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기 54조 딸둥맘] 내마기 1강 수강후기-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것들

 

 

 

12월 말, 너나위 님의 라이브 강의를 듣고

강의 끝나자마자 신청했던 내마기 강의.

 

유년시절, 영등포의 가게와 집을 정리하고

경기도 신도시로 이사해

새아파트의 삶을 누린 대신

자산을 잃었다고 후회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집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인생의 큰 카테고리를 바꿀 수도 있는

결정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재개발에 투자해 고생하시는 모습도 봤고

IMF때 분양받은 집에

부도나지 않을지,

입주할 수 있을지 다함께 전전긍긍하면서

이곳저곳 전전하던 초등학생 시절까지,

 

어떻게든 집 하나로 자식 셋을 키워보려고

애쓰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생생하다.

 

서울을 벗어나 1기 신도시 중

가장 오르지 않은 곳으로 이주한 것이

부모님의 유일한 패착이었지만

 

그곳에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고생하신 것이

그나마 우리가족을 이만큼이나마 지켜줬단 걸

부인할 수 없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부동산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

직접적 (등기 못 치는 물건에 자취할 뻔..)으로나

경험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너나위 님의 강의를 듣고

아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소득,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대출의 한도,

나에게 은행에서 줄 수 있는 한도

이 모든걸 세밀하게 계산해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부동산 매수인것을…

 

그간 대략 이러니까, 이정도 나오겠지

하고 있었던 것 자체가 엄청난 오류였다는 걸

깨달았다.

 

집 갈아타기를 앞둔 지금, 이 강의가 나에게 온 것은

인생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집의 의미부터,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어디인지,

집을 보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강의 하나하나마다 소름이 끼친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감사하고 안도하면서 보았다.

(실수의 예시를 들어주시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끝으로

소비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었고

인생 처음으로 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부부 합산으로 월 천만원을 벌어도

왜 이리 남는게 없지? 생각했는데

가계부를 적어보니 헛웃음만 나왔다.

 

 

정말 정신개조라는 말이

적확한 시간이었다.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의 남은 강의를 통해,

또 조원들과의 모임 등 

다양한 공부를 통해

2025년의 목표인 갈아타기에 성공할 것이다.

 

 

ps.

너나위님이 포항 임장다닐 때 찍은

사진을 강의 중간에 보여주셨다.

 

저 시절의 너나위님은

지금의 너나위라는 존재를

상상이나 했을까?

 

그냥 묵묵히 열심히 걸어가다보니,

그리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돕다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가셨겠지.

 

그래서 나는 이제 친구, 가족,

팀원들에게도 월부를 알리고 있다.

 

나만 알고 나만 부자가 되는 것보다

내 주변이 다 같이 그 길을 걸어갈 때 나오는

시너지를…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주에 있을 우리 조원들과의 

임장 모임도 정말 기대가 크다.

강서구 임장인데 강서구에 10년 거주했기 때문에

내가 아는 정보를 최대한 알려주려 한다. ^^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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