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쟈❄[실전29기 29 붕어빵 3개 얼마? 저평가 호호 털쟈니❄ 닉] 튜터링데이 후기

  • 24.12.19

 



안녕하세요. 블리스터입니다.

 

이번주에는 실전반의 꽃 "튜터링데이"가 있었습니다.

 

저희조는 쟌자니님께서 튜터님을 맡아주고 계신데요.

정말 부동산에 대해서 최고 수준의 열정과 실력을 가지신 분이,

어떤 태도와 어떤 생각으로 부동산을 보고 계신지에 대해서 옆에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거기서 나왔던 모든 얘기를 이 글에 담을 수는 없겠지만,

제 스스로에게 가장 와닿았고 뜻깊었던 그리고 적용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 한 번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1. 수도권 투자에 대한 이해

 

저의 임장지는 서울이 아닌 수도권의 한 도시였습니다.

단순하게 퉁 쳐서 생각하기에는 "베드타운 그리고 교통" 이렇게 정리된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통이 받쳐주는 생활권은 "투자 가능"

교통이 없는 생활권은 "투자 불가"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저의 임장지를 바라봤었고,

그런 저의 생각들이 은연중에 임장보고서에 녹여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저희 임보를 튜터님에게 피드백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마침 튜터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서,

이렇게 교통 위주의 임보가 된다면 교통이 다소간 부족하지만 투자가 가능한 물건들이

투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 때, 불현듯 배운대로 행한다라는게 참 어렵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배우기로는 분명 서울처럼 입지가 탄탄한 곳이 아니라면

분명 외곽의 신축에도 기회가 있다는 것을 배웠던 것 같은데

저는 제 스스로의 에고 속에서 당연히 역세권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도시에서 입지가 좋은 구축을 분명 외곽 신축이 따라가고 있다면,

입지가 서울 급이 아니고서는 비슷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그럼 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선택지를 펼쳐놓고 그 중에서 내 상황과 성향에 맞춰 투자를 하는 것이 투자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날카로운 투자자가 되는 것

 

이번에 운이 좋게 임장보고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저의 여러가지 가설에 대한 피드백들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주변 지역과 인구교류와 공급에 대한 내용에서

피드백을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내용을 다 쓸 수는 없겠지만) 저도 나름 그 과정에서,

이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많이 생각해보는 것이겠지?

라는 생각을 혼자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과정에서 튜터님은 한 번 더 고민해보고 확인해보는 과정을 거치시더라구요.

심지어 본인의 논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생각한 논리에 대해서두요.

물론 튜터님으로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으신 분이시기에 가능한 부분이겠지만,

저는 이런 통찰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이시면서 본인의 생각을 날카롭게 만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흥분됐던 것 같습니다.

 

정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만 갈 수 있다면, 저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겠다.

나도 정말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해봤었던 것 같아요.

 

3. 내가 정말 선명한 앞마당을 만들고 있는가?

 

튜터님은 톡방에서도 그렇고 실제 만났을 때도

"선명한 앞마당"을 참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도 이 정도면 선명한 앞마당을 얼추 만들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니었어요.

튜터님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선명한 앞마당이라는 게 이런 선호요소를 아는 것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노력한다고 했지만, 방향이 잘못됐거나 그 노력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이전에 이 정도면 됐지? 하는 태도가 선명한 앞마당을 만드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어쨋든 내가 부족한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자 하기 위함인데,

그냥 퉁쳐서, 뭔가 남이 시켜서 공부하듯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남은 기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이 앞마당의 선호요소를 생각해보기 위해서 노력하고,

또 이런 것들을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투자자게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투자라는 마침표를 찍는 것.

 

아마 저의 고민이 많은 사람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월부 강의를 들은지는 1.8개월,

임장을 처음 나가고서는 곧 곧 1년이 되어갑니다.

 

이제는 투자라는 결과물이 간절하지만,

뭔가 아쉽다는 생각에 그저 한달 한달을 앞마당을 만들어만 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튜터님은 이런 행동에 대해서 정말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결국 이 말은 위에서 말한 선명한 앞마당과 관계가 있었는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투자를 마무리 짓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앞마당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투자는 앞마당이 1개여도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더 좋은데, 더 싸네?

이 논리는 앞마당이 1개여도 통하는 법이니까요.

 

다만, 좀 더 아쉬운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그런 앞마당을 2-3개 만들어서

비교해보자는 것인데,

저는 이걸 마치 단지를 조금 더 많이 알면 더 좋은 투자를 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아는 단지만 늘려왔던 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5. 마치며,

 

두 번째 실전이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질문 거리는 쉽게 생각나지 않고,

시간을 많이 쓰는거 같지만 뭔가 허탕을 치는 기분이고,

앞마당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듯 하고,

 

아쉬움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실전반을 하면서 저의 한계를 알게 되고,

이 한계를 넘으면 좀 더 좋은 미래가 있겠지? 하는 막연하지만 두근거리는 미래가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실전반에서는 조금 더 그 미래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좀 더 치열해지겠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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