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기초반]후기.

내집마련 후기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 끝에 드디어 내 집을 마련하게 되어 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대 초반, 가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생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알바와 장학금으로 겨우 졸업했지만,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체감했습니다.

25살에 공기업 취업에 성공했으나, 어머니의 병환으로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28살에 만난 아내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고, 2016년 첫 아이와 SH 장기전세에 입주했습니다. 당시에는 감사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장기전세가 우리에게 불리했던 것 같습니다.

2022년, 아내의 지방 발령으로 가족이 이사했고, 저는 서울로 KTX로 장거리 출퇴근을 했습니다. 출퇴근은 힘들었지만, 가족과의 함께 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소중했습니다. 그 사이 집문제에 대해서는 잊고 지냈었는데, 아내의 서울 복귀 소식에 집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고, 두 아이에게 안정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내집마련기초반] 수업을 들으며 준비한 끝에, 작년 12월 아내와 함께 서울로 발령받으면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검단에 집을 마련했습니다.

[내집마련중급반] 수업 후 갈아타기를 위해 올해 3월에는 어머니 명의로 평촌에 청약 당첨되어 주거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 든든한 아버지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거쳐 이룬 내 집 마련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음과모음님 새벽보기님 그리고 너나위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