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지방투자 기초반 14기 4실 지금 8때가 아니라 살때조_달의여신]

지방투자 기초반 1주차 강의.. 역시나 열정 가득한 자모님은 7시간 이상의 열강을 이어 가셨다.

실준 들을 때만 해도 이게 뭔가했는데 이제는 자모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것을 보니 그새 나도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자모님의 마지막 강의내용은 늘 뼈 때리는 말씀과 간절한 부탁이다. 장시간 강의하는 것도 힘드실텐데 "제발 내 말대로 좀 해봐라", "딱 3개만 벤치마킹 해봐라" 하며 어르고 달래고 부탁(화내는거 아니라 하심)하는.... 진솔함이 느껴져 늘 자모님의 강의는 참 정겹고 좋다.

그런데 말이다

넌 알면서도 안하는 건 대체 뭐니? 라고 강의 후 자문한 적이 있다. 일단 온갖 핑계가 난무하다.

나이가 많아서, 출장 때문에 바빠서, 몸이 아파서.... 등등

핑계는 게으른 자의 변명일 뿐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지금껏 그리했던 것 같다.

첫 단임 후, 지방투자 기초반 조장님과 조원들을 보며 그동안 말만 내세웠던 나를 반성했던 시간이었다.

어떤 이는 운동과 월부 공부만 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독서하고, 강의 듣고, 임장보고서 쓰고,

어떤 분은 4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출퇴근을 하면서도 계속해서 앞마당을 늘려 나가고 있고,

어떤 분은 새로 태어난 둘째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임 전, 루트를 그리고 지역의 특징을 꿰뚫는 등 잠을 쪼개가며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계셨다.

그런데 나는? 말만 많았다. 생각만 많았다.

이런 나를 이미 꿰뚫고 계신 듯 자모님은 깨알 같은 조언도 덧붙이셨다.

한번 했는데 안된다면 반복해라! 노력 없이는 보상도 없다.

임장을 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사전에 손품을 통해 시세와 입지분석을 하며 지역 이해도를 높여라.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손품과 발품을 함께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투자는 나와의 싸움이다. 계속해서 꾸준히 해갈 수 밖에 없다.

과제를 위한 임보 작성은 철저한 투자자로 만들어주는 시간이다.

다만 간절하다고 조급해지진 말자. 건강이 우선이다.

우리는 이미 한발 내딛었다. 그러니 한발 더 내딛어 보자.

그리하면 어제의 나보다 성장할 것이다.

이번 지방투자기초반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망설이며 신청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멋진 동료들 덕분에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한 마음의 중무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지방임장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몸과 마음의 체력이 딸리지만 더디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꾸준히 해나가자 다짐해본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내가 월부 공부를 시작하며 다짐한 것이 있었다.

딱 3년만 월부에서 버텨보자!!

때문에 지금 지방투자기초반을 하고 있지만 이미 내겐 END가 아닌 AND다!

나의 비전보드의 핵심 내용은

1. 건강

2. 일

3. 집

4. 여행이다.

그리고 매일 아침 감사일기를 쓰며 간절히 바라는 마지막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의 비전보드(건강, 일, 집, 여행)는 2028. 12. 31.에 완성됐다!

서툴고 느리지만 나만의 속도로 가다보면

나의 비전보드는 내가 원하는 그때에 내게 선물로 올 것이라 믿는다.

다시 한번 내게 자극을 주는 좋은 동료가 있어 감사하고, 늘 진솔함을 가득 담아 열강해 주시는 자모님 덕분에 감사하다. 달의여신아~~ 힘내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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