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집을 사야지

우리집은 그래도 돈을 꽤 모은거 아닌가

나는 제테크는 아니어도 차곡차곡 모았자나

라는 생각을 한순간에 깨어준 강의였다.

 

맞벌이 가정에서 4년의 신혼을 살고, 전세로 살며 심지어 한번 깎았는데도,

현재 모은 자산이 이것밖에 안된다니..

대체 얼마나 돈을 쓴건가..

스스로 무척이나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내가 얼마만큼의 종잣돈을 가지고 있고,

어떤 대출을 받아야 집을 살 수 있으며,

현재 정책상 내게 유리한 대출이 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마냥 서울 집 살꺼야 가 왠말인가..

나이를 이렇게 먹고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38세가 되어가는 지금.

100일 갓 넘은 아기가 있는 지금이라도

빨리 정신차리고 돈 모으고 열심히 임장 다녀서

어떻게든 우리 세식구 살 집부터 구해봐야지

좋은 집으로 좋은 환경에서 잘 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지

 

부끄럽지만 가고 싶은 상급지도 리스트업 해보고,

신생아 특례대출도 보합한 곳이 있는 지 알아보고 (결국 실거주 해야하는 부분 때문에 포기..)

그럼 다음 대출은 어떤 부분으로 생각해야 할 지,

우리 집에서는 어느정도까지가 안정 자산이 될지

혼자서 끙끙대지 않아도 되도록 실제로 계산도 해볼 수 있게 제공해주시니,

얼마나 좋은가.

 

그렇지만, 나처럼 똑똑하지 않아 여러번 들어야 이해되는 나에게는 2번까지 들을 수 있다는게 

정말 너무 아쉽다.

사실 만만치 않은 돈을 내고 듣는 이 강의인데,

아이 모유수유하는 시간 짬내서 들어야 하는데

여러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만, 일단은 집중 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임장도 다녀와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한발짝, 스스로 나아간 것 같아 조금은 뿌듯하다.

 

나머지 2강, 3강도 집중해서 들어봐야 겠다.

이번 강의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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