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39기 17조 하은빛]

  • 23.10.31

우리 부모님은 주택에서 사셨다. 항상 주택에서 사셨고 월세와 전세가 버거워질 때쯤 주택을 매수하셨다. 그렇게 보고자란 나는 아파트가 가지는 좁은 땅 지분이 작다고 느꼈고 나 조차 주택의 매수를 꿈꾸며 살았다.


그렇지만 그 땅의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과외를 다니며 성북구의 아파트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 경사에 놀라 여기 어떻게 살지? 이렇게 생각해 본 것 같다.

하지만 그 경사를 지우고 그 땅이 가진 위상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니 그 곳이 왜 그 가격에 거래가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북북에 근무를 하고 있어서 취업하고 얼마 후에 차를 샀다. 그러고는 대중교통을 잘 이용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교통에 대해 예민하지 못했고 항상 운전으로 40-50분을 다니다가 발령이 나서 출퇴근 거리가 30분으로 줄었을 때의 그 만족감은 최고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다 그러할 것이다. 출퇴근 거리가 줄어드는 것이 삶의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그래서였다.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가기 편한 지하철 노선, 운전의 거리 즉, 땅의 위상이 갈린다는 것이.


발령이 나고 너무 좋아했었는데 한편으로는 경기 북부에 치우쳐있다보니 강남을 나갈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도심이 직장이다보니 왜 사람들이 강남강남하는지 감이 떨어졌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강의해서 머리에 박히도록 들은 그 땅의 위상을 정말 뼛속까지 새겨볼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남들이 좋아하는 것도 집을 마련할 때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 같다.


큰 깨달음을 주신 자음과 모음님 감사합니다!




댓글


우수맘
23. 12. 11. 18:09

하은빛님 반갑습니다. 열기 동료 우수맘입니다. 자세히 보니~ 선배님 이시네요^^ 저도 진지하게 고민 시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