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의 고리로 이뤄낸 1호기 투자 후기 – Part 2 [호혜성]

 

 

 

– 목 차 – 

<Part2>

[월부콘 찬스로 얻은 코칭]

[좌절 속 표류하는 혜성호]

[갑작스런 일침, 갑작스런 매임]

[일타쌍피란 이런 것!?]

[협상의 시작, 조금은 허무한 결과]

[이론과는 너무 달랐던 현실]

[즐겁게 임한 계약 속 따뜻함]

[호혜성의 법칙]

 

 

 

 

 


 

 

 

<Part2>

 

[월부콘 찬스로 얻은 코칭]

 

2024년 10월 18일

저는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

월부콘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희 조 조장님이

실전반에서 수강생들을 이끄는

튜터로 활동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매물코칭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한 번 조언을 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임장지는 달랐지만

실준 같은 조로 맺어진 동료 조원분께

매물코칭 양식을 받아 작성해서

월부콘 조장님께 문의를 드렸습니다.

 

비록 제가 모든 준비를 완벽히 마치고

문의를 드린 상황은 아니었지만

조장님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뭔가 OK는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한 번에 OK를 받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으면서도

막상 이런 결과를 받고 나니

역시 투자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한 점>

네트워크 안 가장 경험이 많은 조장님께 코칭을 받으며 생각을 확인해본 것

 

<개선할 점>

코칭 받기 전 실제 매물을 보고 준비를 모두 마치지 못한 것

 

 

 

[좌절 속 표류하는 혜성호]

 

OK인듯 OK아닌 OK같은 너

이지만 여전히 확신할 수 없었기에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좌절 속에 표류하며 다음 임장지로 넘어가지도,

투자를 진행하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는데

뜬금없는 카톡이 한 통 날아왔습니다.

 

‘혜성님, 잘하고 있나요?’

 

 

 

[갑작스런 일침, 갑작스런 매임]

 

그 카톡은 실준 같은 조원분이자

매물양식까지 어렵게 구해서 전해준

고마운 동료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카톡을 받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한참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 동료분으로부터

갑작스런 일침이 날아왔습니다.

 

‘혜성님, 앞으로도 계속 공부만 할건가요?

저와 그동안 나눈 이야기는 다 흘려 들은건가요?

가치를 스스로 판단 못 했다면 더 할 말은 없지만

여기까지 와서도 주저할건가요?’

 

그 일침을 들으니

제가 스스로 내려야 할 결정을

너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그렇게 지난 매물털기 때 못 뵈었던

소장님께 전화를 걸어 B단지의 매임 예약을 잡았고

당시 진행 중인 지투기의 D지역 단임 불참을 불사하고

다시 한 번, C지역행 KTX를 끊습니다.

 

 

 

 

[일타쌍피란 이런 것!?]

 

그렇게 C지역으로 다시 향해

B단지의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예약한 곳은 단 한 곳,

4~50대 중년 부부가 세입자로 거주하고 있었고

일부 도배의 들뜸이 있긴 했지만

여태 사신 걸 보니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매물을 다 보고 나왔는데 소장님이 사무실로 가지 않고

다른 동으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전에 매물털기를 했을 때

브리핑 받은 2개의 매물 중 하나였고

앞선 것과 마찬가지로 세입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배의 들뜸이 일부 있었고

자녀가 둘 있어 살림이 많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단 하나의 매물을 보더라도

기꺼이 내려오려고 했던 덕분인지

매물털기 때 조건만 듣고 보지 못했던 두번째 매물까지

원하는 매물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월부콘 조장님께 문의한 매물이

두번째 매물이었는데

해당 매물의 리스크 측면에서

전세 만기 시점에 C지역 다른 구에

공급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짚어 주셨습니다.

 

반면 첫번째 매물은

만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

세입자가 계속 살기를 원하고 있었고

연장할 경우 리스크가 적다는 점에서

괜찮은 조건이라고 판단했습니다.

 

C지역의 모든 구가 앞마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조장님 문의 당시 제가 놓친 부분을 알 수 있었는데

적어도 앞마당으로 만든 구 안에서는

향후 공급이 없어 리스크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보았고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음을

직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협상의 시작, 조금은 허무한 결과]

 

그렇게 매물을 다 보고나서

두 매물의 최종 확정을 위해

등기부를 열람하며 협상 포인트를 찾아보았습니다.

 

두번째 매물은 재건축 이전 시점부터

계속 보유해 온 매도자였기에

이미 수익을 많이 본 것으로 파악,

가격 절충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첫번째 매물은 다소 비싸게 매수했지만

호가보다 1천만원 네고가 가능한 것을 파악,

가격 절충이 잘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장님께 전화로 확인한 결과

상황은 제가 생각한 것과 정반대였고

두번째 매물이 전세가가 더 높아

투자금이 더 적게 들지만

앞선 A단지 사례도 그렇고

이젠 싸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첫번째 매물에 집중해 협상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동료분들의 1호기 후기와

그동안 보고 들은 내용을 총망라해

최초 네고 제안가는 세게 부르기로 마음먹고

소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협상 시작 !!

 

 

혜성: 소장님, 첫번째 매물이요

3천만원 네고로 말씀 부탁드릴게요!

절충되면 계약금 바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소장님: 그 가격은 어림도 없고예,

2천만원 네고 시도한 사람도 있었는데

매도자 분이 말도 안 된다며 거래 안 됐습니다.

 

흠… 그렇단 말이지?

다시 한 번 소장님께 여쭤봅니다.

 

혜성: 소장님,

그러면 1.5천만원 네고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소장님: 한 번 확인해볼께예!

 

내심 안도하고 소장님이 확인해주실 동안

업무를 보며 천천히 기다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연락은 빨리 왔습니다.

 

소장님: 매도자 분이

최대 1.2천만원까지 생각했다는데

고민 중이라니 연락오면 알려드릴께예~

 

제가 제안한 1.5든, 매도자분의 1.2든

이미 싼 구간에 진입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 매도자가 제시하는 가격에 맞추려고 생각하던 찰나

소장님으로부터 가계약 문구와 함께

최종 1.5로 네고가 된 매매가로 답장이 왔습니다.

 

네고 가격을 구간대별로 정해놓고

각 구간대별 시나리오와 멘트를 다 생각해 둔 저에게

협상 결과는 조금은 허무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론과는 너무 달랐던 현실]

 

이렇듯 제가 그동안 월부에서

봐왔던 다른 동료들의 1호기 후기,

들었던 여러 사례와는 다르게

현실에서의 절충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명료하게, 그리고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문자로 온 소장님의 가계약 문구도

월부의 여러 가계약 관련 글을 찾아보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의 문구를 고쳐

소장님께 수정을 요청드렸지만

그냥 그렇게 하면 된다는 짧은 답변과 함께

그대로 가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저도 가계약금을 송금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잔금과 부대비용.

예전부터 법무사 비용은

20~25만원이면 할 수 있다는 글을 봐서 그런지

관련 칼럼을 필사도 하고 읽어보면서

법무사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칼럼 내용대로 법무통에 견적도 넣어보고

좀처럼 회신이 오지 않아

현지 법무법인에도 전화를 돌렸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모두

터무니없는 높은 비용 아니면

부동산과 연결된 법무사를 이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답변대로 부동산과 연결된 법무사 견적을 받아보니

정말 현지 법무사보다 비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이렇듯 이론과 현실은 다른 점이 많았지만

이런 경험을 잘 복기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한다면

분명 앞으로의 투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이 드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잘한 점>

가계약 이후 법무사 비용 관련 자세히 알아보고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확인한 것

 

<개선할 점>

법무사님도 내 업무처리를 도와주는 파트너다, 상응하는 대가는 너무 줄이려고 하지 말 것

 

 

 

[즐겁게 임한 계약 속 따뜻함]

 

이렇게 모든 확인을 마치고

드디어 계약서 작성과 잔금을 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가계약금을 보내기 전부터, 그 이후로 줄곧

‘나의 이 선택이 정말 최선이었을까?’

‘더 나은 선택지는 없었을까?’

를 생각하며 끝도 없는 고민에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과 걱정은

이제 머리만 아플 뿐, 더 이상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계약을 하러 C지역으로 내려가던 날

오늘 하루만큼은 즐겁게 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훨씬 빨리 도착했기에

소장님과 매도인, 세입자와 법무사님까지

오늘 만나게 될 모든 분들께 전할 작은 정성으로

롤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롤케이크 준완!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C지역에서 가장 핫하다는 카페에 가서

롤케이크와 함께 전할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도 준완!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도착한 부동산,

소장님과 매도인, 그리고 저

별다른 대화 없이 계약과 관련된 사항을

안내 받고 계약서에 도장 찍고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질 때쯤

법무사님이 도착해 계약서를 확인하시고

제가 준비한 증명서류를 모두 보시고

돌아가시려던 바로 그 때,

“법무사님, 잠시만요! 제가 드릴 게 있어서요!”

하며 미리 준비한 롤케이크와 편지를 건네드렸습니다.

 

역시 사람은 다 똑같은 걸까요?

무겁게만 이어지던 부동산의 분위기는

이내 훈훈함과 따뜻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어서 자리를 뜨려는 매도인 분께도,

그리고 오늘의 계약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소장님께도 준비한 선물을 건네드렸습니다.

 

선물을 본 두 분 역시도

이내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런 선물은 처음 받는다며

고마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세입자 분께도 직접 전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외출 중이라고 하셔서 어떻게 전할까 고민이었는데

소장님이 전달해 주신다고 하여 정말 감사했습니다.

 

 

 

[호혜성의 법칙]

 

“어느 줌 특강에서 듣게 된 개념인데

호혜성의 법칙이라는 걸 듣고 그 의미를 찾아보니

사람이 무언가 받으면 되돌려주고자, 갚고자 하는

속성이 바로 이 개념입니다.

그 법칙의 앞 세 글자를 따서 닉네임을 짓게 되었어요!”

 

제가 매 강의 첫 OT 또는 조모임에서

제 닉네임을 소개할 때 쓰는 고정 멘트인데요,

제가 받은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먼저 투자의 기본원칙과 기준을 알려주시고

이렇게 좋은 월부 환경을 만들어주신

너바나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을

세상에 발간해주셔서

이렇게 저를 투자 세계로 이끌어주신

너나위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

 

월부콘 때 대부분 계셨던 것 같은데

제가 이런 행사가 처음인지라 미처 인사를 다 못 드린

방랑미쉘, 주우이, 양파링, 유진아빠, 마스터, 자유를향하여,

제주바다, 자음과모음, 한가해보이 멘토님 감사드립니다. 💛

 

월부콘 때 인사드리고 싸인 받은 분들도 계시고

그동안 들은 강의에서 만난 분들도 계시는데요,

빈쓰, 샤샤와함께, 권유디, 라즈베리,

센스있게쓰자, 게리롱, 잔쟈니, 메로나,

김다랭s, 줴러미, 용용맘맘맘, 식빵파파, 프메퍼,

밥잘사주는부자마눌, 몽부내 튜터님 감사합니다. 💚

 

전세 안고와 매물털기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고도 친절한 설명 뿐만 아니라

개선하면 좋을 점까지 짚어주신

이켄, 로나운 조장님

감사합니다. 💙

 

매물코칭이 중단되어 부탁을 드렸는데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생각을 맞춰보자고 하시며

제가 보지 못한 부분과 조언을 담아

거인의 어깨를 내어주신

으으음 조장님

감사합니다. 🩷

 

비록 임장지가 나뉘어졌지만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공감하며

때로는 채찍으로, 때로는 당근으로

제가 투자를 할 수 있게

가장 많이 도와주신

우리들의 빛,

우비뚜님

감사합니다. 💖

 

강의가 끝난 뒤에도 연락을 이어가며

힘들고 지쳐도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

지투기 17기 방9석 벗어나 1호기 만들조 🩵

신투기 1기 6쾌하게 임장하고 삼7ㅖ탕 한 그릇 하조 🩵

생애 첫 자실조, 전어조 🩵

실준 62기 작심3일 8번이면 앞마당 완성하조 🩵

지투기 23기 매1 어제보다 5늘 더 성장하조 🩵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적었지만 제가 그동안 월부 환경에 머무르며

도움을 받은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다 적고 싶지만

1호기만 할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어질 N호기의 후기에서

더욱 많은 분들께 감사의 표현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월부의 환경 안에 머물면서

투자를 공부하고 배우고 이어가며

호혜성의 법칙을 실천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모든 분들과

선순환을 하며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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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2user-level-chip
24. 12. 16. 13:44

추카해여!!! 1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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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5년user-level-chip
24. 12. 16. 13:48

호혜성님 1호기 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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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뎅user-level-chip
24. 12. 16. 14:18

너~~~~~~~무 고생많았어요 혜성님!!! 너~~~~~~~~~~~~무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