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릴 집을 그려보면서, 내집마련기초반 2강 자음과모음님 강의 후기

자음과모음님의 강의를 듣다가 최근 읽은 책의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냥 원해서는 안 된다. 간절하게 원해야 한다. 통렬하게 원해야 한다. 숨이 막힐 정도로 원해야 한다. 목숨을 걸고 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취미의 수준으로 전락한다."
- 보도 섀퍼, <멘탈의 연금술>

작년 어느 추운 겨울밤 홀로 강을 건너며 깜깜한 가운데 저멀리 반짝이는 불빛을 보면서, 어딘가에 내가 돌아갈 곳이 있겠지, 따뜻한 집이 있겠지. 그때 저는 두려움과 희망 속에 있었습니다. 자모님의 절박한 사연을 들으면서 문득 내가 악착같이 살아온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워낙 많은 지역을 알려주시다보니, 지방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영혼이 잠시 가출한(?) 상태에서 타자만 쳤습니다. 1호기 하고나면 지방도 가야하니, 일단 최대한 적어두자. 그러던 중, 자모님의 강의는 뭉클한 뭔가가 있었습니다. 제 정신을 번쩍 뜨게 만드는, 내가 왜 이 강의를 듣고 공부하고 있는지 깨닫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은 다시 한번 강조해주셔서,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길것
더 자산가치가 있는 집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게 중요하다.
즉 (첫번째)객관적인 평가를 중요시하면서도 (두번째)나의 니즈에 맞아야한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안오르는 아파트를 사지 않을 수 있고
더 오르는 아파트를 보는 눈을 키울수 있지만
가장 최악의 선택은 덜오르는 아파트를 선택하는게 아니고
내집마련이라는 선택 자체를 안하는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