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강의 후기 [서울투자 기초반 19기 74조 내가집을]

이번 C지역에서 9호선 역세권인 ㅁㅁ생활권보다 
5호선 역세권인 ㅇㅇ생활권을 선호한다고 했다.

 

알고는 있었다. ㅁㅁ생활권이 ㅇㅇ생활권보다 좋은 것은.
연식도 좋고, 직장도 잘 되어 있으니 말이다.

 

뭔가가 계속 마음에 걸리고 와닿지 않았다. 
그래도 9호선인데 아무리 그래도 9호선인데...

 

어느 생활권이 더 좋습니다. 어느 생활권은 별로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별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 호선에 포커스를 두니 혼란스러웠다.

 

 


왜 내가 와닿지 않았는지 고민한 결과, 내가 내린 답이다.

지금까지 나는 지하철 호선이 지닌 절대적인 가치에 집중했다.
구별 선호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 가치만 보았다.

 

이렇게 답을 내니 지난번 권유디님 강의가 떠올랐다.
그 당시에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3호선이 강남을 갈 수 있어 5호선보다 좋지만,
A지역에서는 5호선 역세권을 더 선호한다고 했다.

 

A지역에서 3호선 역세권은 산지에 있어 선호가 떨어지지만,
5호선 역세권은 주거 환경이 좋아 더 선호한다고 했다.

 

 

 

'서울은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교통이 정말 중요하다.'
이 전제에 매물되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ㅇㅇ 생활권은 5호선이 지나가니까 선호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과 환경이라는 입지 요소가 뛰어나기 때문에 선호한다.
그런데 그곳에 하필 5호선이 지나갔을 뿐이다.

 

ㅁㅁ 생활권은 9호선이 지나가고, 한강뷰도 나온다.
그런데 그곳에 하필 임대가 많고, 연식도 오래되었다.
9호선과 한강뷰만으로는 환경을 극복하지 못해, 비교적 선호하지 않을 뿐이다.

 

무작정 강남과의 거리와 시간을 비교하는 것이 아닌
해당 지역의 선호 요소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겠다.
이번 계기로 왜 키워드를 뽑아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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