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혼자 생활권 순위가 틀려요ㅠㅠ (남 얘기 같지 않다면) [소프리]

  • 23.08.25


안녕하세요! 소프리입니다 :)

월부학교 수강 전 저의 큰 고민이자 걱정이었던

생활권 순위에 대해서 글 써보려고 합니다!




매번 저 혼자 생활권 순위가 틀려요


월부학교 첫 달 튜터링 데이때

샤샤와함께 튜터님께 제가 여쭤봤던 고민입니다.

지난 앞마당을 같이 만들어가는 동료들과

생활권 순위를 이야기할 때마다

저는 내심 긴장을 하곤 했습니다.

틀릴까봐..

실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동료들이 생각한 '대세' 생활권 순위가

다를 때도 굉장히 많았고

그때마다 기운이 빠지거나

또 틀렸네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많이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럴 단계

샤샤와함께튜터님께서

이렇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소프리님 앞마당이 몇개시죠?"

"지방 00, 00, 00, 00지역이요."

저에게 4개라는 지방앞마당은

많다고 생각했기에 (?) 당당히ㅋㅋㅋㅋ


그럼 당연한 거에요.
아직은 앞마당이 많지 않아서
그럴 단계에요.
내가 생각한대로 생활권 순위를
매기면 됩니다.
동료도 틀릴 수 있어요.

라는 뜻밖에 (?) 답변을 듣고,

조금은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민이었거든요.

그러면서 한달 한달 동료분들과

생활권 순위에 대해 이야기해보면서

생각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그때 왜 제가 그런 고민을 가지게 되었는지

복기하면서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도 성장하는 과정중에 있지만

같은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생활권 순위에

조급함 가지지않기

지금과 그때 제가 다르게 생각했던 점이

3가지가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강의나 칼럼을 통해서

이미 배웠던 건데

왜이리 깨닫기 어려웠을까요?...


분위기 임장의 완성은

최종 생활권 순위다 (?)

분위기 임장 남겨야할 것은

'생활권 순위'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생활권 순위도 잘 모르겠고,

분임한 것이 잘 기억이 안나서

분명 힘들게 걸었는데,

단지임장할 때

"여기 저희가 왔었나요????? 0_0"

(네, 분임때 왔잖아요!) 하는 질문을

연신하면서 좌절할 때가 아직도 다반사인데요.

새로 깨달은 점은 분위기 임장 후

생활권 순위는 1단계 밑그림일 뿐이며

단지임장 하면서, 매물임장 하면서

점점 생활권 순위를 수정해나가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은

분위기 임장 = 생활권 순위

단지 임장 = 단지별 선호도 (단지 퀄리티)

매물임장 = 싼 물건 찾기, 수리할 곳 찾기 등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단절된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세 단계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투자우선 순위를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분위기 임장 후

생활권 순위가 모호하고

잘 기억도 안나도,

단지임장을 통해 매물 임장을 통해

최소 세번 동일한 생활권/단지를 직접 밟아보면서

조금씩 더 살을 붙여나가야한다는 걸요!

그래서 임보 장표에 생활권 순위에다가

분임 후 생활권, 매임 후 생활권 순위를

수정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D





그러니 요즘은 단박에

생활권 순위를 찾아내지 못한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고

몇 주 더 이 지역을 밟아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퍼즐이 맞춰지도록

저에게 (?)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파팍 맞출 때도 오겠져..?ㅎㅎ


생활권은 학군+환경 + 사람이다 (!)




분위기, 단지 임장, 그리고 사전임보까지

그 지역의 분위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지역 조사

(연령별 인구 비율, 소득 등)를 마쳤다면!

생활권 순위의 화룡점정은

매물임장이라는 것을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여태까지는 매물정리표 작성을 위해 점유자, 수리할 것 등

기억하고 메모하느라,

'누가' 살고 있는 지 '어떻게'

살고 있는 지에 대해

보는 것을 간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물건 (구조, 집 상태 등)을 보는 것이 아닌,

어떤 거주민이 살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파악해보면서

생활권 퍼즐이 조금씩 맞춰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골프백, 캠핑용품, 차키,

명품 의류/가방과 같은 부자템(?)이나

액자 (상패 등),

유난히 유사 연식 다른 단지보다

full인테리어가 많이 된 곳 등을 통해서

단지 거주민의 전반적인 느낌을

그려가려고 합니다.

키워드로 기록도 해놓고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장인이 많이 사는 구나,

자녀분이 유학중이시네?

비싼 취미를 즐기시는 군!

단지별로 특성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실보다는

점유자가 거주중인 매물을 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얼토당토한 이유로

무조건 사람이 있는 집을 보려고

하는 것도 조심하긴해야겠죠..?)


지역사람의 관점도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우리가 외부에서

분위기, 단지, 사는 사람까지 봤다면

그 지역 사람들은 이 지역을 어떻게 생각할까?

확인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전화임장이나, 매물임장 시 부사님들의 대화를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제가 이 지역에 거주한다면

저는 100퍼 B 생활권인데,

지역주민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주 환경 뿐만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되어온

동네의 위상 같은 게 존재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때는 전화임장을 통해서

자연스레 실거주 컨셉으로 지역에 대해

고민상담을 요청해보거나,

A, B 생활권의 비슷한 시세 단지가 있다면

같은 가격이면 어디가 더 좋을 지 매물 임장 때

사장님께 여쭤보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불편하고

약간 낡아보이더라도,

오랜기간 주민들의

마음속 1등 생활권에 계신 부사님께

외부인의 눈으로

제가 좋아하는 B생활권을 여쭤보면

촤~ OO해서 A가 더 낫지!

하는 코웃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생활권 순위는 분위기임장을 통해

떡하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

좌절하지말고,

단지임장, 매물임장을 통해

어떤 사람이 사는 지 파악하고

거주민의 마음속 1등 생활권은 어딘지

부사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얻어본다!

아직은 저는 이렇게 하고도

최종 생활권 순위가

왔다갔다하는 단계에 있지만,

생활권 순위가

동료분들과 같아야한다!

혹은

생활권 순위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고민이다!

이런 생각은 조금 덜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지역을 더 알아갈 시간을 주는 걸로요!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다면

한번 더 강의에서, 카페 칼럼에서 배운 대로

실제 적용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조금씩 조금씩

멘토/튜터님 안목에 맞춰질 때까지

모두 모두 홧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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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8. 25. 02:12

처음 생각했던 순위 위에서 지역을 알아가며 조금씩 더 맞추는 거군요! 정말 퍼즐 맞추기랑 비슷합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리님 :)

마음하나creator badge
23. 08. 25. 02:22

손품과 임장의 과정이 더해지면서 선명해지는 생활권 순위 감사해요 프리님~^^

진심을담아서creator badge
23. 08. 25. 07:58

손품과 실전투자의 연결고리네요♡ 감사합니다 소프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