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마침표를 하나 하나 찍으면 그것이 길이 될 거야.

  • 24.12.24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30년 넘은 직장 생활을 하고도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것 같은 답답함 더하기

주식 투자, 재테크 유튜브.  강의까지 들어보았지만 왜 나의 재테크는 진전이 없었던가 깨달을 수 있는 3주차였다.
 

 

1. 부족한 것 2개
부족함이 어찌 2개뿐이겠냐만…. 크게 모아 보니  2가지로 귀결됐다 

 

하나는 마침표가 없었다. 

시작만 거대하고 나중은 심히 미약하여 마침표를 제대로 찍지 못했던 것. 

내가 어디까지 갔는지 알지 못한 채 하던 일 접고, 보던 책 덮었던 것이다.

그냥 시간만 낭비했던 셈이었다. 

주우이님의 3주차 강의에서 가장 와 닿는 말이 마침표였다는 건 그것이 내 삶에 빠져 있던 핵심이었다는 반증이다.

(생각해 보면 재테크 뿐만 아니라 나는 매사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여태 안 잘리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이 새삼 신기해졌다)

 

또 하나는 행동이 없었다.

유튜브를 듣고, 책을 보고, 강의를 듣는 것이 행동이라고 착각했다. 

그러나 열반 기초반을 들으면서 이해했다. 

내가 그 좋아하던 넷플릭스도 못 보고, 

틈틈히 즐기던 게임도 못하고, 

유일한 휴식인 잠도 줄여가면서 매달려야 하는 것이 바로 이 ‘행동’이란 걸.

 

내가 갖고 싶은 돈,

내가 사고 싶은 집, 

내가 살고 싶은 노후,

그 모든 것을 위해 행동하고 마침표 찍고, 행동하고 마침표 찍고를 부단히 반복해야 

멘토처럼 튜터처럼 아니, 가까이는 놀이터에서 리드해주는 선배처럼 할 수 있는 것이다. 

행동을 위해서 치뤄야 하는 댓가는 생각보다 크지만(이제 고작 한 달도 안 됐는데 취미도 휴식도 반납하면서 산 듯)

묘하게도 그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다. 

얻는 것이 많다는 뜻이리라.

 

 

2. 어떻게 채울까?

두 번씩 빼곡하게 강의를 복습했고, 
꼼꼼히 메모하면서 들었지만 

정작 아파트 수익률 분석 보고서를 쓰려니 머릿속이 하얬다.

 

가이드가 없었으면 놀이터의 응원과 도움이 없었으면 진정 어버버했을 것이다. 

가이드 따라 하나하나 넣다 보니 수익률 보고서라는 것이 완성되었지만 

나 스스로가 너무도 잘 알지 않는가? 익숙하게 쓰지 않았다는 걸. 

 

지금까지 배운 것이라도 어떻게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그냥 직장에 쓰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당분간 마침표를 찍는 데 쓰자. 
강의한 것 요약하고 또 정리하면서 내가 말로 뱉을 수 있을 때까지 되뇌어 보자. 

 

주우이님은 한달에 4번~8번 임장하면 좋다고 했으니 행동해 보자.
우선 분위기 임장이라도 내가 사는 평촌 지역부터 하나씩 임장하고, 조사하고 분석하면서 

수익률이, 전세가율이, 투자 결론이 왜 그렇게 났는지 앞마당을 만들며 스스로 이해해 보아야겠다.

 

선입견을 버리고 투자자 관점에서 봤더니 

자주 가는 지산의 샌드위치 가게가 왜 입지가 그러한지…그들이 그 불리한 입지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지가 보였다. 

 

3. 또다른 세상을 기대해 본다.

선입견 하나만 버려도 이렇게 보는 눈이 달라지는데 앞마당을 넓히기 시작하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보일지가 궁금하다.

나의 정보 해석을 나 스스로가 믿고 해석할 수 있을 때까지 

그래 어디 한번 달려보자. 

포기는 수도 없이 해봤으니 이제는 한번 마침표와 행동으로 버티면서 길을 만들어 보자.

 

 

 


댓글


프롬나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