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이 왜 느는가?"[열기 83기 30조 멋있는 색 강의후기]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원초적인 무지를 깨우칠 수 있었던 점입니다.

저는 상장사 중견기업 임원이었고, MBA 출신입니다.
이전 직장의 직무가 광고업이라 매일 경제 신문도 보았고, 글로벌 시장, 경제 전망, 산업 동향을 확인했습니다.
수많은 경제서, 자기계발서, 하버드비즈니스리뷰, 72의 법칙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는 무조건 오른다"는 인프레이션의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아니, 인플레이션의 효과는 알고 있었으나 이를 나의 자산에 접목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무지일까요?
 

직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적금을 부어 전세금을 올리며 조금씩 더 큰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적지 않은 연봉이었는데도 레버리지라곤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2000년~2017년까지 IT기업을 다니고 회사를 상장시킨 핵심 멤버였는데 투자라고는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일만했으니까요, 일이 재미있었으니까요.
 

월부에 입성한 지난 달 열중반에 이어 이번 열기반을 들으며 발가벗겨진 느낌이었습니다.
그 동안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무엇이었던가 자책도 많았습니다.
지금 월부에서 깨우친 걸 직장을 다니던 그 때 알았다면 어땠을까 뒤늦은 아쉬움에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지금 월부에는 20~30대 시간이 부자인 월부인이 많습니다.
참 부럽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시간은 부족하지만 시드머니가 있습니다.
기회가 온다면 확실히 밀어붙일 수 있는 경험에서 오는 배짱도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 길다고 하더군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잃지 않는 
가치투자자가 되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