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보드 챌린지] 투기꾼(?)이던 제가 100억 부자를 꿈꾸게 되었어요.

부긱의 비전보드 미리보기




챌린지 참여 계기


안녕하세요! 열심히 공부해서 동산계의 (Geek)이 되고 싶은 부긱입니다.

챌린지에는 처음 참여해보는데, 제 이야기를 풀어야 하니 저도 모르게 대화체로 작성하게 되네요. ^_^>


지난 3월 열기반으로 월부에 처음 입성해서 3개월 동안 정말 멋진 동료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자극을 받으며 '어제보다 열심히 사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월부에서 첫 과제로 부여 받았던 비전보드를 이번 챌린지 덕분에 다시 꺼내보네요.

다시 보니 서툰 부분도 많고 말도 안되는 계획들도 많았던 것 같아서 머쓱하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저에게 맞는 방향으로 다시 정비할 수 있었어요.


누군가는 저의 이러한 서툼에서 공감하시거나 위로를 받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야기 보따리 주섬주섬)




투기꾼 부긱...

어쩌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부동산 투자 시작 계기)


사실 저는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투자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었던, 금융문맹의 대표주자였습니다. ^_^>


그나마 칭찬할 만한 부분은 저축을 꾸준히 했다는 점?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한 2017년, 124만원의 짜디 짠 박봉을 받으며 100만원씩 저축했습니다.

매일 11시간을 일하는 와중에도 직접 도시락을 싸 다니며 정말 정말 힘들게 돈을 모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소중하게 모은 돈을 아무 생각 없이 비트코인으로 날렸습니다(!!?)


더더욱 놀라운 점은 당시의 저는 돈 천을 잃고도 별 생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손에 잡히는 재화가 아니다 보니 마치 사이버 머니 같아서 아무 생각 없이 클릭을 반복하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큰 돈을 잃고 아무렇지 않았는지 스스로도 놀라워요.)


그렇게 생각 없이 7년을 보내 버렸고,

투기꾼이었던 20대의 부긱은 '금융문맹인 30대'로 무럭무럭 성장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또 저축은 꽤나 착실히 하긴 했지만, 돈이라는게 생각만큼 쉽게 모이진 않았어요.

그땐 인플레이션의 무서움을 잘 몰랐거든요.


그러던 중 파이어를 앞둔 지인으로부터 월부 강의를 추천 받게 되었어요.

너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애들은 꼭 들어야 한다며...^_^


근데 또 제 장점이 '저보다 성공한 사람들 말'은 잘 듣거든요.

그렇게 월부랜드에 입성했답니다.




'현실의 나라 월부랜드'에서 메타인지를 시작한 부긱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 후 달라진 점)


월부 입성 직후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했던 생각은...

"와 나 큰 일 났다. 근데 지금이라도 들어서 다행이다." 였습니다.


우선 제가 얼마나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어요.

특히 저축과 연금 그리고 보험이 제 노후를 책임져 줄 것이라는 환상이 깨졌습니다.

재산이라는 것은 소수의 부자들만 가진 '사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진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재산이 없는 노후의 비참함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노후와 동시에 부모님의 노후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은 한때 꽤 여유로웠지만 제가 10대 시절 급격하게 기울었거든요.

이때 부모님께서 평생을 성실히 일궈 온 자산이 한 방에 날아갔답니다. ㅠㅠ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그럼에도 두 분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월부를 듣기 전의 제가 했던 결심은 뭐였을까요?

놀랍게도...


"몸이 더 불편해지시기 전에 / 돈을 팡팡 써서 / 호화 여행을 보내드리자(??)"

였습니다. (ㅋㅋ...)


지금 생각하면 이것도 비트코인 투기만큼 어이가 없죠.

더 악착 같이 모으고 불려야 할 판에...


그래서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오늘의 투자나무 씨앗을 까먹지 않기 위해 여행은 다음 번으로 미루기로 했어요.


이게 제가 변화한 점입니다.


"현실을 자각한 것"

하루아침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10대 시절을 기초수급자로 보냈음에도 저는 현실을 몰랐어요.

왜냐면 저는 그런 상황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거든요.


부모님 명의의 집은 모두 경매로 날아갔지만 그래도 세 들어 살 곳이 있었고,

찬물만 나왔지만 끓는 물 조금씩 퍼다 쓰면 됐었고,

바닥이 차면 연탄을 떼면 됐었고,

친구들이랑 놀 때는 밖에서 사 먹지 않고 집으로 불러 놀면 됐으니까요.


그런데 월부 강의를 듣고 나니 그때의 상황이 다시 보이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자라온 동안 저희 부모님은

세가 오를 때마다 더 저렴한 집을 찾아 이사를 해야 했고,

펄펄 끓는 물이 담긴 무거운 물통을 매일 두 세번씩 들고 날라야 했고,

3시간이면 꺼지는 연탄불을 다시 뒤적이느라 밤잠을 설쳤고,

딸래미 기 죽을까봐 바쁜 와중에도 친구들까지 챙기신거죠.


돈에 쫓기던 부모님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면서도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했을지...

이런 것들이 얼마나 큰 희생이었는지 이제야 체감이 돼요.

그래서 제 인생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마음을 단디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서론이 길었다...

그래서 부긱의 비전보드는?


고등학생 때 <시크릿>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어요. 생각하는대로 이뤄진다는.


그때 비전보드의 개념을 처음 접했는데요,

항상 만들어봐야지 생각만 하고 미뤄왔는데

월부를 통해 지난 3월 인생 처음으로 비전보드라는 것을 작성해볼 수 있었어요.


당시에는 첫 과제여서 시간에 쫓기며 허겁지겁 제출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3개월 동안 제가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특히 마인드적 측면에서) 느껴져서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기존의 비전보드를 조금 더 제 스타일대로, 제가 자극을 잘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바꿔봤어요 ㅎㅎ

3개월 간 공부하며 느낀건데, 저는 '목표가 시야에 보여야 자극 받고 행동하는' 스타일 이더라고요.

그래서 <시크릿>에서 봤던 비전보드처럼 제 책상 바로 위에 비전보드를 압축해서 걸어놨어요.


(두) 이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둥)



저 나름대로 제가 가장 자극을 잘 받게 할 수 있는 내용이 뭔지 골똘히 생각해보았고요,

고민 끝에 크게 아래와 같이 4파트로 구성해 보았어요.




1. [우측 하단] 이미지보드!!!



눈에 보여야 공부하는 저에게는 이 부분이 핵심이었어요.

제가 성취하고 싶은 것들과 바라는 재화를 모두 한땀한땀 오려 붙였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호화 해외여행,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 넓고 편안한 집, 건강한 몸과 정신,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여유 등등...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더 더 더 이루고 싶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의지가 박약한 분들이 계시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비전보드를 딱! 붙여 놓는 방법을 강추 드립니다.

(((저는 자극 받고 싶어서 제가 지향하는 삶을 살고 계신 강사님들 사진도 붙여 놨어요.)))


사실 첫 비전보드에서 제가 원하는 노후 자산은 30억대였는데요.

이번에 구체적으로 다시 생각해보니 100억으로 훅 뛰더라고요...?ㅋㅋ


근데 예전의 저라면,

"헤엑 100억?ㅋㅋㅋ 그걸 어케 모아!" 했을텐데


시스템 투자의 개념을 접하고, 이를 실제로 이룬 분들을 보고 나니

"나도 할 수 있어!" 라며 포부가 생기고 생각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그래서 이런 변화를 준 월부에 너무나 감사하고요

매일매일 꾸준히 / 열심히 / 잘 해야겠다 다짐해요.



2. [우측 상단] 다짐 & 원씽



제 의지는 수명이 짧아서 오늘내일 하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가장 저에게 자극이 되었던 문구들을 적어놨어요.

"성공한 투자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돈의 속성, 원씽, 월부은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나왔던 얘기기도 하네요.


그리고 지난주쯤 너무 열심히 안 해서 조금 현타가 왔었거든요...ㅠㅠ


그래서 매일 같이

"나는 오늘 내 비전에 맞는 하루를 살았는가?"

라고 되뇌이고 있어요.

확실히 비전을 매일매일 생각하니까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오늘 나는 100억 부자의 꿈에 다가가는 하루를 보냈나?"

"내가 오늘 한 일은 모두 부동산투자라는 원씽과 일치하나?"

"이런 부분은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이어져서 하루를 보다 알차게 보내게 된답니다.



3~4. [좌측] 장기계획, 이번달 계획




일단은 1, 3, 20년 단위로 저의 투자 계획을 짜보았어요.

이런 중장기 계획은 상황에 따라 계속 수정하겠지만,

큰 방향성을 잡고 마음을 다잡는 데에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 내 꿈이 이렇게 컸었지. 큰 꿈에는 큰 생각을 해야 하니 더 열심히 한다!"

이런 식으로요 ㅋㅋ


월부 시스템에 적응 중인 단계라 올해 수강 계획표도 세워놨어요.

일단은 이 시스템 속에 저를 가둬놔야 나태지옥에 안빠지고 열심히 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정말...좋고 멋진 동료분들이 많아서 매번 도움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올해 안에는 기버로 성장하고 싶어요. ^ㅇ^


제 한계를 단정하기 싫어서

너바나, 너나위 님께서 도서/강의에서 계속 말씀주시는 시스템 구축 로드맵도 함께 붙여놨답니당.ㅎㅎ

이걸 계속 안보면 1~2호기 마련하는 것에서 '이 정도면 됐어!' 하고 발 뺄 것 같아서요.





요건 저의 6월 스케줄이에요.

"할 일이 이렇게 쌓여있단다!"

"오늘 할 일 안하면 내일은 두 배란다!"

이런 자극을 주기 위해 만들어놨어요.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확실히 효과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비전보드 다시 만들고 순공시간이 엄청 늘었거든요.ㅋㅋㅋ



시각화를 해두니 무엇보다 좋은 점은 너무 잘보여서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어요...

방이 좁아서 침대에 누워도 직빵으로 보여요.

어떤 느낌이냐면요...


.

.

.



.

.

.



.

.

.



강사님들과 아이컨택이 되거든요? ㅠㅠㅋㅋㅋ

그래서 조금이라도 하게 됩니다...




사실 저의 비전보드에는 이 외에도 더 많은 내용이 있어요.

아래의 스왓분석, 시간의4분면 등등이죠.

(장표가 더 있지만 중요한 것만 올려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요즘 항상 되뇌이고 있는 말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저는 이런 말들이 큰 힘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부자가 되는 일은 원래 어려운 일이다. (너바나 님)

* 투자는 간절함에 비례하지 않는다. 투자는 실력에 비례한다. (너바나 님)

* 빠르게 부자가 되려 하면 망한다. (돈의 속성)

* 생각의 크기를 키우자. 인생은 맘 먹은 대로,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 (원씽)

* 나는 행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두려웠지만, 그럼에도 뚜벅뚜벅 걷고 매일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해나갔다. (너나위 님)



긴 내용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3

우리 함께 성공해요! >ㅇ<


댓글


user-avatar
이공이사user-level-chip
24. 05. 26. 07:02

부긱님~조모임때 말씀하셨던 비젼보드!! 실행력 멋있어요👍👍 강사님들 사진 붙여놓은거 아이디어 너무 좋네요ㅎㅎㅎ

user-avatar
하와이우리집user-level-chip
24. 05. 26. 07:16

헉 ㅋㅋ 선생님들의 시선이 느껴지면 게으름을 피울수가 없겠네요! 저도 구체적으로 계산하니 목표금액이 늘어나서 수정하느라 당황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예요 ㅎㅎ

user-avatar
미카엘라아user-level-chip
24. 05. 26. 08:32

우와~!! 부긱님 파워J신가요? 어쩜 이렇게 탄탄하게 계획을 세우시고, 환경설정을 하시구 실행하시는지 너무너무 멋있습니다!! 비전보드를 읽는 내내 이 분은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긱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