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미래] 워킹맘 투자자의 시간관리 '이렇게'하면 쉽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을 차곡차곡 쌓아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오늘의미래입니다 : )

저는 3년 차 워킹맘 투자자입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는 더 시간이 없고, 더 바쁘고, 어느 것 하나에서도 완벽하지 못한 것 같아서 자책하는 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바쁜 건 여전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할에 파묻히거나, 내가 소멸했다는 기분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나 자신을 지상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알고,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꺾이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죠.

늘 마감일에 치이고, 허둥지둥 바쁘게 살던 제가 과제 마감일 2~3일 전에 최종 임보를 완수하고, 나눔 글까지 쓸 수 있게 된 데는 저만의 시간관리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의 시간관리 노하우를 말씀드릴 테니 딱 3분만 집중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 우선순위 정리

가장 먼저 한 달 동안 이루고 싶은 원씽을 세웁니다. 그에 걸맞은 세부 계획도 세우고요. 많은 과업 속에서 질서를 잡는 과정입니다.

마감일이 정해져있는 중요하고 긴급한 일이라면 하루 일과에서 가장 먼저 처리를 합니다.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독서나 운동은 계획을 세워서 처리하고요. 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최소화하거나 피하거나, 위임을 통해 시간을 확보합니다. 주로 사적인 모임과 집안을 꾸미는 일들이 저에게는 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됩니다.

2. 일정관리

이렇게 우선순위가 정리가 되었다면 일정 관리를 통해 그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면 될지 구체적인 시간 계획을 세웁니다.

예시로 설명을 드릴게요. 제가 지금 내 집 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까지 후기와 필수 과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아직 마감일이 임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이라 계획을 먼저 세웁니다.

가장 먼저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먼저 따져봅니다.

제가 필요한 시간이 13시간이고, 마감일까지 5일이 남았다고 가정해서 계획을 세웁니다. 하루에 3시간은 확보해야 이 일들을 완수할 수 있겠죠? 그럼 하루에 3시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구상합니다.

시간 확보를 위해 1시간 일찍 일어나는 선택을 했고, 저녁 10시~12시까지는 2시간은 내마기 투자 공부 시간으로 고정을 해두었습니다. 그렇게 총 15시간을 확보하면 이 계획들을 달성할 수 있겠죠?

하루 정도 여유를 두고 마감일을 설정하는 이유는 워킹맘의 시간표에는 늘 변수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야근을 한다거나, 갑작스레 아이가 아픈 경우를 대비해서 하루 이틀 정도 마감일을 앞당겨서 시간을 계획합니다. 만약 이런 변수가 없다면 과제 완수를 더 빨리할 수 있을 거고, 설령 일이 생긴다 해도 마감일에 큰 지장은 받지 않을 수 있겠죠?

3. 시간의 밀도를 UP

시간의 양을 늘릴 수는 없지만 밀도는 높일 수 있습니다. 비밀은 바로 집중력입니다. 저는 50분 집중 + 10분 휴식을 기본 패턴으로 시간을 활용합니다. 집중하는 시간에는 모든 메신저는 OFF입니다. 해야 하는 과제에 철저히 집중을 하고, 쉬는 시간 10분을 활용해서 카톡방을 확인합니다. 

뽀모도로 타이머를 활용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노트북에 있는 집중 시간을 설정합니다. 일을 하면서 잦은 작업 전환이 생기면 아무래도 집중도 흩어지게 되고, 그날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죠.

4. 단순노동 + 아이디어 구상

워킹맘에게 집안일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업무죠. 설거지를 비롯해서 집안 곳곳에 제 손길이 필요한데요. 이런 단순한 노동을 할 때는 머릿속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이 일을 마치면 돌아가서 A 단지와 B 단지를 비교해 봐야지. 여기랑 가치가 비슷한 다른 단지는 어디가 있을까? C, D 단지도 같이 봐야겠다.'

'나눔 글 내용은 어떻게 구상하지? 서론은 내 경험을 담고, 본론은 세 꼭지로 간결하게 해보자.'

'톡방에서 OO 님이 요즘 조용하신 것 같은데. 지금 전화드려볼까?'

'내일 놓치면 안 될 중요한 스케줄이 뭐였지?'

단순노동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다음 스케줄 관리와 임보 내용을 구상하는 편입니다. 물론 너무 피곤할 때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이게 쉬는 거다, 나는 지금 쉬고 있다.'하면서 자신을 속이기도 하지만요. 🤣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멀티태스킹을 해봤는데 확실히 멀티태스킹이 효율이 떨어지기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단순 가사노동과 아이디어 구상의 조합은 꽤 괜찮았습니다.



저와 같은 워킹맘 투자자분들은 엄마, 아내, 딸, 며느리, 회사에서의 직책까지. 각자 앞에 놓인 수많은 역할로 인해 버거움을 느끼실 거예요. 한두 개쯤은 내려놓고 싶을 때도 있을 거고요.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더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애쓴다면 질서가 잡힐 거라 생각합니다.

워킹맘 투자자의 시간관리 비법에 대해 말씀드렸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의 압박감을 딛고 일어서서 성취감을 만끽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