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를 떠나보내며 느낀 '투자의 원칙' 에 대한 생각 [모카라떼7]



안녕하세요

평정심을 잃지 않는 투자자 모카라떼7 입니다.

23년 6월 열기반을 시작으로 15개월차가 되어

이제 투자를 해야하는데... 싶을때쯤 월부학교 가을학기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면 다들 투자해서 오던데~~? 투자하라고 우주에서 날 돕는구나 ㅎㅎ'

생각하며 설레는 맘으로 입학했는데요.

근데 웬걸? 급매를 잡아도 모자랄 판에 왜 떠나보내게 되었을까요?

이번 투자 검토 했던 물건을 떠나보내며

투자의 원칙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경험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레고레고 ♡

1호기를 위한 준비

1. 경험담 필사

월부온지 1년이 되어가던 시점,

1호기는 다들 교통사고처럼 온다던데

언제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해서

실력을 쌓아둬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실전반 가기 전 기초반에 있을때는

1호기 경험담을 필사하여 투자 선배님들의 경험 레버리지를 하여

실전반에 가지 못해도, 예상치 못한 리스크는 경험담 안에서

다 일어날거고, 대비할 수 있을것이다!! 생각하며 데이터를 축적해왔습니다.

(패기로웠다..)



▼ 유르님의 1호기 1000선 레버리지 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899738

[유르] 월부카페 1호기 투자 경험담 1000선 (+스프레드시트/엑셀 양식 나눔)

2. 전수조사

그리고 1호기 무조건 한다!! 라는 마음으로

지방광역시, 중소도시 위주로 앞마당을 만들어 나갔고

시세트래킹 만으로는 가격의 감이 잡히지 않아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잔금범위 +1억까지 범위를 넓혀 전수조사를 해보니

지역별로 가격대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

절대적 저평가인 지역과

상대적 저평가인 지역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3. 앞마당 전임

또 하나 지키고자 했던 것은

앞마당 매물임장을 갈 수 없으면

전화임장이라도 양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9월부터 앞마당 전임 루틴을 시작했고

매물 전화만 드린것도 100개 돌파했네요 ㅎㅎ

앞마당 전체 전임을 돌리면서

시장 분위기와 어느 지역이 저평가인지

확신이 들기 시작했고,

투자 가능 지역 범위를 좁혀나갔습니다.

▼ 보이멘토님의 전화임장 캘린더를 활용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377710

[한가해보이] 일주일 만에 임장 마스터 하는 방법

현장에 답이 있다? 전임에도 답이 있다!

월부학교 수강중이라

앞마당 매임 갈 시간이 부족해

퇴근하고 곧장 카페로 달려가

전임 챌린지를 도전했습니다.

(행동하게 이끌어주신 비브 반장님, 숨유지 부반장님 감사합니다 ♡)

사실.. 현장에 안가고 전임만으로도

급매를 잡을 수 있을까..?

사장님들께 나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 이게 될까?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진짜 투자를 했다는 동료들의 소식을 건네 듣기도 했고,

이것마저 안하면 다른 대안이 있나?

싶어서 우선 전임으로 물건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단지내 모든 물건들을 다 여쭤보고

주전세 앉힐 물건은 없는지,

세입자 만기 돌아오는 물건은 없는지,

전세대기자는 없는지 여쭤보면서

적극적인 사장님과 비협조적인 사장님들을 골라내갔습니다.

적극적인 사장님들과는

또 연락 드리면서 라포를 쌓아갔고,

먼저 연락주시는 사장님도 계셨는데요.

마침내 적극적인 사장님께서 급매 연락을 주십니다.

아, 이게 되네!?

가자 현장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사장님이 말씀하신 가격은

실거래가에도 존재 하지 않는

'진짜 급매' 임이 확실했습니다.

전고대비 -29% 하락한 가격,

생활권 내에서 선호하는 단지,

충분히 가치 있는데 싸다! 안 살 이유가 없다!

사전에 사장님께서 일부 수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해주셨는데,

집 상태가 아주.............. (말잇못)

예상보다 더 한 수리비가 예상되었지만

급매가 + 수리비를 합해도 단지내 최저가 보다 저렴한 상황...!!!

But

대출규제 + 입주물량

따블 리스크(ㅠㅠ)로 인해 전세 문의 조차 없다는 부사님들,,

매매가는 싼게 확실한데 전세리스크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혼자선 답이 내려지질 않아 센쓰튜터님께 여러번 조언을 구했습니다 ㅜㅜ

저는 이해가 느린 편이라 튜터님 피드백을

적어보고 읽고 또 읽고,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저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해주시고

혜안을 주신 센쓰튜터님 감사합니다 ♡♡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끝난다.

출처 입력

최종적으로 이 물건을 보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투자원칙에 벗어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풋 대비 아웃풋이 없어서 잠시 속상하긴 했지만

이 물건 뿐만 아니라

검토했던 여러 물건들을 매수 포기 결정하면서

조건을 만드는 과정의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기회를 한 번만 오는게 아니라,

내가 행동 할수록 계속 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작원칙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던게

가장 유의미하다고 느꼈습니다.

소개글에서 적었듯이

저는 평정심 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저에겐 없는 모습이라.. 추구미 입니다 ^^:)

월부학교 환경이 아니라 혼자 였다면

조급한채로 섣부르게 매수결정을 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다행히 월부학교라는 환경 안에서

제가 보지 못하는 리스크,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센쓰 튜터님의 혜안을 얻고

투자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물건을 만들어 나가는지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보다 저를 더 믿어주고 한걸음 더 나아가게

이끌어주시는 센쓰튜터님 ♡

그리고 거의 다 왔다며 늘 응원해주는

우리 에센쓔 ㅠㅠㅠ 감사랑합니다.

12월 안에 꼭 실전투자경험담에 글 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추운 겨울 임장 나가시는

월부인들 응원합니다 화이팅 !!

긴 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