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실전투자경험

[커조녀] 부동산 매매 복기를 통한 배움의 기회를 얻자 - 실거주 첫 주택 구입으로 약 2억을 수익을 얻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진 오늘, 아들의 야구 연습을 기다리면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p64를 보면서 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부동산 매매 과정을 복기하면서 잘한 점과 실수한 점을 되짚어보고 다음 투자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성공의 경험을 통해서도 실패했던 경험을 통해서 사건의 밑바닥으로 돌아가 잘했던 것은 무엇인지 실수했던 것은 무엇인지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첫 부동산 투자는 2008년 서브프라임 시기에 첫 실거주 주택을 산 것입니다.

 

남편과 저는 2006년에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전에 모았던 자금을 합치니 1억 정도 되었습니다. 2006~2008년 저희는 대구 시청 근처의 오래된 구축에서 약 6,000천 만원으로 전세집을 구해 신혼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우연히 Winter K.님이 지나가던 말로 “너희는 맞벌이를 하고 둘 다 좋은 직장을 가졌는데 왜 집을 사지 않아?”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해당 질문을 통해 저는 그 후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천휴먼시아(현 신천역 센트럴 파크)와 대현휴먼시아(대현한신휴플러스)가 분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아무 것도 없었지만 분양하는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고 앞으로 공사할 현장을 지도에서 찾아본 후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천휴먼시아가 지하철 1호선을 가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할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구매하게 된다면 신천휴먼시아를 매수하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둘의 분양가는 거의 같지만 입지가 신천휴먼시아가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잘한 점1) 지나가던 조언을 흘려 듣지 않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모델하우스 방문 후 해당 공사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등 행동으로 옮긴 점

 

잘한 점2) 나름 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두 단지를 교통이라는 관점에서 비교평가한 점

 

잘한 점3) 아무 것도 몰랐지만 서브프라임이라는 경제 상황으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부동산을 매수한 점

 

모델하우스 방문하면서 모델하우스 앞에서 조합원 분양권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광고를 하던 한 부동산 소장님이 주신 명함을 받고 해당 부동산에 방문해서 조합원 분양권에 대해 듣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분양권을 가지고 계신 분은 서브프라임으로 인해 분양권을 매도하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해당 부동산에서 500만원이던 피를 조정하여 300만원으로 해당 부동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보다 정확하지 않지만 1,200만원 정도 더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국 900만원 정도 더 싸게 사면서 로얄동 로얄층을 골라서 살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4) 모델하우스 앞에서 주신 명함을 갖고 해당 부동산을 방문하여 조합원 분양권에서 대해 열린 마음으로 듣고 배우고 조사하며 실행한 점

 

2011년 2억 1천이라는 자금으로 입주하여 중간에 매도하고 수성구로 이동하려 했으나 남편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상승장을 겪으면서 2019년 3억 9천 9백에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수정할 점1) 결혼 전 둘의 자금 1억 2006~2011까지 함께 모든 종잣돈 1억 3천으로 대출하지 않고 집을 구매한 점,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사용하였으면 좋았을 것임

 

잘한 점5) 2011년 입주 시 동료 직원이 삼성쉐르빌이라는 단지를 말했을 때 가격이 3억 조금 넘는다는 점을 이해하고 2019년 매도 시 동구와 수성구의 오름 폭이 다름을 알게 된 점 - 매도 시 대구에서 학군의 폭발력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는 계기가 됨. 그 후 도서관에서 부동산에 대해 책을 빌리고 읽고 라디오의 경제 방송을 들으며 혼자 부동산 공부함(2019~2022 8월까지)

 

저는 첫 실거주 주택을 통해 약 2억을 벌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첫 실거주 주택이 저에게 어느 정도 큰 이익을 안겨주면서 종잣돈을 투자하여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정도의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적용할 점1) 감당가능한 레버리지라면 적극적으로 사용하자.(2011년부터 2019년까지 남편과 저는 2억이라는 종잣돈을 저축했어요. 그 돈으로 수성구의 더 좋은 아파트로 옮겼으면 좋았겠지만 남편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저는 저 적극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공부했고 남편은 그런 저를 믿고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아쉬운 것에 머물지 말고 더욱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용할 점2) 투자는 공부를 통해 더 좋은 투자를 할 수도 있다.

 

적용할 점3) 행동하면서 배우자

 

 

 

 

 

 

 

 

 

제 글이 도움되셨다면 를 꾹! 눌러주세요. 댓글팔로우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