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벅뚜벅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는 투자자
뚜하입니다.
주변에서 도와준 감사한 기회로
첫 학교를 와서 게리롱 튜터님과
육각이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물건의 전세재계약을 앞두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여
복기해놓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투자해놓은 물건의
전세 만기 시점이 도래하고 있어서
해당 아파트의 전세 시세, 물건 개수,
주변 아파트의 전세 시세, 물건 개수 등을
눈으로, 손으로
계속 트래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세시세는 예전에 비해 올라갔고,
전세물건 개수는 정말 없고,
그래서 "오! 모든 분위기가 내 편인가?" 했습니다.
지금 전세만기를 앞둔 이 물건은
제가 매수하자마자
초심자의 행운으로
전세를 맞추자마자
다음 거래부턴 가격 하락
→ 거래 안됨 → 가격 하락 등
시장이 그냥 찹디 찬 얼음시장이 되었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천만다행..)
그러는 동안 전세가도 하락했고,
당연히 매매가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제가 맞춘 전세가 수준으로
다시 전세가격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세입자의 연락 → 연장의사 파악
그러던 중
몇 달 전 현관문 번호키가 고장나서 교체해달라는
새입자분의 요구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세입자와 통화하면서
전세 연장의사가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금액은 만기시점 '시세'를 따르자고 하여
알겠다고 한 상황이었습니다.
전세물건이 없고, 전세가가 올라갈 것 같으면서도
아직 오르지 않고 그러길래
흐음.. 어떻게 하면 5% 인상하지 않고
그대로 스테이할 수 있을까도
생각했었고,
그때 남편이랑 이야기하면서
우리 KB시세 잘 챙겨야한다고 했었습니다.
(KB.....왜 몇 달전엔 생각해놓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실제 전세 만기시점이 다가왔는데,
전세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갱신하면서 5% 인상받을 것인지
그냥 스테이 할 것인지
갑자기 이 두가지를
제가 고민하고 있게 되는 겁니다...★
주변 전세 물건이 없기에
역전세는 안 날거라 확신하고,
시간이 지나니
욕심이 살짝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5%인상을 받아서
나중에 매도할때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지금 현 시세로 가고
매도는 매도할 때 또 대응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세입자분 연락이 와서
그냥 현재 전세 그대로 가고싶다고 말씀주셨습니다.
저는 매도를 어떻게 하면 잘하려나 싶어서
5%가 약간 욕심이 났다가
역전세 안난게 어디냐~ 하고
알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세입자분이 은행에 전세대출 연장을 요청할거라
전화가 가면 잘 받아달라고 부탁하고 끝났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ft. KB시세 90%)
그렇게 2주일이 지나가고,
저는 셀프전세계약 해야겠단 생각이나 하고 있었는데
세입자 : “사장님, 보증보험 들러 왔는데,
KB시세가 지금 전세금까지 안된다네요?”
뚜하 : “(헐…)…아..(맞다……………90%…)”
세입자 :“지금 0.0억인데, 보증보험이 0.X억밖에 안 된대요”
뚜하 : “아~네에 잠시 이따가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진짜 한 3초? 멍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아예 깜.빡.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몇 달 전만 해도 KB시세 잘 봐야한다고
남편이랑 서로 이야기하고,
당연히 강의에서도 이야기했었던 KB시세의 90%
별 생각없이
전세가가 올라오고 있고,
역전세가 나지 않은 것이 기뻤기에
정말 생각도 못했던 것이었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전세가가 아직 덜 올라오기도 했고,
오랫동안 매매가격이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
첫 전세 맞출때보다 KB시세가 떨어진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고작 이틀 전만 해도
조금이라도 올려서
매도할 때 더 좋게끔
물건을 만들어볼까?
하다가도
아니야, 그냥 그대로 가자
전세가 욕심내서 뭐해 라는 등
되돌이켜보니
어차피 할 수 없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오만했음을 반성합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역전세를 맞게 되었지만💕
다신 잊지못할 실수를 했기에
이 경험이 저에게 또 다른 성장 경험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기도 합니다.💕
(더이상의 나쁜 경험은 경험을 금하고 싶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또 역전세도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더이상의 힘든 경험은 안늉......?)
👉 매매 실거래 있는지 확인해서
신고하게끔 해서 KB시세 올리는 것도 생각해서
사장님께 연락드렸는데
거래 자체가 잘 안된다고 하여
신고 안한 건 없을껄~~~? 하셔서
역전세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갑자기 역전세를 맞게되면서
강의에서 말씀해주신 것
정말 잊.지.말.자! 싶었습니다,
보증보험은 KB시세 x 90% 까지 가능하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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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진짜 서울 투자할때 까먹고 있던 kb시세… 복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차싶엇어요 ㅎㅎ
KB시세 챙겨!! 감사합니다 뚜하님!
뚜부님~~ 저도 kb시세 체크체크~!! 감사합니다^^