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리 와버렸다…
막내아들의 질풍노도기, 나의 낙상사고 후 수술 및 진행형인 재활… 막내아들의 입원등등…
2024년은 깊은 수렁에서 허우적대다가 끝나버린 듯…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간절히 정신을 붙잡고 싶은 시간이었다
그에 더해 친정아버지의 중환자실행과 24시간간병인 생활을 지켜보며 나의 노후준비에 대한 걱정으로 숨이 막히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남편의 투자실패로… 생활비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이지만!!! 매달 월급을 주는 내 직장과 남편분의 직장에 고마움을 느끼자!!!고 주문을 외우며 다시 잘 살고 싶어서 신청한 것이 내집마련 기초반이다
오픈닝 강의를 들으면서 몇번을 껐다 켰다를 반복했다. 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고 과거의 나와 남편에 대한 원망을 지우고 긍정의 감정에 다가서는 게 너무나 어려웠다. 나를 향한 내 안에 가득찬 분노와 부정의 감정으로 인해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자모님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일여년동안 일부러 월부를 멀리~~ 했었다. 외면했었다. 이 부정적 감정에 늘 압도당했었다
잠시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숨을 참고 끝까지!!! 일단!!! 오프닝강의를 듣자듣자듣자를 반복해서 되내이고!!! 40여분을 들었다…
지금… 다시 희망의 한 줄을 적게 되었다…
"딱 한 달만
너나위님이 자모님이 하라는대로 해보자
그 다음 달은 그 후에 생각하자"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비교하지도 말고
너 자신과 남편을 비난하지도 말고
아직 남은 8년간의 직장생활에 감사하며
힘을 내보자
할 수 있지? 할 수 있어!
고민 끝에 다시 수강에 용기를 낸
너 자신을 칭찬해
잘했어. 그리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
너의 판단을 응원해
이제 끈을 놓지 말자
조급해 하지 말자
고맙다.
댓글
헉.. 글시투님 ㅠㅠ 낙상사고라니... 뭔가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친정아버지 병환 돌보시는 일까지.. 고생많으십니다 ㅠㅠ 오늘 꼭 조모임 참석하셔서 뵙고 싶어요 3주간 파이팅해요 글시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