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내와 끈기로 성장하는 투자자 블블입니다.
바야흐로 11월 초, 아직 가을의 온기가 남아있어 임장다니기 딱 좋은 요즘.
마지막 지방투자강의가 마침내 올라오고야 말았습니다.
(슬포요ㅜㅜㅜㅜ)
강의는 마스터님의 지방시장 현재 진단과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따끔하지만 곱씹고, 고민하고 나아갈 수 있는 영양만점의
밤송이 같은 조언 해주시는 마스터 멘토님을 보면서
8년차 투자자의 내공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가진 동료분들의 질문을 통해서
투자자로서 나의 위치와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멘토님, 지투 18기 동료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럼 얼른 후기 쓰러 가볼까요?!
이번 강의를 듣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공부가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한다 였습니다.
실제 투자를 경험하고, 결과를 내는 투자를 해보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구나.
임장보고서에 멋진 장표 한장을 만드는 것보다, 직접 임장지에 가고
부동산에 전화 한통 더 걸어서 협상을 해보는 시도들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고민을 너무 깊게 하거나,
투자가 두려워 망설이는 것은 투자자로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장벽이었습니다.
단지간 가격차이가 얼마면 적정할지
그래프만 맹신하여 저평가를 판단한다든지
강의에서 들은 어떤 말을 모든 단지에 적용하는 공식처럼 여긴다든가.
조금 더 단순화하고 공식화 해서 채워야 할 인풋을 다 채우지 않은 채
빨리 알아버리려고 하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능 공식을 찾으려고 고민하며 낭비하는 그 시간에
임장을 가고, 전임을 하고. 투자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그래서 나는 이 단지에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데 더 시간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론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진짜 투자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되는 것들에 집중해서
나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BM]
- 단지는 모두 다르다. 공통적으로 적용하려는 패턴, 공식을 대입하려 하지 말고 한번 더 전화하고 한번 더 임장가자.
- 답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직 덜 한 것이다. 임장을 더 가라. 답은 심플하다.
전고점과 수익률 등 현재 광역시와 중소도시들의 대한 질문을 받아주시던 마스터 멘토님.
지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가 매도하고 싶을 때 이 단지가 이전의 전고점을 과연 다시 찍을 수 있을까?
이 단지에 투자해서 과연 수익률 200%를 달성할 수 있을까?
전고점에 대한 의문과, 어떻게 수익률을 봐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던 저에게
어떻게 전고점을 대해야 하고, 수익률을 추정할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어떤 접근방식으로 대해야 그런 데이터들을 실제 투자에 연결될 수 있도록
유의미한 해석을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장을 가고,
현장에 가서 그런 내 생각이 유의미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해주셨습니다.
이론에 매몰되지 않는 현장파 투자자가 되자! 다시 한번 결심(?)한 순간이었습니다.
[BM]
전고점과 수익률이 유의미한지 궁금할 때에는
1. ㅅㅇ ㅅㅎㄱ의 ㄹㄷㅁㅋ ㄱㄱㅎㄹ을 확인한다.
2. ㄷㅇ ㅅㅎㄱ 내 ㅅㅎㄷ가 가장 좋은 단지의 ㄱㄱㅎㄹ도 확인한다.
궁금한 단지와 비교한 단지들의 ㄱㄱ을 확인한다!
3. ㅈ ㅇㅇ 하여 다른 광역시/중소도시의 ㄱㄱㅎㄹ도 확인하여 비교해본다.
- 나는 왜 투자를 시작했는지 항상 기억하기
우리는 각자 다 다른 상황에 있는 각자의 무늬와 빛깔을 가진 유리구슬이다.
왜,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각자 다 다른데
떠날 때는 동료와 같은 이유로 떠나시나요?
_마스터 멘토님
투자를 하면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 더 버티기 힘들 때 떠나가는
후배들과 제자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셨다는 마스터 님.
왜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가에 대해 마스터님은
방향성을 잃고 처음에 투자를 왜 시작했는지 잊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처음에 투자를 시작했던 이유를 기억한다면, 그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해야 한다고.
6개월을 일하고 월부에 다시 '돌아온 사람'이 되긴 했지만,
그 공백이 나를 자꾸 작아지게 만들었습니다.
자꾸 뒤처진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는데요.
하지만, 길게 보면 6개월~1년 늦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목표한 바를 달성했는가 이다. 라는
마스터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나는 '돌아온 사람'이고, 다시 잘 해낼 수 있다.
스스로를 다독이고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상기하면서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냥 쭉, 오래 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BM]
내가 투자를 왜 하는가 잊지 않는다. (핸드폰 배경화면에 써놓기)
나는 힘들고 지쳐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아침 확언하기!
지투반 마지막 수업, 마스터 멘토님의 거인의 어깨에서 현재의 고민들과 궁금증을 바라보니,
지금의 나에겐 큰 고민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성장할 나에게는 별 거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할 수 있다. 마음 먹게 해주신 소중한 강의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멘토님.
지투반 잘 매듭짓고, 11월에도 '우당탕탕' 해나가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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