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슈퍼지니] 돈버는 독서모임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독서 후기 (작성중)

  • 24.12.13

돈버는 독서모임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4.12)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툴라니

저자 및 출판사 : 앙드레 코스툴라니, 미래의창

읽은 날짜 :  2024.12.13(1독)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투자자 #경제와주식 #심리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5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앙드레 코스툴라니 - 투자의 대부, 박학다식한 저술가, 유머 넘치는 칼럼니스트이자 유쾌한 만담가

 : 유럽 증권계의 ‘위대한 유산’, 앙드레 코스툴라니 최후의 역작

 

2. 내용 및 줄거리

 : 투자는 ‘지적인 도전행위’

 : 생각하는 인간 > 놀이하는 인간

 : 돈은 그것을 열정적으로 갈망하는 사람에게 향한다. (vs 돈의 최면에 걸려 있다.) -> 돈, 투자, 주식에 대한 저자의 인사이트를 얻어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룰 수 있는 투자자로의 입문서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주식에 치우친 인사이트가 있더라도, 내가 앞으로 투자를 해야하는데 어떠한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한지 &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도서 전체적으로 저자의 정제된 인사이트를 얻어 투자자로서의 내면을 다질 수 있어서 유용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 얻은 것

 

서문

(p.9) 그가 투자에 임할 때 심혈을 기울인 건 돈 그 자체가 아니었다. 자신의 생각이 정당성을 인정받는 순간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 더 컸다. 그는 스스로를 주식투자자라고 불렀다. 그에게 있어 주식투자란 지적인 도전을 의미했다. 그는 항상 돈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으며, 이를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생각했다. 코스토는 탐욕스럽지도, 기세등등하지도, 돈자랑을 하지도 않았다. 그에게 있어 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p.10) 돈이 선사한 재정적 독립을 충분히 즐겼다. 돈이란 그에게 있어 건강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최고의 선물이자 가장 귀한 것이었다. 그건 바로 원한다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것은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였다.


 

돈의 매력

(p.24) 돈은 이탈데면 육체적 장애, 흉측한 의모 등 모든 불행을 기꺼이 보상해준다. 또한 사회적 야망이 있지만 미천한 출신이 발목을 잡는 사람들을 위로해준다.

 

(p.24) 돈은 의학적 보호, 건강, 수명 연장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수록 나는 돈의 이러한 장점을 점점 더 감사히 여기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돈은 내게 있어 건강 다음으로 가장 큰 특권인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p.27) 백만장자란 자신이 바라는 바를 성취하는 데 있어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는 자신의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다. 백만장자는 일할 필요도 없고, 고용주 또는 고객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된다.

 

(p.35) 내게 있어 '투자자'란 지성인이며, 경제의 발전, 정치, 사회를 제대로 진단하고 그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증권거래인을 의미한다.

 

(p.35~36)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어느새 즐기게 되고 결국은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그 뒤를 쫓는다. 투자자라는 직업은 일반적인 직업도 아니고, 무엇보다 확실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날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지적인 활동이며, 내 연령대가 되면 갈수록 더 필요한 정신적 체조임이 분명하다.


 

증권 동물원

(p.45) 내가 생각하는 '많은 돈'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자신과 가족을 부양할 수준을 갖춰놓은 상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식의 교육비와 연금 비용은 물론 집을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행복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라는 지적인 모험과 자신의 부를 증식하기 위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p.45) 장기간 돈 쓸 일이 없다면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투기는 금물이다.

 

(p.46) 주식투자에 뛰어들려는 사람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p.53) 단기투자자는 노름꾼일 뿐이다. 따라서 신중하게 고민을 하거나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 마치 이 도박판에서 저 도박판으로 옮겨 다니며 룰렛게임을 하는 도박꾼처럼 행동한다.

 

(p.56) 주식시장에 단기투자자가 많을수록 증권시장은 커지고 유동적이 된다. 그 과정에서 증권시장의 상승장이나 하락장에서 보이는 불안정한 움직임도 안정화될 수 있다.

 

(p.57) 장기투자자는 게임꾼 같은 단기투자자와 정반대다. 그들은 노후대책이나 자식에게 남길 유산을 염두에 두고 주식을 사놓은 뒤 몇십년간 보유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시세를 아예 보지도 않으며 애당초 관심이 없다. 극심한 불황이 찾아와도 장기투자자는 보유한 주식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다. 장기투자 목적으로 주식에 투자한 돈은 그대로 주식에 남겨둔다.

 

(p.59)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놀이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은 매우 강력하다.

 

(p.62) 투자란 부와 파산 사이를 오가는 위험한 항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배의 똑똑한 항해사다. 그렇다면 훌륭한 배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돈, 인내 그리고 강심장으로 무장한 배다. 그렇다면 똑똑한 항해사는 어떤 사람일까? 경험이 많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말한다.

 

(p.62) 발자크는 <우아한 인생>이라는 논문에서 인간을 일하는 인간, 생각하는 인간, 아무것도 안 하는 인간이라는 세 부류로 나누었다.

 

(p.62~63) 순종투자자는 금리 정책, 재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그림을 구상하고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순종투자자는 자신이 참여할 방식을 결정한다.

 

(p.63) 투자자는 예리한 시각과 폭넓은 상식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겸비해야 한다. 투자자의 무기는 경험이다.

 

(p.64) 심각한 손실을 경험한 후에야 비로소 사건의 밑바닥으로 되돌아가 무엇이 문제얐는지 면밀히 분석해보게 되는 것이다.


 

투자, 무엇을 할 것인가?

(p.68) 어디에서든 상품 가격, 환율, 채권, 주가에 변동이 생겨 차액이 발생하는 기회가 있다면 순종투자자들은 그곳에 발벗고 뛰어들어간다. 그리고 언젠가 시장이 그 차액을 균등화할 시점을 기다린다. 아주 큰 기회는 날마다 오지 않으므로 투자 대상으로 주식만이 아니라 다른 부문도 계산에 넣어볼 가치가 있다. “채권“

 

(p.76) 화폐의 평가절하를 통해 큰 돈을 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여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카스틸리오니는 오스트리아에서 신용으로 가격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유가물을 전부 사들인 뒤 훗날 평가절하된 화폐로 지급했다.

 

(p.84) 투자자는 외환 투자에서 환율 변동이 두 나라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강세와 약세가 상반된 개념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한쪽이 손해를 보면, 다른 한쪽 이 이익을 얻는다. 이는 주식과 완전히 다르다.

 

(p.88) 원자재 투자는 사실 그 리스크를 제대로 알고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노련한 투자자만을 위한 것이다. 특히 원자재는 전문적인 이유로 투자를 하고, 훗날 자신의 공장에 사용하려는 목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p.89) 인플레이션 심리가 만연하던 시기에 유가물 투자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화폐가치의 하락을 우려하여 힘들게 모은 돈을 보다 안정적인 방식으로 보관하려 했다. 사람들은 그림, 골동품, 우표, 동전, 다이아몬드 그리고 당연히 금도 사들였다.

 

(p.90) 주식은 주식회사가 그리고 채권은 발행자(국가나 기업)가 돈을 운용하는 반면 유가물은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유가물에는 단순히 투자만 가능하다. 유가물 시세의 큰 흐름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시기에 탑승했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난 뒤 재빨리 하차할 줄 알아야 한다.

 

(p.91) 유일하게 수익이 발생하는 유가물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다. 집주인은 세를 놓아 돈을 벌 수 있고 자신이 소유한 집에 거주하는 경우 집세를 아낄 수도 있다.

 

(p.92) 부동산 시장에도 호황과 불황 그리고 양방향으로의 과장국면이 존재한다.

 

(p.92)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우선 큰돈이 있어야 한다. 또한 부동산 거래 시 대금의 일부는 타인의 돈을 빌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그 돈을 갚을 능력이 있어야 한다.

 

(p.92) 부동산 투자로 제대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어느 도시와 지역 혹은 어느 나라의 부동산이 급격한 오름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지 예측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평균 이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p.93)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부동산 가격은 분명 올랐다. 하지만 독일 전체의 평균 시세를 보면 인플레율보다 더 빠르게 오르지는 않았기에 그저 명목적인 수익에 불과할 뿐 실제로 수익이 생겼다고 볼 수 없다.
 

(p.95)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주식은 상승한다고 말할 수 있으므로 다른 투자 방식에 비해 성공을 거두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자신의 재산을 다소 분산시키고, 크고 튼튼한 우량기업에 투자하면 성공 가능성이 보다 커진다. 만약 기대만큼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전전 긍긍하며 초조해하지 말고 인내하며 시세가 다시 오를 때까지 기다리기를 추천한다. 그런 식으로 투자를 이어가면 게임꾼처럼 단기투자를 노리고 주식시장에 들어왔을지라도 장기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다.
 

 

증권거래소 - 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p.105) 자본주의의 최고 동력은 주식시장이다. 그 기초는 주식 회사이고, 주식투자가 그 연료다. 투자가 없었다면 산업사회의 혁명적 변화(기차, 자동차, 기름, 전기, 컴퓨터 그리고 현재의 인터넷)가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자가 아니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만으로 크고 작은 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필요한 자금을 긁어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증권시장을 매개로 여러 경제 영역에 투자되었다. 한 마디로 증권거래소는 투자로 돈을 묶어놓았다가도 투자자가 자기 자본을 필요로 하면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이다.

 

(p.105) 투자자들은 투자 수익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지만, 결국은 자기 자본을 경제에 제공하는 셈이다. 경제성장, 고용, 진보를 위해 자본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p.105) 기업가가 연구, 사업 확장, 설비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우선 빚을 얻는 방법으로, 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받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주식의 형태로 기업의 일부를 파는 것이다.

 

(p.106) 주식을 발행한다면 이자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주주의 자본을 반환해야 할 의무도 없다. 그 대신 주주는 배당금 형식으로 수익 배분에 대한 참여권을 요구한다. 만약 투자한 기업이 성장한다면 주주의 수익 또한 상당히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수익 기회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에서의 기업 평가 상승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는 투자자를 자극하여 은행에서 받는 약간의 이자를 포기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

 

(p.111) 주인이 천천히 1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주변을 달리며 돌아다닌 개는 4킬로미터를 산책했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요컨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와 주식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발전하지만, 그 과정에서 때때로 정반대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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