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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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선배와의 독서모임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1기 8조 얌전한고양이]

어색해서 긴장 할까봐 쫌 걱정 됐었는데 선배님의 유쾌한 웃음과 

중간중간 던져주신 질문들로 더 자연스럽고 즐거운 조모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육아와 투자를 병행 하시고 곧 복직까지 앞두고 계심에도 오프라인으로 조모임을 이끌어 주셔서

감동했고 너무 감사하다♡

 

선배님의 첫 투자를 보여주시며,
" 모든 상황을 나 자신은 예측하고 했다 해도, 모든 상황에 변수가 없을 순 없다 "
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1주차의 돈의심리학 책 내용이 떠올랐다.
월부 오기 전에 한 빌라 낙찰 투자 때문인지 리스크 관련된게 유독 귀에 들어오나보다.
그 당시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임장 하고 선택 하신게 느껴졌다.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가치 있고 오를 거라 믿는다고 하신게 인상 깊었다.

 

앞부분 말씀은 크게 와닿아 끄덕이며 나도 그렇게 했노라 했지만 뒷 부분엔 자신이 없었다. 
나도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좁은 시야 에서의 최선 이었나 보다.
월부 오기 전이라 배우고 조사 했다 해도 가치 공부는 덜 된 상태니까 ㅜㅜ

조금 더 시야를 넓혔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어쩌면 ‘우선은 이거 먼저 해 놓고 다음 코스로 좀 가자 ’ 하며 

모래 위에 집을 지으려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반성해본다.

다시 돌아 간다면 최소한 그때보다 더 넓혀서 지역 분위기도 구분 해가며 임장 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 더 배웠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생각 이겠지?
아쉽지만 후회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래서 월부 에서 공부 중인 거니까 !! 
자꾸 신경이 그쪽으로 꿈틀꿈틀 가지만 그럴 때 마다 다시 이쪽으로 데려와야지 …

 

그리고 1주차 조모임 에서도 그랬는데
조원들 끼리 서로 비슷한 상황인 분들도 있고 그럼에도 분명 각자의 삶이 다른데 
서로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해주는 분위기 덕분인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월부에 투자 배우러 왔는데 굳이 내 이야기를 해야 하나? 
다들 다른 상황이고 투자처도 다를텐데?
조모임 신청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커다란 목표는 닮아 있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듯 하다.


아직 성공 근처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고, 남들 차곡차곡 돈 모으고 커리어 쌓고 결혼 하는 동안

망하기만 반복했던 삶 속에서 일구어 놓은게 없는 내가 남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나부터 성공해야 무슨 말을 하든 성공담이 되고 누구 에게든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마음까지 꽁꽁 닫아 두었던 것 같다.

 

그런데 도움이 된다는게 꼭 내가 꼭대기 까지 가야만 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성공해서 너무 멀리 가 있는 사람보다 때로는, 

내 앞 가까이 에서 뒤돌아 서서 나에게 손을 뻗어주는 누군가로 인해 

‘ 조금만 더 하면 닿을 것 같아 ’ 라는 희망이 나를 한걸음 더 움직이게 하니까. 

내가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필요한 이야기들과 언젠가 나에게도 해당될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 고양이 님은 시간 부자에요 ” 

미요미우 선배님 감사합니다 ♡

갖지 못한 것에 시선 뺏기지 않고,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한껏 활용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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