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오프닝 강의 과제
과제1. 오프닝 강의 수강 후기 작성
자모님의 질의 응답 시간이었다.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하나 둘 씩 짚어주셨고 어떤 방향성을 선택해야하는지 안내해주신 느낌이다.
투자를 위해서 대출을 받아 첫 집을 비거주 소유를 하는건 꽤나 어려운 일 같다. 매달 내가 살지 않는 곳에 대출이자를 내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저축하는 금액을 이자 상환으로 친다고 마음 먹을 수 있을까?
첫 집은 대출 기준이 다르다고 들었다. 대출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많다. 은행도 나도.
과제2. 이번 10월 내집마련 기초반 나만의 목표 세우기
12월 말일. 내년엔 내 집으로 이사가기로 마음 먹었다. 바쁜 일정에 임장을 갈 수 없어 손으로 후보지를 골랐고 마음에 드는 매물도 찾아놨다. 하지만 일생일대 처음으로 하는 주택구입과 내가 여태껏 힘들게 벌어온 돈을 전액을 바로 매수할 순 없었다.
살면서 물건을 살 때 저렴한 물건, 가성비 좋은 물건, 남들이 좋아보인다는 물건들을 사봤지만 결국 내 생활 습관이랑 맞지 않거나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 아니면 잘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아무리 명품이라도 내가 껴안고 닳을까봐 애지중지하면서 사는건 나랑 맞지 않았다.
이사를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 본가는 동네에서 딱 한번 이사했었고, 나머지는 출퇴근하러 자취방을 구해본게 전부이며, 지금의 전세집이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첫 집이다. 지금 내가 구매하고 싶은 집이 나랑 잘 맞는다는 보장이 없지만 최소한 내 전재산을 주고 사는 집을 바보 같이 사고 싶진 않다.
주택청약을 노리며 여지껏 주소지도 옮기지 않았지만 가점이 낮은 일인 가구라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고 신축에 대한 로망도 없어 미련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내가 돈을 굴려 부를 이룰려면 우선적으로 내가 주거가 안정되어야 할 것이다. 내 미래의 부를 위해서 더 이상의 시간을 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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