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제, 다른 투자방법을 고려하는 방법에 대해

안녕하세요?

최근 고민이 생겨 선배님과 동료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월부에 온 지 2년차지만 몰입을 제대로 못해서인지 앞마당은 기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투자자지망생입니다.

예전부터 왼쪽 무릎에 뚜둑 거리는 소리가 자주 났었지만 생활에 문제가 없어 무시하던 중

23년 12월부터 증상이 심해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염증주사, 충격파치료로도 쉽게 낫지 않아 MRI까지 찍었지만 염증 하나없는 깔끔한 무릎이더라구요

(연골이 이상하리만치 깎여있다곤 하셨습니다)

큰 문제 아님을 확인하고 30분 운동을 1주정도 하다보니 멀쩡해져서 간단한 임장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무릎보호대와 교정속옷없이 10분정도 걸었더니 다시 왼쪽 무릎이 아파왔습니다.

(무시하며 걸었더니 무릎 위 근육이 화끈거리고 뻣뻣해지면서 굳더라구요.)

어찌어찌 절뚝거리며 2시간정도 임장을 했으나 과연 이렇게 계속해도 될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진 돈도, 모을 돈도 부족한 대신 싱글이라 시간은 여유로운 저였기에 "돈을 줄인만큼 더 걸으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고작 30대에 건강이 제게 고민거리를 던져줄 줄은 생각치 못했습니딘.


월부 투자방식을 체득하지도, 1호기조차도 못 한 상태에서 그만두어야 할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막막합니다.

선배님과 동료님들께서는 이러한 역경을 딛고 꾸준히 해나가고 계신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었는지

혹은 다른 방법을 고민해보셨다면 어떻게 탐색하셨는지

조언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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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턴user-level-chip
24. 02. 02. 08:33

임장을 다니시면서 앞마당을 늘리려고 하는데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우선은 무리하게 임장을 하시기보다는 치료를 먼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별일 아니겠지라고 하다가 나중에 정말로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는 것보다는 지금 확실하게 치료를 하고 나서 느리더라도 오래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구요. 혹여나 투자를 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실 수 도 있는데, 계속 관심을 갖는다면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있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우선으로 두시면서 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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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담아서user-level-chip
24. 02. 02. 09:13

안녕하세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제 주변 분들 중에서도 사린님 같은 경험이 있어서 제가 마음이 아파서 글로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임장 횟수나 발걸음이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단지 선호도를 전임이나 손품으로 이해하고 발품은 좀 줄여도 투자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하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실까하여 관련 글도 첨부드립니다. 진심으로 응원드릴게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0310273?tc=shared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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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1user-level-chip
24. 02. 02. 09:18

사린님 안녕하세요 :) 갑자기 무릎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너무 당황하고 무서우셨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방법을 찾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요. MRI까지 찍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나오지만 사린님이 느끼기엔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저라면 무릎이 왜 그런지에 대해 더 큰 병원에 가서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법을 찾아보려 할 것 같습니다. 무릎이 왜 아픈지 원인을 찾고 재활하면서 무릎이 괜찮은 상태가 되면 풀타임이 아닌 퇴근해서 하루에 한 시간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린 손으로 임장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으니깐요! 아무래도 가장 최우선은 사린님의 몸을 체크하는 게 가장 우선순위를 올리는 게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