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린입니다
조장 OT를 진행할 때 클로이님께서 말씀해주신 “퍼스트펭귄”은 되지 못했습니다
항상 과제를 먼저하고, 강의후기도 먼저썼어야 했는데 언제나 마지막에 문닫고 들어가던…
다른 조장님들은 훌륭한 “퍼스트펭귄”으로서 앞장서 나가신 것같아 조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브업펭귄이 아닌 라스트펭귄이 가능했던 것은 한달 동안 함께 해준 동료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저희 조는 실전반 경험이 저만 있었고 수강이력이 많은 분도 2분이었습니다. 나머지 5분은 수강이력이 적었기에 처음에는 걱정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1기 신도시가 단지가 많은데 체력이 되실까?’, ‘빡세게 해야될텐데…무리하시다 다치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 걱정이 무색하게도 조원분들은 1분도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여건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하셨습니다.
교대근무여서, 연말약속이 있어서, 지방에 있어서, 가정이 있어서… 수 많은 “하지 못 할”이유에 집중하기보다 “해야하니까”에 집중하셨습니다.
강의와 과제만으로 벅찰텐데도 임장 전 루트를 모두 제출하시고, 임장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평일에 혼자서 야간임장도 하는 등 제가 실전반에서 겪었던 텐션을 갖고 계셔서 저도 더 열심히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1주차부터 회식이 많아 힘들다고 포기하려던 제가 조원분들의 카톡태그와 전화로 손에서 놓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작은 실패를 쌓는 사람이었습니다. 강의를 매 번 수강하지만 과제를 제출하지 못했고 강의도 다 듣지 못하고 수강료만 날린 적도 많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습관이 되어 “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줄어들때쯤 5늘부터 평촌 8로잉조를 만나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하나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과제가 남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조원분들의 열정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수강이력만 많았던 제게 그릿의 의미를 몸소 보여준 조원분들께 감사합니다. 라스트펭귄으로 한 달 간 많이 배웠습니다.
댓글
조장님! 조장님~!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은 댓글 다는 데 시간을 다 쏟고 있네요. 😂 정말 감사드리고, 조장님처럼 조원들 케어에 진심이신 분은 처음 봤어요. 너무 대단하세요! 사실 일하면서 조원들까지 챙기고, 조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강의까지 듣는다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조장님을 보면서 "와, 어떻게 저렇게 열정적으로 다 해내실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덕분에 저희 모두 열심히 하게 되고, 한 달을 정말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장님은 정말 자양분 같은 존재이십니다. 😭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지만, 항상 건강이 우선입니다! 단 거 너무 많이 드시면 안 좋아요~! 조장님이랑 제가 동갑으로 아는데요, 우리 나이쯤 되면 슬슬 내부 장기들이 연식이 느껴지더라구요. 😂 나눔도 좋지만, 건강도 꼭 챙기시면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겨주세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