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라잇유입니다. :D
저는 요즘 월부오기전 가지고 있던 0호기 매도를 결심하고
이제야 하나하나 과정을 밟아가는 와중입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나 어려워서
매수가 가장 쉬웠어요. 하고 말씀하시는 부분을
다시한번 온몸으로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매도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미 제가 했던
무수한 실수에 대해서 ㅠㅠ
복기하고, 다시는 이런일을 안해야지 하는 마음에
제 매도 과정중에 했던 실수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매도에 대한 고민은 올해 7~8월에 거의 마무리가 되어갔었고,
이미 매도에 대한 고민과 결정이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매도해서, 서울가자!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지역이
공급이 계속 쏟아지고, 앞으로도 예정되어 있으며,
또 제가 가진 물건 자체가
이제 입주 2년차를 맞이해서 매도 물량이 슬금슬금 나오는 걸
다 알고 있었는데도,
임차인 아직 거주하고 있으니깐… 괜차나..
임차인한테 매수할 의사 있냐구 물어보지 머..
매수하고 싶다고 할지도 몰라!
등등 저 편한대로 생각하고
정말 이건 근거없는 낙관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제가 매도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보기 전에
임차인에게 먼저 전화가 옵니다.
“저 나갈꼐요..!!”
현실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나에게 모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낙관하지 말 것.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
2. 현실을 알면서도 느리게 행동
이런 일이 있고나서 빠르게 여러 부동산에 내놓고
적극적으로 매도할 생각을 했어야하는데,
그 후로 따라붙는 무수한 고민들때문에
대응을 너무 느리게 했습니다.
매도 가격 고민..
임차인이랑 이사 시기 조율..
확신없는 매도.. 해야되 말아야되 하면서..
이미 고민 다 해서 결론을 다 냈던 건데도
막상 진짜 행동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니까
저도 모르게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지난 다가구 매도 x고생 스토리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더 뭔가 발이 움직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며 제대로 행동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진행되던 거래는 뚝 끊어지고
이런저런 대출 규제가 생기고
매수하려는 사람이 발길이 끊어지는 시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매도 결정에 대한 확신 부족과 목표 매도가에 관한 부분은
갈아타고자 하는 물건이 없었기 때문.
최소한 다섯개 이상의 투자 후보 물건을 손에 쥐고
물건별로 매도, 이후 매수 시나리오를 준비할 것.
3. 선택지를 날려버린 조급한 결정
사실 제가 매도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매도 못하면 가지고 있는 돈으로 1호기 하지 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수중에 약간의 종잣돈이 있었고,
이것으로 저의 1호기 매수 경험 충분히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거 안되면 이거 하면되지. (누구맘대로….) 하는
양손에 선택지를 하나씩 들고 있었던 겁니다.
근데 갑자기 집주인이 들어온다고 해서
살고 있던 집을 이사하게 되었고,
살고 있던 집에는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전세를 살고 있었기 때문에
전세자금대출에 대해서 개념이 1도 없던 저는
주변 전세가가 많이 올랐네?
더 들어갈 돈은 그럼 대출을 받아볼까?
하는 무지성의 사고를 하게 되었고,
여기에서 좀더 대출을 알아보고, 여유롭게 의사 결정을 했어야하는데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전세가 씨가 마르며,
아침에 보고 온 집이 오후에 없어지고..
나보다 30분 먼저 집본사람이 내가 집보는 사이에 가계약금을 넣어버리고
하는 과정을 다섯번정도 반복한 후,
집을 보자마자 다음날 가계약금 넣고
그 다음주에 본계약까지 콩볶듯 해버리는.. ㅡ_ㅡ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출 받는 과정중에
새로 물건을 매수하여 2주택자가 되면 대출받은 전세대출금을 모두 상환해야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팔고 서울 가야지 vs 못팔면 가지고 있는 돈으로 1호기 하지 뭐
이 두가지 선택지중에 하나를 제 손으로 날려버린 꼴이 되었고
저는 이제 0호기 매도를 못하면 1호기를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스템 투자자의 길을 선택한 이상,
월세 거주는 필연적.
가족들에게 미리 이해를 구해서 월세 거주에 대해서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잘 설득할 것.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현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쉬운
부동산 100개 이상 물건내놓기, 물건 내놓은 부동산에 주1회 이상
문자 보내서 시장상황, 최근 거래 상황과 물건 상태와 가격, 매수 손님 유무 확인하고
피드백 주신 부사님들 몇몇 뽑아서
통화하면서 내 물건 매도에 대해서 적극적인 부탁 하기
호갱노노, 아실, 당근, 피X팬, 동X맘카페 등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창구에 내 물건 내놓기
안판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기 등등등
시장이기는 정책이 없는 것처럼
시장 이기는 투자자는 없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짠내 나는 경험담 그만써야되는데…
다음에는 뽀대나는 경험담으로 뵙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댓글
잇유님8ㅅ8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매도 과정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이사 과정에 이런 일들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인 100곳 이상 물건 내놓기 등등이 이제는 쉽다고 하시니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매도 잘 되길 응원할게요!!💪🏻💪🏻
잇유님~~~~~ 매도 과정 복기를 이렇게나 꼼꼼히!!!!!!! 짠내 하나도 안나유 이 과정 자체가 멋집미당.. 매도까지 꼭 이어지길!!!!!!!!!!!!!!❤️❤️
ㅎㅎㅎㅎ 이제 그만씁시다 이런저런 일들이 있는데도 힘들어하지 않고 다 해내는 잇유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