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 29기 브롬브롬29동성 수도권 등기치조 부긱] 튜터링데이 후기

  • 24.12.15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튜터링데이 후기!

 

 

  1. 임보 발표 BM

    첫 실전반 때 동료분들의 고퀄 임보 발표를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어서 이번 임보 발표도 무척 기대되었다. 이번에도 역시 투자자로서의 고민과 인사이트가 가득 담긴 임보 발표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오늘 발표해주시고 자료 나눔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BM할 부분이 너무나 많아 한가득 필기를 했지만 1가지씩만 뽑아보자면…

     

    1) 나스님: ?-1, !-1로 가설과 검증하기

    나스님 임보는 핵심적인 내용이 간단명료하고 깔끔해서 가독성이 높았다. 가설을 세우면 ?-1로 표시해두고 이후에 !-1로 검증하는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보통 앞단에서 가설을 제기하고 (알아봐야겠다) 정도로 적어놓고 임보 장표 채우다가 까먹어 버리곤 했는데 이 표시를 해두면 바로바로 검증할 수 있어서 좋아보였다. 

    + 나스님, 장소제공과 더불어 노트북 보관까지 넘넘 감사드립니다. 갓나스…! 갓크리스피도넛!

     

    2) 쓸님: 시세분석 장표

    쓸님 임보도 가독성이 좋고 명료했는데, 특히 시세분석 장표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입지 요소’, ‘선호도(상중하)’, ‘저평가단지(20/30평형 따로)’를 표로 정리해둔 것이 좋았다. 투자로 직접 연결되는 장표! 튜터님께서 BM포인트 하나만 적으라 하셨지만 쓸님의 시세 파트 전체가 갓벽해서 천천히 따라해보고 싶었다.

     

    3) 해피부케이트님: 시세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지도에 올려보기

    케이트님은 단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과밀학급 초등학교, 교통이용률 전국비교, 공급, 호재 수혜 단지 등…)를 지도에 올려주신 점이 좋았다. 직관적으로 와닿아서 다 BM하진 못해도 차차 나도 지도에 올리는 장표를 늘려봐야겠다. +튜터님께서 강조하신 입지분석 1p 서머리와 시세그룹핑도!

     

    4) 조에디님: 1등뽑기

    에디님 임보에서는 가치를 먼저 파악한 뒤 금액은 나중에 붙여보고 예측과 다른 부분은 향후 전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해 둔 부분이 특히 좋았다. (단지 1등 → 생활권 내 1등 → 생활권 간 비교 순서로 범위를 넓혀 나간 뒤 → 각 단지별로 입시등급표처럼 대략적인 가치를 매기고 → 이후 가격을 붙여서 예상과 다른 부분은 확인) 오늘 당장 튜터님께 ‘초보자 대상 1등 뽑기 프로세스’를 배웠는데 이 방식과는 달랐다. 두 방식 모두 직접 해봐야 감이 올 것 같다…!

     

  2. 튜터님 Q&A

    브롬톤 튜터님 진짜 항상 좋은 말씀만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확신의 F이신 줄 알았는데 T라고 하셔서 넘나 놀란 것… 그럼에도 오늘 역시 브롬둥이들 한정 파워 F 모드 발동! 아침 7시부터 스벅에서 1:1로 개인상담 해주신 이후에도 하루 종일 질문을 받아주셔서 너무나 유익했다. 

    특히 적용해야 할 부분은 “임보를 제발 끝까지, 즉 1등 뽑기까지 제대로 해보자”는 것.

    그동안은 임보 쓸 때 단지분석까지는 어찌저찌 몇 개라도 했는데 1등은 호다닥;; 논리 없이 감대로 찍어 왔었다. (아예 안뽑은 임보도 많고) 그래서 오늘 튜터님께 1등 뽑기 프로세스를 여쭤봤는데 현재 내 상황에 맞는 방식을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넘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셔서 열심히 정리해 놨는데 후기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일단 나만 킵…! 비밀이얏 ☆

    그리고 실력은 없는데 다들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하니 비선호생활권 구축 투자 해도 되는지도 여쭤봤는데 가치 없는 물건에는 당연히 투자하면 안된다는 기본 원칙을 상기시켜주셔서 ^_ㅠ 다시 한 번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싱글투자자이기에 투자금이 적어 “내가 살고 싶은 아파트”까진 사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안정적인 선호도는 있는 아파트”,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아파트”를 사자는 다짐을 했다.

     

    [브롬톤 튜터님께 보내는 메시지]

    튜터님, 저는 월부 환경에 10개월 째 발을 담고 있긴 하지만 마음까지 진득하게 담아오진 못했습니다. 

    3시간씩만 자며 제 모든 시간을 태워 공부에 임하다가도, 바로 며칠만 지나 현타와 번아웃을 맞이하는 작심3일을 10개월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직까지도 마음 속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두 번의 실전반 경험을 하며 저를 진심으로 이끌어 주시는 튜터님들을 만나면서 이 환경에 느리지만 조금씩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아직 마인드도 실력도 부족하다 못해 초급자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저는 이 환경에 계속 저를 노출시켜보려 합니다. 다소 이기적인 사유일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딴 생각 많고 잘 지치는 사람일수록 환경과 동료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실전반 광클에 도전할 것입니다…! 매번 저도 모르게 제 의심을 밖으로 드러내 죄송하고 민망하지만 ㅠ 모순되게도 이런 의심을 계속 말하는 이유가 저 또한 부동산 시장에서 지치지 않고 오래 버티며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저 혼자 생각하고 결론 짓지 않도록 일부러 제 내면의 불안을 드러냄으로서 저보다 앞서 걸어간 튜터님이나 동료분들의 의견을 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튜터링 데이는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상황을 잘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시는 튜터님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기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너무 과부하가 오거나 큰 부담을 느끼면 아예 이탈 해버리는 타입인 것 같은데;;; 튜터님께서 부족한 제 모습을 질책하시기 보다는 품어주셔서 넘넘 감사했습니다. 매번 튜터님의 따뜻한 응원 말씀에 큰 힘 얻어 갑니다. 지난 실전반 때의 조직과사람 튜터님도 참 따뜻한 기버셨는데 이번에는 브롬톤 튜터님을 만나다니!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9월 실전반 때 조직과사람 튜터님께 ‘1년은 버틴다’고 약속 드렸는데, 2개월 남았습니다. 그런데 튜터님과 실전반 동료분들 덕분에 그 2개월이 2개월 만으로 끝나진 않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뵙고 싶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울 때가 많은 사람이지만 저도 제 페이스대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호야혜user-level-chip
24. 12. 15. 23:26

부긱님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질문 많이 해주시고 반짝반짝 한 눈빛 잊혀지지 않네요 ㅎㅎ 덕분에 도움 많이 되었고, 내용 보면서 저도 한번 더 복기 했네요.. 감사합니다~

user-level-chip
24. 12. 15. 23:32

부긱님 후기 잘 써주셨다아! 질문 많이 해주셔서 넘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