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투자 후보로 뽑은 단지내 매물을 보고
상태와 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은
마지막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선뜻 부동산 문을 여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죠.
아무래도 큰 돈을 써야한다는게 무섭기도 하고
가서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 사게 되는 건 아닌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경험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큰 벽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물 임장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 팁을 이야기드려볼게요.
우선은 가서 나누게 되는 대화는
전화를 통해 물어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현장이라는 점에 있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따져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따져본다는 건
내가 보고 있는 단지 사람들이
어디로 학교를 보내고 직장은 어디로 가는지 등
이런 것들을 통해 어떤 단지가 좋은지 이런게 아니라
내가 보는 매물에 대한 상황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가장 대표적으로 매도자의 매도 이유가 있습니다.
집주인이 거주하고 있다면 이사를 위한 매도인지
세금 혹은 급한 사정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새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간다면
전세를 맞출 나에게는 리스크가 될 수 있고
세금 혹은 급한 사정이 이유라면
협상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부동산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물어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숨을 고를 시간은 필요합니다.
4.
매물을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서
부동산을 방문하면 일단은 가볍게
아이스 브레이킹 정도의 대화를 나눕니다.
이때 대화를 주도하려고 하기 보다는
적당한 티키타카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이동 전에 물건 브리핑을 해주시면
귀 기울여 잘 들어주시면 되고
물건부터 먼저 보러 가자고 이야기하시면
따라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5.
이때 이동하면서 가장 먼저 물어볼 건
브리핑을 받고 안받았고의 유무 상관없이
어디를 보러가는지 그래서 얼마인지
전세는 어느 정도에 나가는지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단지 내 거주하시는 분들이
종종 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앞에서 끝내지 못한 대화를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띵똥 벨 누를때
한번 더 호수를 확인하고(=층을 확인)
집으로 들어가 매물 임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6.
이때 집을 보는 순서는
오른쪽으로 돌던 왼쪽으로 돌던
방향 상관없이 일관성을 두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내가 보는 매물이 신축이라면
굳이 수리해야할 부분이 크게 없기에
억지로 찾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크게 하자가 될 부분이 없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축이면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태가 괜찮은 집이면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반대로 상태가 좋지 않은 집이면 살릴 곳에 집중해서 보고
특히, 결로나 누수 여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여러가지로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7.
그렇게 집을 다보고 나오면서
매도인이 집주인이라면
'집 너무 좋은데 더 좋은 곳으로 가시나봐요' 하면서
한번 더 매도인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디 분양 받아서 가요
(사정 이야기하고) 아직 갈곳은 안정해졌어요
신발 신고 나와서 사장님이 매도인하고 인사하는 사이에
그 집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를 활용해 나에게 보내줍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이동하면서
물건이 언제 나왔는지, 누가 조정은 해본 가격인지,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이 될 것 같은지 등을
한번 더 물어보고 가격 조정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가늠해봅니다.
8.
그렇게 한 단지의 매물을 다보고
부동산으로 돌아오는길에 인근 단지를 이야기하며
이 지역 사람들은 어디를 더 선호하는지
그에 대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부가적인걸 물어보구요.
투자자가 투자를 하기 위해 매물을 보러 간건데
내게 필요한 걸 확인해야하는데
그게 아닌 다른 걸 확인한다면 그만한 낭비는 없겠죠.
실상 매물을 보러 갈때는 부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 정도 알고 가야 사장님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거구요.
부동산 사장님도 결국 돈을 벌어야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거래가 되어야하고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거래를 할 사람에게
먼저 이야기를 할텐데 그런 의지를 보이는
질문을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9.
간혹 여러개의 매물을 볼때
기억을 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될 수 있는데
단지에서 보통 3~4개 정도 본다고 하면
그 중에서 조건,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가격이 괜찮은 것만 머리에 남기면 됩니다.
결국 내가 살 건 하나이니까요.
그래도 기억을 하고 싶다면
앞서 이야기드린대로 키워드를 정했기에
그 키워드를 통해서 기억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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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결국 내가 살건 하나!! 꼭 명심하겠습니다😆😆
튜터님 감사합니다.
매물 볼 때 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