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어도 전남에서 서울까지?

*강의 후기 [제목]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표현해보세요!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의지를 다지기 위해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축구를 정말 좋아했지만 공부도 열심히 해서 어느정도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대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서 전역 후에 인정 받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꽤 괜찮은 커리어를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사 초기였던 20대 후반에는 친구들과 보낸 시간이 많았지만 30대에 접어들며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주관적으로도 그랬지만 객관적으로도, 주변에 저보다 훨씬 나은 학업 환경을 거친 회사 동료들과 비교해도 그들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는 많은 일을 하면서 인정도 받는 가운데 제 앞날을 위해서 제 여가시간을 포기하고 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도전을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가 월부에서 공부하면서 많은 강사님들과 동료들을 보며 ‘나만 열심히 사는 게 아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함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강사님들도 열심히 공부 하셨던 것 같았고, 저도 독하게 그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코크드림님의 강의 에필로그에 광주에서 서울까지 10년을 월부와 함께 지내오신 이야기를 들으니 저는 독하게 해봐야겠다는 생각보다저라면 그렇게까지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킹맘이면서 저 멀리 광주에서 휴가를 내며 강의를 듣고 임장을 한다는 것이 당장 제가 세종에서 지내며 대전으로 임장 가는 것도 힘들어 하는 것과 너무 비교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이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어렸을 때는 수학을 잘했는데 빨리 진도를 나가서 한살 많은 형의 진도를 추월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약간은 억텐일 수 있지만 저도 코크드림님과 같은 독기를 갖고 많은 노력을 통해 먼저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하신 선배님들보다 더 빨리 성장해야겠습니다.

이는 다소 허황된 목표일 수 있지만 반년 뒤, 1년 뒤에 이 글을 보고 그 기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회상할 수 있는 하나의 북마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