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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남은인생10년
2. 저자 및 출판사: 고사카 루카 저자 , 김지연 먼역 , 모모 (출판사)
3. 읽은 날짜: 2024.12.9 - 12.12
4. 총점 (10점 만점): / 8.5점
STEP2. 책에서 본 것
4.
“사나에, 너 만화가야? 꿈을 이룬 거야?”
“뭐 만화가라니. 난 보잘것없는 동인 작가지. 그런대로 먹고살 수 있으니까 딴 일은 안 하지만.”
“어머니가 뭐라고 안 하셔? 딸을 덕후로 인정하신대?”
“음, 엄마는 별말 안 해. 인정한다기보다 내버려둔달까, 엄마는 자기 취미 생활이 바빠서 나는 신경도 안 쓰는 거 같아.”
6.
마쓰리는 웃었다. 웃음은 최고의 수비다. 미움받지 않도록. 진짜 잔신을 들키지 않도록.
(중략)
‘좋아하는 음식을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실컷 먹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이것밖에 떠올리지 못한 자신을 비웃으며 테이블 한가득 차려진 요리를 볼이 미어지도록 밀어 넣었다.
7.
마쓰리는 기쿄라는 꽃이 사라진 자리를 채우고자 이전보다 더 많이 떠들었고, 텔레비전을 볼 때도 배를 잡고 웃고는 했다. 부모님이 기쿄의 빈자리를 느끼며 쓸쓸하지 않도록 사려 깊게 마음을 썼다.
(중략)
살고 싶다. 더는 빈자리를 만들지 않고 계쏙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 그렇지만 마쓰리는 웃기 위해서 기쿄와 같은 행복을 단념하는 쪽을 선택했다. 애걸복걸 매달리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울부짖기보다는 포기하고 떨쳐내고 웃는 쪽이 자신다운 삶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더 살고 싶다. 하지만 죽음을 내팽개칠 수는 없다. 죽음은 모든 매듭을 지어줄 유일한 길이니까. 어처구니없는 선택지를 앞에 두고 마쓰리는 운명을 원망했다.
(중략)
힘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더 어떻게 힘을 내야 하냐고 묻고 싶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마쓰리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병이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없었고. 남은 시간도 달라지지 않았다.
전력을 다한 순간 마쓰리는 완전히 타버렸다. 전쟁터에서 백기를 들기도 전에 저절로 싸움이 끝나버린 듯 마쓰리에게는 허무함만 남았다.
절망이란 놓치지 않으려고 꽉 붙잡고 있었던 것이. 손끝에서 스르르 떨어져 나가는 감각이 아닐까. 숨을 크게 내쉬었더니 힘을 내게 하는 용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 세상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일이 있다. 그건 분명 신이 정해둔 운명이다. 태어날 때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절대적 정의.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체념을 배웠다. 내려놓는 일만이 유일한 구원이었다.
8.
신타니 미유키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졌다.
미유키도 사나에처럼 그림 그리는 걸 제일 좋아해서 마쓰리와 서로 잘 맞았다. 5학년 때 또다시 같은 반이 된 두 사람은 똑같은 필통을 갖고 다닐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중략)
둘은 매일 문구점을 들락거렸다. 그 필통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둘 다 부모님이 사주지 않았다. 포기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으리고 했다. 그렇게까지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중략)
그러나 두 사람의 우정은 너무도 얄팍했다.
(중략)
쉬는 시간에는 항상 그림만 그렸는데 그때부터는 밖에 나가서 놀았다. 점심시간이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아 답답했고, 싫어하는 수학 시간이라도 일단 수업을 듣는 편이 마음이 편했다. 다섯 달 남은 졸업식까지 마쓰리는 숨도 안 쉬고 조용히 숨어 지내듯 거기에 있었다. 노골적으로 외톨이가 되어버린 미유키를 무관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때까지 한마디도 해본 적 없고 마음도 맞지 않는 무리 속에서 웃으며 지냈다.
(중략)
미유키는 끝까지 그 빨간 필통을 사용했다. 미유키가 보내는 SOS신호를 끝까지 무시한 일이 마쓰리의 죄였다.
11.
매 순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건
수많은 아픔과 그때 입은 상처로 깨달아 알지만,
그런데도 마음은 늘 개운하지가 않다.
모든 걸 가진 사람의 눈에는 뭐가 보일까.
내가 원하는 건 뭘까?
아, 시간인가.
제일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맨 먼저 떠올랐다.
동시에 가즈토의 웃는 얼굴도 함께.
목숨에 연연하지 말자.
죽음이 두려워지면 더는 웃지 못할 테니까.
12.
“그만두지 마. 여기까지 왔는데, 쉽게 그만두면 안 되지. 좋아하는 일은 그만두면 안돼.”
13.
“남들과 다르다는 건, 참 힘들어요.”
말 속에 가즈토가 있었다. 손님을 대접하던 얼굴에서 어머니의 눈빛으로 바뀐 걸 마쓰리는 놓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마쓰리는 뒷말을 이었다. 가즈토에게는 할 수 없는 말.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이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다르다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건지 몰랐어요. 10대 때는 방황하더라도, 방황하는 방식은 모두 같았거든요… 지금은 너무 자유롭고, 가로막는 툴이 없는 게 무서워요… 이제 와서 이런 몸으로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조마조마하고, 남들과 같지 않다는 사실이 무서워요.”
“…그렇죠. 나도 옛날에는 그런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틀 안에서만 바깥은 바라보게 되었어요…”
15.
살다 보면 확실한 행복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기억이 언젠가 자신을 힘들게 할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을. 마쓰리도 안다.
17.
“친구 사이라고 억제로 전부 말할 필요는 없어. 그렇지만, 정말로 힘들다 싶으면 와. 남자 친구도, 부모님도, 너 스스로조차 해결 못 하겠으면 나한테 와. 알았지?”
“…”
"혼자서 감당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냐. 넌 넘치게 노력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가슴 펴고 자신감을 가져.
(중략)
억지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지 않아도 돼. 남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할 거 없어. 제멋대로 굴어도 돼. 그래서 너한테 등을 돌리는 남자라면 뻥 차버려. 알았지?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지 마. 마쓰리."
19.
“가즈토, 너 이런 거 싫어하지 않아? 아니면, 무관심?”
“무관심이라니.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봐두고 싶어. 난 이것저것 다 해봤잖아. 그래서 너 같은 사람을 많이 봤어. 열광하면서 좋아 죽을 것 같은 모습. 그런 게 대단해 보였어.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그게 서핑이든 육상이든 애니메이션이든 다르지 않다고 봐.”
21.
죽음이라고 해서 뭐 대단히 인상적이거나 특별한 게 아냐. 죽음은 그냥 사라지는 거야. 이렇게 만질 수도 없고. 네가 힘들어할 때 안아주지도 못해. 영원히 사라지는 거. 죽음은 그런 거라고.
-
죽을 준비는 끝났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온 힘을 다해 살아보는 거다.
-
지금 나는 여자의 생명 따위보다 얼마 안 남은 체력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다.
그렇게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몸의 기능이 한씩 사라질 때마다 아주 사소한 동작 하나에도 몸의 기능과 질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지만, 그렇다고 잃어버린 걸 다시 되돌릴 수는 없었다.
-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소중한 살마을 만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몰골을 ㅗ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새삼 확신했다. 그때의 선택을 틀리지 않았다.
(중략)
가즈토가 스스로 찾은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기를. 내가 바라는 건 오직 그것뿐이다.
-
코스프레를 하며 즐거워했던 시간은 지금도 내 가슴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드롤 남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보낸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참 고마운 일이다.
-
나는 가능한 한 소중한 존재를 만들지 않으려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며 살았다.
-
사람을 챙기고 보살피고 용서하는 일. 그런 당연한 일도 몸이 힘들면 할 수가 없다.
(중략)
몸이 망가지면 마음도 망가진다는 걸 깨달았다.
-
비난을 퍼붓는 일은 듣는 사람도 충격이겠지만, 그런 독한 말이 나를 뚫고 나왔다는 사실에 나 스스로 절망하고 말았다.
죽음을 향해 치닫는 시간은 모든 게 다 자유롭지 못하고, 도망칠 곳도 없고, 도망칠 다리도 없어 참으로 처량했다.
-
사람이 죽는 건 뺄셈이지만, 사람이 태어나는 건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4.
“어머니가 뭐라고 안 하셔? 딸을 덕후로 인정하신대?”
“음, 엄마는 별말 안 해. 인정한다기보다 내버려둔달까, 엄마는 자기 취미 생활이 바빠서 나는 신경도 안 쓰는 거 같아.”
: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는 엄마인생을 살고, 나는 내 인생을 사는 게 맞지 않나. 엄마랑 나랑 동등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고 서로 고민도 말하고.
12.
“그만두지 마. 여기까지 왔는데, 쉽게 그만두면 안 되지. 좋아하는 일은 그만두면 안돼.”
: 가즈토가 마쓰리한테 말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진부하지만 좋았다.
17.
“친구 사이라고 억제로 전부 말할 필요는 없어. 그렇지만, 정말로 힘들다 싶으면 와. 남자 친구도, 부모님도, 너 스스로조차 해결 못 하겠으면 나한테 와. 알았지?”
“…”
"혼자서 감당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냐. 넌 넘치게 노력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가슴 펴고 자신감을 가져.
(중략)
억지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지 않아도 돼. 남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할 거 없어. 제멋대로 굴어도 돼. 그래서 너한테 등을 돌리는 남자라면 뻥 차버려. 알았지?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지 마. 마쓰리."
: 이런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친구가 되어야겠다.
19.
“가즈토, 너 이런 거 싫어하지 않아? 아니면, 무관심?”
“무관심이라니.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봐두고 싶어. 난 이것저것 다 해봤잖아. 그래서 너 같은 사람을 많이 봤어. 열광하면서 좋아 죽을 것 같은 모습. 그런 게 대단해 보였어.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그게 서핑이든 육상이든 애니메이션이든 다르지 않다고 봐.”
: 소중한 사람이 관심갖는 걸 함께 관심 가지는 게 좋은 거 같다. 내 주변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그런 게 사소한 거 같은데 사소한 게 쌓여서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
읽고 나서 정리 해 보니 이 책에서 전달 해 주는 것들이 하나 하나 인생에서 중요한 게 뭔지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쓴 책이라서 더 공감이 갔다.
주인공인 마쓰리가 만화와 코스프레를 좋아하고, 시한부를 선고받았지만, 정해진 죽음 사이에서 삶에 대해 어떻게 살아가고 태도를 취했는지 공감이 갔던 부분들이 있었다.
왜 너나위님이 이 책을 추천했는지 알 것 같다.
멘토님들이 강의에서 투자보다 인생에서 훨씬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말씀 해 주시는데,
사실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경제적인 자유가 이뤄져야 내 삶에서 중요한 문제를 풀어나가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으니까.
나도 좋아하는 일이 있고,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가끔은 힘들 때 우선순위가 바뀌기도 하지만.
살면서 중요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죽는다는 걸 망각하고 있지 않으려 애쓴다.
한 번씩 본가에 내려가면 엄마 아빠가 물론 너무 멋지고 아름답지만, 예전보다 시간이 지났다는 걸 느끼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바라는 것을 지금 당장 할 순 없지만, 죽기 전에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꿈과 가까워 지기위해 하루 하루 노력하는 마음으로 하는 거 같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되니
낭비할 수 없는 것 같다.
하루 하루 최선을 다 해서 살아있어야겠다.
사실 이렇게 감정적인 책은 원래 읽지 않는데,
주인공과 내가 겹치면서 이상하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주인공인 마쓰리는 만화를 좋아했지만, 난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쓰리가 어렸을 적 친구인 미유키를 찾아갔을 때 어렸을 때 단짝 친구 생각도 나고, 실제로 필통도 서로 골라주고 그랬는데.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게 생각 해 보니 행복한 거구나.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나도 병원에 혼자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러면서 오히려 얻었던 것들이 더 많았다.
사실 월부를 알게된 게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라는 마음은 사실 거의 없는 거 같다.
월부 이전의 삶에서 얻었던 것들이 있어서 지금 월부를 알고 투자를 알게된 게 지금이라서 좋다고 생각한다.
하루 하루 살아있어야지.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4.
“어머니가 뭐라고 안 하셔? 딸을 덕후로 인정하신대?”
“음, 엄마는 별말 안 해. 인정한다기보다 내버려둔달까, 엄마는 자기 취미 생활이 바빠서 나는 신경도 안 쓰는 거 같아.”
타인과 나를 분리하자. 나는 내인생. 타인은 타인인생.
12.
“그만두지 마. 여기까지 왔는데, 쉽게 그만두면 안 되지. 좋아하는 일은 그만두면 안돼.”
좋아하는 일은 그냥 하자.
17.
“친구 사이라고 억제로 전부 말할 필요는 없어. 그렇지만, 정말로 힘들다 싶으면 와. 남자 친구도, 부모님도, 너 스스로조차 해결 못 하겠으면 나한테 와. 알았지?”
“…”
"혼자서 감당하는 게 다 좋은 건 아냐. 넌 넘치게 노력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가슴 펴고 자신감을 가져.
(중략)
억지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지 않아도 돼. 남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노력할 거 없어. 제멋대로 굴어도 돼. 그래서 너한테 등을 돌리는 남자라면 뻥 차버려. 알았지?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지 마. 마쓰리."
내가 좋은 친구, 좋은 동료가 되자.
19.
“가즈토, 너 이런 거 싫어하지 않아? 아니면, 무관심?”
“무관심이라니.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봐두고 싶어. 난 이것저것 다 해봤잖아. 그래서 너 같은 사람을 많이 봤어. 열광하면서 좋아 죽을 것 같은 모습. 그런 게 대단해 보였어. 나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그게 서핑이든 육상이든 애니메이션이든 다르지 않다고 봐.”
타인에게 내가 먼저 관심갖자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그만두지 마. 여기까지 왔는데, 쉽게 그만두면 안 되지. 좋아하는 일은 그만두면 안돼.”
One action
끝까지 하기. 그만두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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