배웠습니다.
9. 앞마당까지 포함한 1등뽑기를 해봤습니다.
매물임장도 하지 않은 채 임장지 1등만 뽑아왔는데,
매물임장을 포함한 임장지 1등과
나아가 앞마당 시세조사까지 포함한 1등을 뽑아봤습니다.
바로 직전 강의에서 게리롱 튜터님의 임장보고서 피드백 특강을 해주시며
소수의 사람들만 앞마당까지 포함한 1등을 뽑으셨더라라고 하셨는데요,
그걸 제가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턴튜터님의 특강과 질의응답, 조원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10.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였습니다.
그 와중에 돈독모를 신청해 자투리 시간에 독서했고, 실전반 과정 안에도 독서 모임이 따로 있었습니다.
여전히 [투자한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낭비된 시간]과 [소비된 시간]이 저에게 많이 남아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투자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은 많았고, 더 이상 시간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1. 임장한 날 임보를 작성해봤습니다.
하루 임장을 마치면 그날로 저의 투자 공부는 끝나곤 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저에게 주는 보상으로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8시간 넘게 임장을 했는데 또 임보를 쓴다?
그렇게까지 할 마음이 없었는데요,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12. 임보 제출 기한을 맞춰봤습니다.
늘 임보는 저에게 밀린 숙제였습니다.
다음 강좌를 시작했음에도 처음 한 주 정도는 그 전 임보 마무리 때문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그 스노우볼로 다음 강좌의 일정이 밀리고 따라잡기 위해 어찌어찌 해왔습니다.
그랬던 제가 사임 제출과 최임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연차까지도 썼습니다.
결국 완벽하진 않지만 후보완으로 다듬으면 되는 정도까지 해보고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13. 감기? 그게 투자랑 무슨 상관이죠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떨어진들, 밥 안 먹고, 회사 안 가고, 유튜브 안보는 거 아닌데
임장을 못가고, 임보를 못쓰고, 투자를 못하는거 아니라는걸 배웠습니다.
14. 새벽 2시까지 투자공부 모임을 했습니다.
대망의 최임피드백 날,
장장 6시간이 넘게, 새벽 2시가 넘도록
다같이 최고의 마무리를 향해
임보 결론 파트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한명한명 정성가득한 피드백을 주신 턴튜터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우리의 실전반은 5주차 강의로 끝나는게 아니라,
특강으로 밀도를 더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15. 마지막으로 한달 200시간을 넘겨봤습니다.
열심히 한달을 보내면 160시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200시간을 넘겼습니다.
온전히 200시간 동안 집중했나?하면 슬쩍 10%는 떼어내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투자공부해야지라고 마음 먹은 시간은 200시간을 넘긴게 맞습니다.
아직 강좌가 끝나지 않았으니,
지금까지로 더해보면 이번 과정을 위해서 250시간이 넘게 시간을 썼더군요.
앞에서도 복기했지만 [낭비된 시간]과 [소비된 시간]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고,
시간 없다는 핑계는 정말 핑계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지난 9월 지투실전반 신청에 성공하고
여전히 어딘가에서 투자 공부를 이어가시는 동료분들께 좋은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해주셨고,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을거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기대 그 이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지투실전반이었고,
그 시간을 함께 몰입해주신
[1등튜터 만나 투자 턴2잉포인트 맞이하조]
Wonder님, 구리구리황동구리님, 인생은모험님, 해피부케이트님, 깜돌님, 꿈꾸는혜그니님, 럭키썬님
그리고 김인턴 튜터님께
무한한 감사인사 드립니다.
함께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고,
앞서가주신 덕분에 따라가야하는 길을 알게되었습니다.
월부 환경 안에서 꼭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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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혜그니 : 꺄 원씽을 달성하시고 성장하신 시작님 ! 꾸준히, 열심히, 열정적인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올리버아빠 : 제대로 성장하셨네요~ 역시 실전반은 다르죠? 인생의 시작님의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ㅍ퓨처 : 시작님, 실전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오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 시작님 지투실전반 종강 축하드려요~~ 역시 한층 더 성장하셨군요. 글만 읽어도 지난 한달간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알겠네요. 항상 응원합니다.ㅎㅎ
리치레인 : 시작님^^ 엄청난 성장을 하셨내요!!!! 대단해요~~~~ 실전반 끝까지 마치다니 대견쓰~~~ㅋ(이모모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